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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글

'방탄소년단은 언제부터 반응이 와서 뜨게 된거야?'

(※원글이 2018.08.11에 작성되어서 지금과는 다른 수치가 많음을 고려하고 읽어야 함.)




케톡방을 이용하면 자주 볼 수 있는 단골 질문인  "방탄소년단은 언제부터 반응이 와서 뜨게 된거야?"

이런 질문들을 보고 '방탄소년단이 언제부터 어떻게 반응이 와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정리한 글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
방탄소년단이란 그룹의 히스토리를 정리한 글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아ㅎㅎ
방탄이 데뷔한지 5년이나 된 그룹이니만큼 엄청 스압이고, 성공이야기니 성적 위주에 내 주관도 꽤 들어간 나무위키st글이니 읽기전에 미리 참고 부탁해ㅠㅠ


상대방의 기썬을 제압하는 방시혁.avi 로 유명했던  '힙합크루' 방탄소년단을 뽑는 빅히트 <Hit It> 오디션

방탄소년단은 초반엔 아예 힙합그룹을 목표로 기획된 그룹이었지만 노선을 변경하면서 아이돌그룹이 된 케이스야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은 10년도부터 사용해왔는데, 그 안의 구성원들은 많이 바뀌었음 특히 노선을 변경하면서 나간 랩퍼들이 많아 (대표적으로 쇼미3에 나온 아이언)

원타임처럼 만들어준다고 춤 안춰도 된다며 계약사기당한 슈가ㅠㅠ

슬리피가 소개시켜줘서 빅히트에 들어온 리더 RM(구 랩몬스터)을 중심으로 약 3년 동안 여러 연습생들을 거쳐 RM, 슈가, 제이홉, 진, 정국, 뷔, 지민의 7명 멤버가 모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구성되었음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을 사용하여 피쳐링에 참여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며 공개곡과 사진, 영상 등을 올리면서 이름을 소소하게나마 알리던 방탄은 데뷔 6개월 전부터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개설하고 멤버들이 직접 sns를 운영하며 팬들이랑 소통함

방탄소년단이 데뷔전부터 운영했던 블로그


그림판으로 팔로수를 조작하던 시절...

sns와 블로그 운영으로 나름의 셀프 프로모션을 하던 방탄소년단은 드디어 2013년 6월 13일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하게 됨


(짜잔)


2013


방탄소년단의 데뷔곡인 <No more dream>은 얌마 니꿈은 뭐니? 니꿈은 겨우 그거니?! 하며 전자회초리를 사정없이 휘두르는 곡으로, 
10대의 꿈을 주제로 했으며 컨셉 사진만 봐도 반항끼가 겁나 느껴지는 강렬한 힙합컨셉의 곡이야

No more dream 컨셉사진
가시달린 마스크 누가씌웠어ㅠㅠ

꽤 인지도있던 방시혁이 낸 아이돌그룹 + 강렬한 그룹명의 콜라보때문인지 뭔지는 몰라도 데뷔무대 직후 실검 1위를 찍기도했으며,
데뷔곡인 노몰드림은 멜론 주간차트 99위에 턱걸이로 들며 그닥 유명하지 않아 주목도가 낮던 중소기획사 신인으로선 꽤 좋은 성과를 냈음


인기가요 첫 데뷔무대날 했던 미니 팬미팅

타이틀 활동이 끝나고 이어서 후속곡 <We are bulletproof pt.2> 으로 약 2주간 활동을 하기도함
멤버들 또한 성과가 괜찮았다고 말했던 활동이고 팬카페 회원수가 데뷔 전후로 한달만에 13,000명정도 증가하는 등 나름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됐어



이런 순조로운 출발도 잠시, 약 한달 반 간의 공백기 후에 나온 방탄소년단의 첫 미니앨범의 타이틀은 제목조차 생소할 <N.O>라는 곡이었음


제목부터 이 곡과 초면인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설명하자면, '좋은집 좋은차 그게 행복일수있을까!'(그거 행복 맞잖아...)하며 10대의 행복을 주제로 한 트랩비트 기반의 힙합곡으로 이 곡 또한 데뷔곡과 비슷하게 직설적인 가사가 특징이고, 노래 중간에 감시원들을 깨부수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야



안무가 빡세면서도 엄청난 칼각으로 연습량이 어마어마한게 보이던 곡이었으며 데뷔곡으로 나름 좋은 출발을 한만큼 첫 미니앨범인 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데뷔앨범의 기세를 이어갈만한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음

이때 당시 방탄 공백기에 초대박을 터트린 대형 남그룹의 등장과 대형기획사 서바이벌프로그램의 시작 등으로 다른 신인아이돌이 주목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특히 방탄의 첫 공백기였던 8월엔 공식 팬카페에 한 달간 700명정도밖에 가입하지 않는 등 타격이 눈에 보이기도 했음 (현재는 한 달이 아니라 하루에 만 명 넘게 가입한 적도 있음)

물론 팬덤이 전보다는 커졌고 유입도 있었기 때문에 음반판매량은 전작보다 올랐지만, 음원은 곡 자체의 마이너함과 낮은 인지도로 인해 주간차트인에 성공하지 못함



방탄소년단은 약 한 달간의 아쉬운 활동을 종료하고 2주 후 <진격의 방탄>이라는 곡으로 2주간 후속곡 활동을 진행했음



<진격의 방탄>은 제목의 임팩트와 도입부의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진격한다면 어떨까?'라는 나레이션이 인상깊으면서도 장벽을 만들 수도 있는 곡인데, 이 장벽만 넘으면 야구 배트를 날린다던지, 도미노를 만든다던지 하는 활기 넘치는 안무로 무대 보는 재미가 있는 곡이야(특히 콘서트에서 무대하면 완전 씬남!!)



이 곡으로 방탄이 2주간 음방무대를 할 동안 방송사마다 주어진 무대시간이 다 달라서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곡을 짜를 수 밖에 없었는데, 이 때문에 멤버들은 무대를 여러 버젼으로 준비해야 했기에 멤버들이 고생이 많았었고, 2절에만 파트가 있던 슈가는 2절이 통째로 짤리는 날이면 카메라에 한 컷도 안잡혀서 팬들이 본인이 출근한지도 모른다면서 슬퍼했던 약간 웃픈 비하인드가 있음ㅋㅋ



방탄소년단은 13년 연간 가온차트 기준으로 미니1집을 34,030장 판매하여 당 해 신인들 중 가장 높은 음반판매량을 기록하였고,
이 성적으로 초청받지 못한 MAMA를 제외한 4개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함(골디, 서가대, 멜뮤, 가온)


2014


14년 2월, 방탄은 약 3개월간의 공백기를 거치고 방탄의 첫 번째 도약점이라 할 수 있는 곡인 <상남자>로 컴백했어



<상남자>는 교복을 입고 왜 내맘을 흔드는건데?! 를 외치며 저돌적인 남고딩감성을 팍팍 담은 노래로 방탄에게 처음으로 진짜 반응이라 할 수 있는 반응을 선사한 곡이었음
아이돌이 들고 나오면 평타는친다는 교복컨셉과 함께 각잡힌 군무와 중독되는 후렴멜로디로 무대를 하고나서 입소문을 타며 나름 돌판에서 알려지게 되었고, 처음으로 멜론 주간차트에 2주간 차트인을 하게 됐어



군무가 멋져서 커버댄스로도 은근 유명세를 탄 노래였음



그룹이 유명하지 않았을 때부터 이 곡으로 커버댄스하는 댄스팀들이 많아 그걸로 되려 그룹이 알려지기도 했었어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상남자>로 인기가요에서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라보기도 함
이때도 해외 인기가 좋아서 SNS 점수(유튜브점수)가 높았고 생방송 문자투표 또한 만점을 받았었음



방탄의 해외 인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쯤에서 첨부 설명하자면, 방탄은 데뷔 초부터 해외인기가 꽤 좋은 편이었음
데뷔초부터 성공한 선배돌이 없던 중소 신인으로썬 꽤 준수했던 유튜브 조회수를 봐도 그렇지만, 해외 케이팝포럼에서도 한국에서 못 떴을때부터 인기가 좋아서 언급이 많았었고 그래서 왜 방탄이 해외에선 이렇게 인기가 많은데 한국에선 왜 안뜨는지 의문이라는 반응도 꽤 있었어

방탄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았던 이유 중 하나는 해외팬들이 높은 확률로 좋아하는 컨셉이 빡센 군무+힙합 컨셉이기 때문이야 
실제로도 이런 컨셉의 아이돌들이 해외 인기가 많은편이고 데뷔초 방탄도 그 중 하나였음

거기에 방탄은 sns와 유튜브를 활발하게 활용하며 다양한 사진과 영상 떡밥을 데뷔초부터 꾸준하게 제공하였고, 이로 인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팬들의 접근성을 높여 팬메이드 2차 창작 떡밥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어



Youtube 방탄계정(bangtanTV)에 올라오는 컨텐츠들
그 중 가장 유명한 '방탄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무대 위, 아래에서의 모습들을 짤막한 영상으로 올려주는 컨텐츠임 

그래서 방탄에 관심이 생긴 케이팝 잡덬들이 서치 한 번으로 여러 영상들을 보며(연관동영상의 블랙홀...) 코어가 되기 쉬운 루트를 만들어놨고, 이는 인기가 인기를 낳는다고 번역과 소식을 전해주는 능력자덬들까지 붙게 만들면서 점점 해외 팬덤을 키우게 됐음
물론 유튜브나 sns활용만이 해외 인기를 얻은 요인은 아니고, 더 증폭시킬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봄

이렇게 전작 N.O의 부진을 만회하는 성적과 반응을 얻고 활동을 종료한 방탄은 곧이어 수록곡 <하루만>으로 후속곡활동을 시작함



<하루만>은 단 하루만이라도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싶다는 내용의 얼반 힙합곡으로,
지금까지 방탄의 특색이었던 빡센 군무 없이 의자를 소품으로 조금은 정적으로 무대가 진행되는 달달한 곡이야
상남자가 교복(동복) 컨셉이었다면 하루만은 달달한 곡 분위게 맞게 가디건(춘추복)을 입고 활동했어

하지만 활동 일주일도 안됐을때 안타까운 국가적 참사가 일어나 활동을 종료하게 됨

그 후 약 3개월간의 공백기동안 행사와 해외활동, 그리고 리얼리티를 찍음
특히 반응이 좋던 해외활동에 집중하였는데, 14년 6월에는 <No more dream>의 일본어 버젼으로 데뷔한지 1년만에 일본 정식데뷔를 했고, 7,8월엔 유럽과 남미에서 팬미팅을 열어서 해외 팬들을 만났어

그러면 방탄은 데뷔 초부터 지금 인기를 얻고있는 북미나 남미쪽 진출을 노렸던 걸까?
방탄소년단 데뷔 초에 방시혁의 인터뷰를 보면 그건 전혀 아니란걸 알 수 있음



방탄소년단 데뷔 초 방시혁 인터뷰 
'지금은 일본이 디폴트, 중국은 진출하는 구도여야 한다'

원래 방탄소년단은 그룹명을 한자명(防彈少年團)으로 지은 것에서부터 대충 느낄 수 있겠지만, 현재 방탄이 인기가 있는 북미,남미쪽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기획된 그룹은 전혀 아니었고 회사에서 가장 주의깊게 보는 해외시장은 일본과 (특히) 중국이었음

하지만 그렇다고 중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했던건 아니었고(중국활동이라곤 중국 시상식 참석과 팬미팅정도였고 한한령 이후엔 방문 한 적이 아예 없음), 오히려 일본쪽에서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어서 좀 이르게 정식 진출을 했고 다른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와달라는 요청이 많아 해외활동이 많아진 케이스임


방탄의 데뷔 7개월만의 일본 첫 미니 쇼케이스(13년 12월)

7월달에는 미국 LA에 약 3주간 머물면서 <아메리칸 허슬라이프>라는 엠넷 리얼리티를 찍었어


<아메리칸 허슬라이프>는 '강제 힙합 유학'을 당한 방탄소년단이 힙합의 본고장 미국 LA에 가서 여러 멘토들을 만나 힙합에 대해 배우며 성장한다는 컨셉의 리얼리티로 열심히 되도 않는 영어 써가면서 멘토들한테 힙합을 배우고, 미션 수행하고, 알바도 뛰고, 자기들 공연을 직접 길거리에 나가서 홍보도 하며 스타라기 보단 차근차근 힙합에 대해 배워나가는 아이들같은 멤버들의 모습에 해외팬들이 감명받고 좋아했던 리얼리티로 이것도 데뷔초 방탄이 해외 팬덤을 쌓는데 영향을 줌




리얼리티를 보면 알겠지만 멤버들이 영어 실력이 RM 제외하고 썩 좋은편은 아닌데 해외팬들은 이걸 엉터리 영어(Broken English)라면서 귀여워함

8월달에는 미국 LA에서 열린 Mnet KCON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됨

맨 첫 순서로 오프닝에 섰지만 방탄을 보러 팬도 많이왔고, 반응도 매우 좋았어서 이때 입덕했다는 해외팬들도 많은 무대야


2014 LA KCON 방탄소년단 무대


개인적으로 왜 방탄이 해외팬들한테 반응이 좋았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무대라고 생각함

이렇게 해외를 열심히 돌 동안 컴백준비를 같이 병행했고, 8월 중순 드디어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하게 됨


이 정규 1집의 타이틀곡은 <Danger>로 이 곡으로 말할것 같으면...


타이틀곡 인기투표에서 3위(심지어 1위도 아님)를 했다고 웬 덴져냐면서 멤버들이 놀랄 정도의 곡이며,

댄져활동 이후 뷔가 여태까지의 방탄활동에 관련해 쓴 자작시에서 댄져 활동에 대해 평하기를



지금은 나도 모르겠다고 함...

(*설명충 : 첫 계단= 첫 번째 활동 No more dream, 두 번째=N.O, 세 번째=상남자, 네 번째=Danger)



이 시를 들은 RM 또한 이 시에 감명받았다면서 서로 감동의 포옹까지 나눔

왜 방탄 멤버들이 이런 반응을 보였냐면, Danger가 첫 정규앨범인 만큼 멤버들도 열심히 준비했으며 안무는 방탄 안무 중 지금까지도 역대급 난이도로 꼽히는 빡센 군무였고, 앨범자체도 방탄앨범 중 명반으로 꼽힐 정도로 잘 만들어진 앨범이지만 전작 상남자로 받은 주목과 기세로 한창 탄력받아 치고나가야 할 타이밍에 이 곡으로 인해 대형 삐끗을 했기 때문임


발매 6일차 음원차트 순위 (feat. ....ㅋ)


당시의 (비교적 상냥한) 케톡 반응 (그 땐 견제할 위치도 안됐다는걸 알 수 있다)

8월 20일 정오에 공개된 댄져는 진입 53위로 전작보다 높은 진입을 기록했지만, 차트에서 하루만에 광탈하고 100위 언저리에 잠깐씩 나타났다가 결국 돌아오지 못했음...★ 
빠르게 차트에서 광탈한 만큼 음원성적은 확연히 떨어졌고 반응도 그냥저냥이었음(ㅠㅠ)

늦여름 한창 더울시기에 가죽자켓과 가죽바지를 입고 불이 뿜어져나오는 무대에서 진한 아이라인과 함께 개빡센 춤을 추며 나 지금 경고해!! 너땜에 너무아파!! 를 외쳐대어 보기만해도 덥던 댄져는 곡 자체의 마이너함과 계절과는 맞지 않는 다크하면서 무더운 컨셉이 겹쳐 좋은 음원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음


한 여름에 불구덩이에서 가죽자켓입고 춤추던 방탄소년단

대신 음반 성적은 상남자로 유입된 팬덤으로 인해 초동이 전작의 3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고, 총판은 방탄 앨범중 처음으로 10만장이 넘어 꽤 좋은 성적을 기록함



곡 설명을 하자면 <Danger>는 상남자 앨범과 이어지는 연장선상의 곡으로, 상남자처럼 고백해서 사귀게는 됐는데 너는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나만 일방적으로 널 사랑하는 것 같다면서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난 너무 아프다고 여친한테 호소하는 곡임

아마 이 노래를 들어봤다면 '장난해 너 도대체 내가 뭐야~ 만만해 너 날 갖고 노는거야' 하는 부분을 들어봤을 것 같은데, 공개 전 티져에서 이부분이 메인으로 공개되어 팬들이 멜로디가 좋다고 엄청 기대했지만 정말 이부분이 곡의 다라서 티져사기(ㅠ) 소리가 나왔다는 비하인드가...




하지만 발소리 하나하나 칼같이 맞으며 눈에선 꼭 뜨겠다는 독기까지 보이는 안무영상만큼은 레전드로 꼽힘




어쨌던 이 곡으로 N.O에 이어 또 다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살짝 삐끗해버린 방탄소년단은 재도약의 기회를 맞게 되는데 그것은 후속곡 <호르몬전쟁> 활동과 연말 무대들이었음



<호르몬전쟁>은 방탄소년단 끼부림의 절정이라는 소리를 듣는 곡으로 빠르고 강렬한 비트에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고 어찌보면 정신없이 이어지는 끼부림(그래서 보는사람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수도 있음)과 중간에 목마를 태우는 등의 신박한 안무로 보는 재미를 살린 곡임





특히 공개 당시에 뮤직비디오가 꽤 반응이 좋았었음
 딱봐도 저예산에 별다른 장치없이 장소만 좀 바뀌는 원테이크 형식이지만 그 밋밋함을 끼부림으로 채워넣어 잘 뽑혔다는 반응이 많았어

이 호르몬전쟁은 사실 댄져 쇼케이스때 이미 무대를 공개한적이 있는 곡인데 그때 당시에도 타이틀보다 낫다는(...)이야기가 나오고 타이틀이 바뀌어야 했던거 아니었나...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었어



글을 읽으면서 방탄이 후속곡 활동을 꾸준하게 했구나를 느낄 수 있을텐데, 실제로 데뷔앨범부터 댄져 앨범까지 타이틀곡 활동이 끝나고 2~3주간 휴식, 이후 또 2~3주간 후속곡 활동을 하는 형식으로 활동해 왔음

타이틀곡 활동(보통 한달)
 2~3주간 휴식기
 후속곡 활동(2~3주)

또한 후속곡들은 <진격의 방탄>을 제외하고 모두 뮤직비디오가 있으며, 후속곡의 컨셉을 타이틀과 달리하고 타이틀곡급으로 컨셉을 잡는데 심혈을 기울여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음
그래서 후속곡 활동을 함으로써 앨범을 또 내는 부담 없이, 다음 활동까지의 긴 공백기 없이도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었음 
(앨범은 4개를 냈는데 활동은 8번, 뮤비는 7개)

이를 통해 타이틀곡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주기도 하며 유입도 많이 불러모았음!
호르몬 전쟁 활동같은 경우엔 개인적인 체감이긴 하지만 타이틀인 댄져 활동보다 더 많은 유입을 끌어모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
(후에 이야기 할 방탄의 유명한 곡 중 하나인 '쩔어'도 후속곡 활동이었는데 반응도 좋고 유입도 엄청났었음)


멤버들도 알고있는 Danger했던 방탄을 살린 호르몬전쟁 후속곡활동

호르몬전쟁 활동 직전에는 방탄소년단의 첫 단독콘서트 「The Red Bullet」이 악스홀에서 3일간 열려 총 5천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 콘서트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은 해외 투어를 본격적으로 돌게 됐어(첫 번째 월드투어)


방탄소년단의 첫 단독콘서트 장소인 악스홀(현 yes24 라이브홀) : 약 2000석 규모

방탄소년단은 연말무대에서 유입이 많이 생기는 편인데, 14년도에는 MAMA를 통해서 특히나 유입이 많았음
마마에서 블락비와의 콜라보 무대를 한 방탄은, 중간 댄스 대결 형식의 무대에서 지민이 옷을 찢으며 상탈(!)을 하면서 실검 1위까지 찍게됨


커뮤 반응도 되게 좋았고 방탄이란 그룹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키는 무대였음

이후 다른 시상식/연말 무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팬 유입이 많아짐
그 중 하나가 '해양소년단'인데, MBC 가요대제전에서 무대를 하기 위해 해군 착장의 댄스퍼포를 준비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카메라가 심하게 발카여서 똥망...한 것을 회사에서 각잡고 다양한 버젼의 카메라 워킹으로 찍어서 올린게 '발카에 빡쳐서 직접 찍어올린 회사' 뭐 이런 제목으로 커뮤 등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됨


그냥 퍼포 영상만 올린게 아니라 베리굿카메라 굿카메라 이런식으로 써서 올림^^; (잘 좀 찍으라고)



이때쯤 한창 팬 유입이 눈에 띄게 많았아서 14연말-15년 아니쥬 전 입덕한 팬을 '호전공백기 입덕' 이라고 지칭해서 부르기도 했음
유입이 체감되기도 했지만 지표로도 나타났는데, 댄져와 다음 앨범 활동 전까지의 8개월 동안 팬카페 회원수가 2배(5만 > 10만)증가하고 트위터 팔로워도(45만 > 90만)으로 약 2배정도씩 증가하였고, 특히 호르몬전쟁 활동과 MAMA 이후 증가세가 매우 가파랐음

14년도의 방탄소년단은 음원부분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음반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는데, 가온 연간 앨범차트 기준 미니인 상남자 앨범(Skool Luv Affair)은 8만6천장, 정규인 댄져 앨범(Dark&Wild)은 10만장을 팔아 각각 연간 14위와 20위를 기록했고 당해 총 음반 판매량(전작 포함)은 약 22만장으로 소속사 빅히트엔터는 방탄의 음반 판매량만으로 기획사별 앨범 판매량 6위에 오르기도 했음


2014년 가온 연간 앨범차트(14위, 20위)


2014년 기획사별 음반판매량 6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이런 음반성적으로 14년도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본상과 서울가요대상 본상, 가온차트 한류루키상을 수상했어

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방탄은 이때도 의외로 음반을 잘 팔고있었는데 아는 사람만 안다는 낮은 인지도때문에 그걸 아는 사람들이 적었어

또한 해외인기도 좋았는데, 상남자의 유튜브 조회수가 공개 9개월만에 천만을 돌파했고(이땐 중소남돌이 천만 넘는게 쉬운편이 아니었고 당 해 아이돌뮤비 조회수 1위가 5천만을 못 넘을정도로 파이가 작았음), 한류콘텐츠진흥원 미국지사에서 미국 내 케이팝 팬 15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를 했으며, 텀블러에서 가장 리블로그 많이 된 케이팝가수 중에선 2위를 하기도 했음



2014 텀블러 가장 많이 리블로그된 케이팝 가수 순위 #2 방탄소년단


'왜 나름 팬덤이 컸던 방탄소년단이 인지도가 낮았을까?' 에 대한 답은 간단하게 말하면 음방 외의 노출이 거의 전무했기 때문임

14년도까지 데뷔후 1년 반동안 방탄소년단이 나온 공중파 예능은 아육대 한 번이 다였고 그것조차 광탈로 분량없이 끝남
아이돌이면 한 번쯤 꽃병풍 되어본다는 스타킹에도 출연한적이 없었고 안녕하세요같은 아이돌 게스트가 많이 나오는 프로에도 나간적이 없었음...케이블예능 출연만이 예능 출연의 전부여서 인지도가 낮을 수 밖에 없었어

이때까지는 팬들도 이런 활동방식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었음
가장 큰 불만은 노출이 없는데 유입이 어떻게 생기냐는 것이었는데, 방탄은 한 번 알게되면 접근성 높은 다양한 떡밥들로 인해 찾아보다가 코어팬이 되는 루트는 잘 마련되어 있지만 이걸 찾아볼 관심이 생길만한 통로가 음방무대를 제외하고는 없는 수준이라 너무나 좁았기 때문이었음..
그래서 무대가 입소문을 타거나 화제가 되면 입덕이 확연히 늘어나는게 보여서 팬들이 많이 아쉬워했었어

이와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애초에 한국처럼 TV를 통해 가수를 알게 되는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TV 노출이 없어도 큰 상관이 없었고, 트위터와 유튜브에는 떡밥이 활동기와 공백기를 가리지 않고 계속 올라왔기 때문에(심지어 방송사 영상이 아니라서 짤리지도 않음) 그런건 문제가 되지 않았음 
오히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나 관련영상 등의 외국인 유튜버 리액션 영상이 활발히 올라오면서 한국사람들이 그걸 보고 역수입되서 팬이 되는 경우도 꽤 있었어



2015


15년 초에는 행사와 일본 단독 콘서트투어(제프-홀 규모로 6회 2만 5천명 동원)를 돌았으며,
15년 3월에는 국내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이틀간 2번째 단독콘서트 「BTS BEGINS」를 열고 양일 6천5백명의 관객을 동원했음



이렇게 국내와 해외를 열심히 돌며 활동하던 방탄소년단은 정규1집을 낸 지 8개월만인 2015년 4월, 방탄의 2번째 도약점이자 가파른 상승세의 시작점이라고 불리는 미니 3집 <화양연화 pt.1>을 들고 컴백함

방탄소년단이 학교 3부작을 끝내고 시작한 청춘 2부작(화양연화 시리즈)의 첫 앨범인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곡 <I NEED U>는 이 전까지 방탄소년단 곡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대중성을 보완해서 나온 타이틀곡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I NEED U는 이지리스닝에 전보다는 덜 직설적인 가사로 대중성을 고려하고자 하였음

대중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는 방탄이 데뷔 2주년이 가까워오는데도 음방 1위를 단 한 번도 하지 못해서 1위가 매우 고픈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어 (아이돌판에서 음방 1위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 떴다는 상징과도 같음)



2014.11 잡지 인터뷰 中 2주년이 되기 전 이루고 싶은 목표
'1등 해야한다. 1위를 하고 나면 사람들이 더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것 같다'



I NEED U 컴백 인터뷰 中
3년차에 접어드는 방탄소년단한테 가장 필요한 것은? '한 방'

RM(구 랩몬스터)의 말처럼 방탄은 3년차에 접어들었고, 쟁쟁한 신인들이 앞다투어 데뷔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기에 한 방이 꼭 필요했음
그리고 그 전 앨범까지 이어오던 학교 3부작이 끝났기 때문에 무엇인가 변화를 줄 필요가 있는 시기기도 했고...



그래서 방탄소년단은 <I NEED U>를 들고오면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어

그 첫번째는 곡의 대중성(덜 직설적인 가사와 대중적 멜로디)을 전보다 더 신경쓰는 것이었음
과거 방탄소년단 타이틀곡에서 약점으로 꼽혔던 것이 약간 유치하다고도 느껴지는 직설적인 가사였는데 아니쥬는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나옴

두번째는 컨셉이었어


보자마자 팬들이 와 됐다! 방탄 이제 뜬다! 를 외쳤다던 바로 그 I NEED U 컨셉포토
전의 컨셉포토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좀 밝고(?) 소년소년한 이미지로 나옴

이전까지 쎄고 딱딱 맞으면서 파워넘치는 군무를 주로 보여주던지 아니면 신나고 끼부리는 무대를 보여주던 것과는 다르게 서정적인 감성의 곡과 안무에도 꽃이 피는것을 형상화 한 안무라던지 웨이브라던지를 넣어 전보다 부드러운 인상을 주었고, 그 전까지 쎈 컨셉에 맞추려고 진하게 그리던 컴싸아이라인(^^;) 도 버리는 등 이전의 존나쎄 반항아st의 방탄소년단 이미지와는 다른게 확 느껴지도록 변화를 주었음

세번째는 스토리의 부여인데, 이전의 학교 3부작은 10대들의 고민(꿈, 행복, 사랑)을 주제로 하여 각각의 주제를 풀어내는 식이었다면, 청춘 2부작은 마치 「화양연화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영화가 있는 것 마냥 뮤직비디오, 오피셜 영상, 콘서트 vcr 등을 통해 이어지는 하나의 스토리와 세계관이 존재한다는 것이 차이점임



따라서 뮤직비디오가 안무가 없는 FULL 스토리 뮤비로 나왔는데, 군무로 주목받은 방탄이 댄스뮤비를 포기한다는건 엄청나게 큰 도전이었고, 특히나 I NEED U 뮤비같은 경우에는 뮤비에 조금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전체관람가로 나오기 위해 50컷 넘게 드러내기까지 해서 보다가 맥락이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존재하기도 함 

뮤비의 무삭제 버젼인 19세 관람가 오리지널버젼 뮤비는 후에 따로 공개하였고, I NEED U 뮤비의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를 따로 봐야하는 수고로움이 발생하는데 그걸 감안하고도 낸 것이었음

스토리 있는 세계관의 구축으로 팬들은 영상 속에 있는 떡밥들을 찾아내고 의미를 해석하며 더 다양하고 재밌는 덕질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스토리속 등장인물들의 위태롭고 불안한 청춘에 매료되어 입덕했다는 팬들도 있어

이러한 변화는 기존 팬들조차 생각치 못한 것이었는데, 컴백하기 전에 팬들사이에선 학교 3부작이 끝났으니 반우스개소리로 이젠 취업이야기나 군대 이야기 하는거냐하는 말도 있었고, 또 대중성을 고려하되 안전빵으로 제일 잘 소화했고 반응 좋았던 컨셉(ex. 호르몬전쟁, 상남자st)로 나오라는 의견도 많았었지만 이렇게 대대적인 변화를 예상한 팬들은 거의 없었음

(혹시나 오해가 생길 것 같아 첨언하자면 뜨기 위해 그룹정체성 뭐 이런걸 아예 바꾼건 아니고...방탄소년단이 소년의 성장 서사를 가진 그룹인만큼 학교에 다니던 소년이 졸업하고 청년으로 성장하여 청춘을 보내며 겪는 고민을 이야기하려고 새로운 연작 시리즈를 시작했고 그에 따라서 컨셉이나 곡의 변화도 어느정도 생겼다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음)



이렇게 대대적인 변화를 주며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한 곡인 <I NEED U>는 그야말로 호성적을 거둠



팬들은 진입 20위권내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5분차트에서 지붕을 찍어버림ㄷㄷ



물론 전형적 팬덤형 남돌처럼 첫 5분에 지붕 찍고 미끄럼틀을 타면서 내려왔지만 1시 차트에(자정공개) 진입 2위에 타이틀이 20위가 아니라 수록곡 전곡을 20위권안에 넣는 기적을 이루어냄

다른 음원차트들에서도 1,2위로 차트인하여 전작(진입 53위)과 비교했을때 그야말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룸 *정오/자정공개란 차이가 있긴함
또 당일 실시간차트에서 20위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그 밖으로 나가진 않고 새벽에 다시 올라 계속 순위를 유지했고, 차트에서 꽤 오래 버티면서(초반 4주간 순위 : 32-20-19-23) 총 14주간 차트인했는데, 이는 그때 당시에도 남돌로써도 중상타이상의 성적이었음

하지만 좋은 일만 생긴 것은 아니었는데, 이때부터 음반판매량이 사재기로 몰려 온 커뮤에서 쥐잡듯이 처맞고 엄청나게 까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음
더쿠에서도 하루 3까플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엄청 까였고, 소수정원이던 카테도 어그로들한테 털리고, 그 이후로도 거의 매일 하루에 한 번씩은 조롱당하면서 까였으며 해명되기 전까지 약 1년 반 동안 계속 욕을 먹었음
다 설명하기엔 너무 구구절절 길어질 것 같으니 이 일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이 게시물을 보길 바람 → http://theqoo.net/ktalk/303430579

어쨌든 방탄소년단은 I NEED U로 더쇼와 엠카에서 첫 1위를 했고, 공중파인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면서 첫 공중파 1위를 달성했음(약 1년 10개월소요)



목표한 1위를 이룬 방탄소년단은 5월 말에 약 한달간의 I NEED U 활동을 마치고, 6월에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일본 오리지날 곡 <For you> 싱글을 발매하고 약 7만 2천장의 판매고를 올려 처음으로 오리콘 위클리차트 1위를 달성함



방탄소년단은 I NEED U 활동 종료 3주 후, 유명해서 타이틀 곡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 수록곡 <쩔어>로 후속곡 활동을 시작함



원래는 그 전에 잡힌 빡빡한 스케줄과 (팬들기준)지옥의 월드투어때문에 처음으로 후속곡활동의 여부가 불투명했던 상황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짬을 내서 2주 활동을 했고 이것은 리얼정말진짜로 엄청난 신의 한 수가 되었음



의사, 탐정, 경찰 등 다양한 직종으로 코스프레한 멤버들이 빠르면서도 딱딱 맞는 군무를 추는 원테이크 형식의 뮤비는 공개 당시부터 반응이 매우, 팬들사이에선 폭발적으로 좋았고 입소문을 타고 반응이 점점 오기 시작했으며, 특히 이 때부터 외국인들의 뮤비리액션 영상이 전보다 더 많이 올라오는 등 해외반응도 매우 좋아 본격적으로 해외 팬덤파이를 넓히기 시작했음

쩔어 뮤직비디오는 공개 한 달정도만에 천만을 달성했는데, 그 이후 꾸준히 조회수가 늘면서 결국 공개 1년 4개월만에 1억을 찍어 방탄의 첫 1억 뮤직비디오가 됨(현재 조회수는 3.4억회)

<쩔어>가 원테이크 형식의 뮤비라서 제작에 별로 큰 비용이 들지 않았을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1시간 대여하는데 1,000 만원이 드는 국내에 3대밖에 없다는 카메라를 빌려 촬영한 뮤직비디오였음
타이틀도 아니고 2주만 활동하는 후속곡 뮤비였지만 퀼 좋은 뮤비를 뽑아내기 위해 투자를 많이 했고, 그 것이 결국 국내외팬들을 모으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하는 신의 한 수가 됐어

이렇게 알차게 활동을 하고 바로 해외투어를 떠난 방탄은 7-8월을 하드한 월드투어 스케줄과 일본 팬미팅 스케줄을 소화하며 보냈음


방탄소년단 첫 월드투어 일정(빡빡한 7~8월 스케줄)

방탄 안무가 안그래도 격한편인데 일정이 빡빡해서 팬들이 걱정을 많이 했었음
7월초 쩔어 활동종료후 바로 해외투어가 시작되었으며 중간에 빈 8월 중순에는 일본에서 팬미팅을 돌았어서 매우 빡빡했음
이 월드투어는 15년 8월에 끝났는데, 11개월간 13개국 18개 도시에서 총 8만여명을 동원


방탄의 첫 미국 콘서트 장소인 best buy theater (약 2000석 규모)



이때쯤 방탄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물론 떼도 괜찮음) 동반자가 탄생했는데 그것은 바로 V앱이야


V앱은 15년 8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돌덬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현재 거의 모든 아이돌이 최소 한 번씩은 이용해봤을 앱으로 네이버의 자본력 덕분인지 초반부터 유우명 아이돌들을 라인업에 세워 홍보를 했고, 방탄은 이때 유우명아이돌까진 아니었지만 초반부터 브이앱과 여러가지를 같이 진행했음

그 중 제일 대표적인건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달려라 방탄>, <방탄가요>와 같은 브이앱에서 방영하는 자체제작 예능이 있고(이런 컨텐츠는 방탄이 첫 시작), 해외 실시간 라이브와 먹방쇼, 할로윈방송 등을 브이앱을 통해 진행하면서 브이앱을 홍보하는데 동참했음 
물론 방탄도 브이앱을 통해 공백기에도 더 다양한 컨텐츠들을 제공하게 되면서 윈윈을 이룸

V앱이 생기기전부터 다양한 자체제작 컨텐츠를 직접 올리던 방탄소년단은 그 짬을 활용하여 알차게 브이앱을 이용했고, 이로 인해 방탄은 해외활동으로 인해 국내를 비우면서도 실시간 떡밥과 더 다양한 떡밥을 계속 공급할 수 있었음
이런 것들은 공백기에 새로 입덕한 팬들이나 기존 팬들을 유지하고 코어로 만드는 데 일조하기도 했어
(현재 방탄소년단 V앱 계정 팔로워수는 1000만으로 모든 채널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음)


방탄소년단 V앱 채널에 올라오는 <달려라 방탄> 컨텐츠, 방탄의 공백기마다 매주 화요일날 올라오며 현재 56화까지 나옴


물론 방탄은 기존에도 유튜브나 블로그에 자체제작 컨텐츠를 올렸으므로 브이앱은 그런 영상을 올릴 창구만 하나 더 늘어난거라 후에 유료화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와 겹쳐 팬들은 방탄 고유의 컨텐츠를 뺐기는거 아니냐, 부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기도 했음 
지금은 거의 모든 아이돌이 브이앱은 기본으로 깔고가니 좀 상황이 달라졌지만...



쨌든 브이앱 컨텐츠와 여러 국내외 행사를 돌면서 공백기에도 떡밥이 꾸준히 제공되던 와중에 9월 초, <화양연화 on stage : prologue> 영상이 뜨고 10월 <화양연화 pt.2>로의 컴백과 11월 콘서트를 예고함



하지만 웬일인지 9월달은 커녕 10월 중순이 넘어갈 때 까지 아무런 컴백기사나 티져가 뜨지를 않음...그저 행사만 돌 뿐 아무런 컴백떡밥이 떨어지질 않아 팬들이 커밍옥토버병(티져영상에 분명 Coming October라고 적혀있었다고요ㅠㅠ)에 걸려 시름시름 말라갈때쯤 컴백이 11월말로 미뤄졌다(?!)는 기사가 뜸(후에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말하길 앨범 준비하는 과정에서 슬럼프가 있어서 미뤄지게 됐다고 밝혔음) 

이로인해 원래는 컴백후 진행 될 예정이었던 11월 콘서트에서 타이틀곡과 수록곡이 미리 선공개가 되었음
컴백 직전 개최된 이 콘서트는 「화양연화 : on stage」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3일간 13,500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음(온라인 매진)



11월 30일, 방탄소년단은 청춘 2부작의 두 번째 앨범, 미니앨범 4집 <화양연화pt.2>를 가지고 컴백함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RUN>으로 이 곡은 도입부터 초겨울냄새가 물씬 나면서 '다시 런런런~' 하는 부분이 후렴에서 반복되는게 특징임



곡 자체는 기세를 이어가기엔 생각보다 약하다라던지 안무가 별로라던지 당시엔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긴 했지만 지금은 방탄팬들이 명곡으로 많이들 꼽는 곡이고, 특히 이 앨범 <화양연화 pt.2>는 방탄 최고 명반으로 뽑는 사람들도 많은 수작 앨범으로 평가받음

한창 사재기 논란으로 처맞은 I NEED U 이후 나온 첫 앨범이어서 여러가지로 컴백전에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음
나오면 까려고 기다리던 사람들과 그에 대응하려고 준비하던 팬들도 그렇고....그때쯤 케톡도 방탄이야기만 나오면 좋게 끝나질 않았음

아무튼 그렇게 여러사람이 벼르던 성적은 일단 초반에는 방탄기준으로 대박을 터트림

멜론 진입 1위를 드!디!어! 달성했으며 팬덤 지표로도 볼 수 있는 진입 이용자수도 3.8만으로 남아이돌치고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함



초동은 8.6만으로 이전까진 초동 8만 이상을 기록한 가수가 4팀(엑소,동방신기,빅뱅,슈퍼주니어)밖에 없었는데 방탄이 거기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이 앨범은 발매 한 달여만에 27만장이 출하되어 15년 가온 연간차트 5위를 기록함

또한 이 앨범으로 처음 빌보드 200차트에 들어(171위) YG, SM 외의 중소아이돌이 처음으로 드는 기록을 세움



전작보다 좋은 출발을 했지만 활동 중간중간 안좋은 일들이 생겨서 나중엔 팬들이 굿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기도 했던 활동이었음

RUN은 15년도 MAMA 시상식에서 무대를 처음 공개했는데, 최초공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순서도 신인들보다 빠른 거의 맨 앞에다가 무대장치 1도 없이 어두운 조명에서 정말 무대만하고 끝나버려 팬들한텐 딱히 좋은 기억이 아니었고, 그때만해도 일주일에 음방 7개는 뛰던 시절이라 빡센 활동과 시상식+연말무대+일본 콘서트+행사+팬싸 등의 빡빡한 스케줄의 콜라보로 결국 멤버 중 슈가와 뷔가 일본콘서트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여 3일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2일은 취소된 일도 있었음 또 가요대축제에선 RM이 다쳐 이후의 모든 연말 무대를 서지 못하기도 했어 (그리고 활동 초반 랩몬과 진은 손이 다쳐서 반깁스를 하기도 했음...장난으로 손목때리기하다가 다쳤다고...)

그리고 초반성적은 좋았지만 전작에 비해 뛰어난 음원성적 향상을 보이지는 못해 살짝 아쉬운 활동이기도 했음


그래도 RUN활동은 지금에 와선 꽤 성공적이었다 평가받는데, 활동 이후의 '런 공백기' 동안의 유입이 엄청났기 때문이야

유입이 많았던 이유는 연말무대와 시상식무대들을 잘 해내면서 관심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한창 아니쥬-쩔어로 기세를 타고있던 영향도 있었음
새로 입덕한 팬들로 인해 전작 앨범들은 활동이 끝나고나서도 몇 개월넘게 매일 몇 백장씩 팔리면서 음반 차트에 출석도장을 찍었고, 공식카페 가입자수도 3달만에 거의 10만정도가 증가하여 30만명에 육박하는 등 유입이 쏟아지는게 지표로도 나타났음
(공식팬카페 가입자수 추이 : 10만달성 1년 10개월, 20만달성 : 7개월, *30만 달성 : 3개월)



항상 입덕이 많은편인 방탄의 연말무대중에서 15년도에 제일 유명한건 MBC 가요대제전에서 했던 신화의 <퍼펙트맨> 커버무대인데 한창 커뮤에서 까이던 시기였는데도 커뮤들에서 무대 반응이 매우 좋았고 이 무대가 계기가 되어 입덕했다는 팬들도 많음



2016


16년 초 공백기를 행사와 케이콘등을 돌며 보내던 방탄소년단은 5월초 <화양연화 Young Forever>이라는 스페셜에디션 앨범을 내고 <불타오르네>로 컴백했음



불타오르네는 TV를 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수도 있는 빠이어어어어~ 하는 부분이 반복되며 사투리억양의 '불타오르네' 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여러 TV 프로그램에 삽입되면서(특히 매운거먹을때나 불피울때) 방탄 곡중에서도 인지도가 꽤 높은 곡임
멤버피셜 이전까지 제일 빡셌다던 댄져와 쩔어를 뛰어넘는 안무 강도로 보기만해도 힘든 빡센 군무를 추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대 보는 재미는 확실하게 있는 곡이라 할 수 있어

불타오르네는 5월 2일 자정 공개와 동시에 진입 1위를 찍었으며, 초동은 16만장으로 처음으로 10만을 넘겼고 전작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앨범 정가가 2.5만원이라서 비쌌던것에 비해 꽤 잘나와서 성장세가 확연히 나타났음


불타오르네 앨범 공개 당시 차트. 이때 앨범 수록곡이 23곡이어서 차트 도배수준이 되어버림

또한 불타오르네는 방탄의 첫 연간차트 진입 곡으로, 초반 성적이 엄청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롱런으로 16년 연간 66위를 기록했음



앨범 공개 후 콘서트를 열고 그 다음주부터 음방 활동을 했는데, 딱 1주일만(ㅠㅠ) 활동했었음
앨범 발매주 주말에 한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 콘서트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고 양일 약 2.5만의 관객을 동원했음(온라인 매진에 첫 콘서트와 비교하여 회당 관객 수 약 6배 이상 커진 규모)



방탄 멤버들이 항상 꿈이라고 이야기해왔던, 성공한 아이돌의 상징인 체조경기장(국내 최대 규모 실내공연장이기 때문-이었지만 현재는 고척돔이 제일 큼)에 입성하게 된 방탄은 이 곳에서 공연만 봤었는데 자신들이 단독 공연을 하게 될지는 정말 몰랐다면서 매우 감격스러워하기도 했음

특히 방탄은 2000석 규모의 악스홀부터 시작해 1.2만석 규모의 체조까지 꾸준히 규모를 단계적으로 키워가며 4번째 콘서트만에 체조 입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낸거여서 더욱 의미가 컸음


체조콘에서 우는 방탄 멤버들

1주일 활동으로 매우 짧게 활동했지만 불타오르네로 엠카,뮤직뱅크와 인기가요(인가에서 첫 1위)에서 1위를 하면서 꽤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공개 약 6일만에 천만을 찍으면서 기존에 한달정도 걸리던 천만 달성시기를 많이 앞당기기도 했음

하지만 컴백하고 나서부터 시작된 표절과 사재기몰이를 통한 창조까질과 가수한테까지 직접 보라고 콘서트 끝나는 시간에 맞춰 트위터 실트 총공을 계획해 팬들은 콘서트 여운을 느낄 틈도 없이 실트를 정화해야 했고, 이후로도 커뮤에서는 1위글에도 비꼼과 조롱이 달리는 등 온갖 커뮤니티에서 죽어라 까이면서 좋았던 성적과는 별개로 팬들은 많이 고통받음

사재기로 몰리기 시작한 15년 5월과 온갖 곳에서 죽어라 까이던 16년 5월로 인해 5월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팬들도 많았고, 15년 5월이 그냥 심심풀이 땅콩식으로 까는 수준이었다면 16년 5월은 진짜 매장시키려는 수준으로 까였기때문에 이때 까이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탈덕하거나 휴덕한 팬들도 있음...
쨌든 5월마다 너무 까였어서 5월은 팬들에게 고통의 달이라 17년 5월에는 제발 아무일 없이 지나갔으면 하고 비는 수준이었는데 다행이도 17년 5월엔 좋은일로 빌보드에 가게 되면서 징크스가 깨지고 무사히 지나가게 되었음

짧았던 불타오르네 활동이 끝나고 방탄은 아시아투어를 시작하여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필리핀등을 돌며 총 10개 도시 14회 공연으로 약 14만4천명의 관객을 동원함

약 5개월의 공백기동안 아시아투어와 국내 행사를 돌던 방탄소년단은 2016년 10월,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도약점인 정규 2집 <WINGS>로 컴백함

정규 2집 <WINGS>의 전체적 컨셉은 악마를 만나 유혹에 빠진 소년의 고민과 성장으로, 
타이틀곡인 <피 땀 눈물>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퇴폐섹시컨셉이었음



<피 땀 눈물>은 이전까지 방탄이 도전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으로 처음 제목이 공개되었을때엔 제목의 어그로력으로 인해 제목이 좀 더럽지않냐(...), 또 지들 힘든거 이야기하는 고생담아니냐 질린다 식의 반응도 있었지만 공개되고 그런소리는 싹 사라지게 됨
돈 쓴 티가 팍팍나는 뮤직비디오와 중독성있는 곡, 그리고 처음 시도하는 섹시컨셉인데도 소화를 잘 해내서 곡 자체의 가성쓰는 창법이나 섹시 컨셉으로 호불호는 심하게 갈리긴했어도 호인 반응이 많았고 입덕 또한 물밀듯이 쏟아짐

성적도 대박을 쳤는데 멜론에서 처음으로 팬덤이 정말 큰 아이돌들만 할 수 있다는 수록곡 줄세우기를 달성했으며, 진입 이용자수는 5.3만으로 16년 남자아이돌 중 3번째 가는 기록이었고, 처음으로 하루종일 순위 실시간 4위권내를 유지하면서 팬덤이 커졌음을 증명했음



또한 음반판매량도 초동 34만을 기록해 전작의 2배 이상을 판매했으며, 이 앨범의 16년 총판은 74만으로 2016년 단일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함



그리고 해외성적도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공개 24시간 630만으로 이전 아이돌 최고기록인 480만대를 갱신하였으며, 천만도 41시간만에 달성하여 최단 기록을 세움 

또한 <WINGS> 앨범으로 빌보드 200차트에 26위로 진입해 한국 가수 최고순위를 달성함



컴백 전 대상을 타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조롱당하고 니네가 뭘로 대상받냐는 소리까지 들었지만(솔직히 그전까진 어느정도 사실이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그저 소취였을뿐인데도 심하게 조롱당한게 문제) <WINGS> 앨범이 음원과 음반, 유튜브 등 모든 성적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되면서 16년말 시상식에서 데뷔 3년반만에 대상을 타게 되었음



특히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MAMA에서는 데뷔 때 시상식 중 유일하게 초청받지 못해 신인상을 받지 못했고, 14년도에는 상 없이 무대만 하고 돌아갔으며 15년도엔 홀대로 팬들이 억울해했던만큼 16년도의 대상은 그 의미가 컸음 멤버들 또한 꿈이라고만 말했던 대상을 타게 되어 감격의 눈물들을 흘렸어




이제 여기서부턴 정말 잘 된 이야기만 많으니 뜨기 전 스토리만 궁금했다면 여기까지만 봐도 좋아!



2017

17년도에는 전보다 규모를 확 키워서 월드투어를 돌게 되었는데, 2월 중순 서울 고척돔에서 시작된 <THE WINGS TOUR>는 남미, 북미, 아시아, 일본 각지를 돌며 12월달에 국내에서 다시 개최한 파이널 콘서트까지 10개월간 약 5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음(모두 매진)


원래는 체조경기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공연장이었지만 고척돔이 완공된 이후엔 고척돔이 국내에서 제일 규모가 큰 실내공연장이 됐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콘서트를 열게 된 방탄소년단은 하루 2만, 양일 총 4만명을 동원하였으며 이것은 첫 콘서트였던 「THE RED BULLET」(악스홀)콘서트에 비해 약 10배이상 규모를 키운것으로 약 2년반동안 엄청난 성장을 이뤄냄

콘서트가 열리기 전 주인 2월 13일, 정규 2집의 리팩키지 앨범인 <You Never Walk Alone>을 들고 컴백했음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봄날>은 리팩키지 앨범이어서 그런지 전과 다르게 힘을 뺀 발라드 감성의 대중적인 멜로디의 곡으로 방탄이 또 처음 해보는 스타일의 타이틀곡이라 반응은 댄스곡이 아니어서 별로 vs 대중적인 멜로디의 발라드라서 좋다 이런식의 반반으로 반응이 갈렸는데 후에 갈수록 반응이 괜찮아졌음
봄날은 17년도 멜론 연간 13위를 기록하여 방탄 음원 중 연간 최고성적을 찍었고, 방탄의 첫 차트인 1억 스트리밍 곡이기도 함



<봄날>은 멜론 진입 1위, 진입이용자수 6.9만으로 지난 피땀눈물때에 비해 약 1.6만정도가 늘어났고 처음으로 하루 종일 실시간 1위를 유지한 곡이기도 함
음판도 리팩이라 앨범가격이 비싸고 종수가 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전작 초동 34만에서 37만으로 초동이 상승했으며, 유튜브 조회수또한 기존 최고기록을 갱신하였고 커플링곡인 <NOT TODAY>의 뮤직비디오는 24시간 안에 천만을 돌파하며 또 최단 기록을 세움



불타오르네 활동과 비슷하게 콘서트를 한 다음주에 1주일 활동을 하고, 그 다음주부터 월드투어를 위해 남미로 떠났음

남미인 칠레와 브라질에서 4만 4천여명을 동원하였으며, 미국 3개 지역 뉴아크, 애너하임, 시카고에서 총 5회 공연 6만여명을 동원해 아메리카대륙에서만 10만명 규모로 투어를 돌았음(모두 매진에 2회 공연 추가된거)

그 후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에서 콘서트를 열어 아시아팬들을 만났음
방탄이 북남미 인기가 유독 주목받아서 아시아쪽 인기가 적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방탄은 아시아지역도 1만명이상 수용가능한 공연장(아레나규모)에서 공연하고 있고 북남미에서 유독 인기가 많아 상대적으로 약해보일 뿐이지 대부분 동남아에서 인기많기로 유명한 돌들이 공연하는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있어


미국 애너하임


칠레 산티아고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일본 사이타마

팬들이 안 좋은 트라우마로 고통받기만했던 5월에는 전년도들과 다르게 방탄 역사상 (좋은쪽으로) 기록할만한 사건이 생기는데, 
바로 방탄소년단이 <BILLBOARD MUSIC AWARDS>(이하 BBMAs)에 참석하여 TOP SOCIAL ARTIST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었음



이전까지 꾸준히 빌보드 탑 소셜 아티스트 50 부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던 방탄소년단은 BBMAs에서 이 부문의 상에 후보로 오르게 되었고, 팬들의 투표와 미국 내 성적으로 이전까지 저스틴 비버가 6년간 타오던 이 상을 방탄소년단이 받게 됨

이 때 시상식장과 마젠타카펫에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러 온 팬들덕분에 수상할때 민망하지 않을까라는 걱정과는 다르게 환호도 많이 받았고, 여기서 인연이 이어진 체인스모커스와는 후의 앨범에서 같이 곡 작업을 하여 <BEST OF ME>라는 곡을 앨범에 싣기도 했음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고 방탄소년단은 호주와 일본에서 월드투어를 마저 돌고 7개월만의 공백기를 지나 미니앨범 5집 <LOVE YOURSELF '承' her>로 컴백했어

앨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화양연화를 지나서 새로운 연작앨범인 'Love yourself' 시리즈의 첫번째이며 기승전결 중 승(承)에 해당하는 앨범임
타이틀곡은 일렉트로닉 팝 기반의 휘파람 소리가 중독적인 곡인 <DNA>



이 앨범으로 방탄은 많은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다음과 같음

1. 음반 부문에선 발매 전 일주일간 선주문 105만장(후에 발매당일 기자회견에서 112만장으로 늘어났다고 이야기함)을 기록하여 역대 선주문 기록을 갱신하였고, 초동은 75만장으로 국내 가수 초동 중(한터차트 집계 이후) 1위이며, 17년 총판은 149만장을 기록하여 god이후 최초로 단일 100만장을 찍은 그룹이 됐음



2. 음원 부문에선 음원 사이트 개편 이후(자정공개 불가) 처음으로 6시에 공개되었는데, 진입 이용자수 9.3만명을 기록하여 개편 후 진입 이용자수 중 2위를 기록하였고, 그 뒤로 AMAs 라던지 여러 버프를 받고 올해 초엔 일간 10위권에 있었을정도로 롱런함(최근엔 30위권 유지중)



3.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공개 8시간만에 천만, 24시간에 2,100만정도를 찍으며 이전 기록인 24시간 1천1백만(방탄 낫투데이)를 갱신하였고 이후에도 꾸준히 조회수 추이가 높아 일주일에 5천5백만, 24일만에 1억뷰를 찍으며 Kpop 그룹 최단시간 기록이란 기록은 다 갱신

4. 공개 후 타이틀 DNA는 미국 아이튠즈 5위, 앨범은 총 7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여 kpop그룹 중 최고순위, 최다국가에서 1위를 기록함

5. DNA로 방탄소년단은 미국진출 없이 한국어 곡으로 빌보드 핫 100에 85위로 첫 진입하였고, 그 다음주에는 핫 100 중 67위를 기록하며 kpop그룹 중(미국본격진출 아이돌까지 포함) 최고순위를 기록하였음



그야말로 이 앨범은 호호호호성적을 거뒀으며, 음방(뮤뱅, 엠카, 인가)에서 모두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3주연속 1위)를 달성

그리고 이 앨범 활동때 처음으로(처음 겁나많음) 예능이라 할만한 예능(한끼줍쇼, 아는형님, 냉부해)에 나가 홍보도 하고, 엠넷에선 1시간이 넘는 단독 컴백쇼와 음방까지 편성해주면서 TV 노출을 늘렸고, 이로인해 방탄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이 생기기도 했음
컴백 이후 방송사 파업과 1주일이 넘는 추석 황금연휴로 활동은 2~3주정도로 길게하지 못했지만 나오는 음방마다 무대 2개씩은 하면서 꽤 알차게 활동했고(그래도 긴 활동 원해요ㅠㅠ) 반응도 좋았어서 팬 유입이 체감상으로 꽤 많았음

이렇게 DNA 컴백 후 좋았던 반응들을 더 폭발적으로 만들어주게 된 계기가 있는데,  바로 미국 음악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AMERICAN MUSIC AWARDS>(이하 AMAs)에 초청되어 무대를 하게 된 일임(4번째 도약점)



미국 3대 시상식인 AMAs에 퍼포머로 초청받아 싸이에 이어 한국 가수로는 두 번째로 공연을 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3개의 공중파 방송사의 토크쇼 ABC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The Ellen DeGeneres Show)',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에도 출연을 확정하며 미국 TV 데뷔를 화려하게 시작하게 됨

AMAs에 방탄소년단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시상식 표가 4천장 넘게 팔렸고, 실제로 시상식 당일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은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할 수 있게 되어 멤버들도 팬들 덕분에 긴장되던 것이 다 풀렸다면서 고마워하기도 했어



이 무대가 엠넷 생중계로 국내에 방영되어 국내에서도 국뽕을 거하게 마시게 되면서 하루종일 실검 1위를 찍는 등 엄청 화제가 되었음

이후 팬서비스겸 간볼겸 빌보드 반영 기간에 맞춰 발매한 앨범 수록곡 <MIC DROP>의 리믹스 버젼(유명 DJ 스티븐아오키 리믹스)이 미국 아이튠즈 1위빌보드 핫 100 차트에선 28위를 기록하며 방탄의 기존 핫 100 최고순위 기록을 갱신하여 미국 내에서의 그 인기와 화력을 증명했음



일본에서는 AMAs 전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10월 14,15일 양일간 콘서트를 열었는데 각 4만명씩을 동원하며 처음으로 돔에 입성하였고, DNA의 일본어 번안 싱글은 초동 36만장을 기록하며 전작 싱글 초동 기록을 갱신하고,K-pop아이돌 중 최고 싱글앨범 초동기록 또한 갱신함


방탄소년단의 첫 일본 돔 콘서트(오사카 쿄세라돔)

이러한 성적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작년에 이어 대상들을 타며 확실한 대상가수로 자리매김함
(참석한 4개의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 : 골든디스크 음반대상, 멜론뮤직어워드 올해의 노래상, MAMA 올해의 가수상, 서울가요대상 대상



특히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대상과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하여 처음으로 단일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됨

17년 시상식 무대중에서 MAMA에서의 <MIC DROP> 무대는 그 무대로 입덕한 사람들이 쏟아질 정도로 레전드를 찍었어
방탄이 AMAs로 한창 관심도가 높던 때에 누구길래 미국서도 인기가 많은건가 하고 관심과 의문을 가지던 사람들에게 왜 인기가 많은지를 증명한 무대였음



MAMA 올해의 가수상 리더 RM 수상소감 中
"저희는 이제 더 이상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습니다, 당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온 기력을 다해 레전드급 무대를 하고 내려와 바로 대상을 수상하면서했던 이 수상소감은 성공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고 그로인해 고생하고 힘들었던 방탄과 그걸 함께 겪으며 같이 맘고생하던 팬덤에게 후련함과 자부심을 안겨준, 방탄 서사의 완성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소감이었음 

2018


방탄소년단은 5월 18일, 8개월만의 공백기끝에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로 컴백함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emo힙합 장르의 <Fake Love>는 운명이었던 사랑(전작 DNA와 이어지는 내용)이 거짓이었단 것을 깨닫는 이별의 상실감과 아픔을 담은곡으로 작년 탑소셜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빌보드 뮤직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첫 무대를 가졌음

이 앨범으로 방탄은 또 많은 기록들을 세우고 갱신했어

1. 앨범은 선주문만 150만장으로 초동은 100만장을 넘겼으며, 이는 한터차트 집계 이후 최고성적에 기존의 초동 1위기록인 방탄소년단 전작 DNA 75만장보다 25만장이나 오른 수치임
현재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은 7월 가온차트 기준 178만장이 출하됨


오른쪽으로 갈수록 최신 앨범이며, 초동 판매량이 계단식으로 증가하다 이번 앨범에서 100만장을 찍음

2. 음원쪽에서도 (방탄기준) 역대급 성적을 냈음
타이틀곡인 <Fake Love>는 멜론 진입이용자수 10.7만으로 차트 개편 후 1위, 24시간 이용자수도 약 70만명에 육박해 방탄소년단 곡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여태껏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일간 1위를 무려 6일간 하며 주간1위까지 달성



3.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24시간 4천만으로 Kpop 24시간 조회수 최고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기존 최단기간 1억 달성 기록도 갱신함(8일)

4. 미국 빌보드 성적도 최고점을 찍었는데,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선 10위로 TOP10에 들었고, 빌보드 200 차트에선 k-pop과 아시아가수 최초로 1위를 달성하여 대통령님께 축전도 받았음ㅎㅎ



방탄소년단은 다가올 8월 24일에 'Love yourself' 시리즈의 마지막인 <Love yourself '結' Answer>로 컴백할 예정이야

컴백 다음날 국내 최대규모의 공연장인 잠실주경기장에서 「LOVE YOURSELF TOUR」의 시작이 될 콘서트를 여는데, 양일 총 9만여명을 동원한다고 함(현재 표가 모두 매진된 상태)

이것은 악스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첫 단독 콘서트(약 2000석 규모)와 비교할 때 약 22배 이상 커진 규모로 국내에서 단독콘서트를 연지 7번째만에 이뤄낸 성과임
지금까지 악스홀(2천) - 올림픽홀(3천2백) - 핸드볼경기장(4천5백) - 체조경기장(1만2천) - 고척돔(2만) - 잠실주경기장(4만5천) 순으로 단계적으로 규모를 늘려왔기에 더욱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어


방탄소년단의 첫 단독콘서트 좌석표(위, 악스홀)와 이번 콘서트(아래, 잠실 주경기장) 좌석표 비교



과거 아니쥬로 활동하던 시기(바로 직전 콘서트가 올림픽홀에서 열림)에 멤버들 각자 소원을 이야기하면서 슈가가 반농담식으로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를 언급하며 본인도 말해놓고 너무 어이가 없다고 헛웃음쳤는데 실제로 3년만에 이루어졌음

「LOVE YOURSELF TOUR」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일본 일정이 공개된 상태인데, 북미와 유럽에선 32만, 일본 38만명을 동원할 예정이야
현재 북미와 유럽은 모두 매진상태이며 이로인해 콘서트 추가 요청이 많아 10월 6일 폴 메카트니, 비욘세, 테일러스위프트 등의 유명 해외아티스트가 공연한 미국 뉴욕 시티필드(Citi Field)에서 스타디움 콘서트를 추가로 개최하기로 하였음(!)


방탄소년단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미국 뉴욕 Citi Field

만약 이 콘서트를 매진시킨다면 방탄의 첫 미국콘서트(2천석규모)와 비교하여 약 20배 커진 규모임

일본에서도 작년 돔 입성(쿄세라돔)에 이어 올해는 4대 돔(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투어를 돌기로 발표함
방탄의 첫 일본 콘서트는 약 2천석 규모의 고베국제홀이었는데 돔 투어를 돌게되면서 일본서도 첫 콘서트와 비교해 약 20배가 넘는 공연장'들'에서 공연을하게 되었어


2014.11 방탄소년단 일본 첫 콘서트 장소인 고베국제홀(약 2천명 수용)

「LOVE YOURSELF TOUR」는 지금 발표된 것 까지 79만명을 동원할 예정이고 방탄소년단은 남은 연말은 투어와 연말 시상식무대로 바쁘게 보낼 듯 싶음



여기까지가 방탄소년단 성장 히스토리인데 '방탄소년단은 언제부터 반응이 와서 뜨기 시작했는가'에 대해서 요약해 정리하자면 다음의 네 시기가 도약점(상승세에 부스터를 달아준 활동)이었다고 생각함


1. 상남자
2. I NEED U-쩔어
3. 피 땀 눈물
4. DNA-아메리칸 뮤직어워드



1. 상남자
처음으로 돌판에 방탄소년단이란 그룹을 알렸고, 이 곡으로 방탄소년단을 알리고 어느정도 규모있는 팬덤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후에 좋은 곡(I NEED U)을 들고 나왔을 때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서포트 해줄 수 있는 팬덤을 모은 초석이 된 활동

2. I NEED U-쩔어
I NEED U는 성공적인 변화로 첫 1위를 달성했으며, 방탄의 가파른 상승곡선의 시작이 된 곡
후속곡인 쩔어는 해외팬덤 확장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국내서도 반응이 좋아 아니쥬로 받은 관심에 쐐기를 박은 활동
*사실상 이 때부터 성적이 쭉 상승곡선을 타서 '언제부터 뜬거야? 언제부터 반응이 온거야?' 에 대한 정확한 답은 아니쥬 활동때부터라고 봄

3. 피 땀 눈물
음반, 음원, 유튜브 모두에서 배 가까이의 성장을 이뤘고, 해외 인기도 성적으로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해 첫 대상을 안겨준 활동
새로운 컨셉으로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이 활동 덕분에 국내외 팬덤을 크게 불렸음

4. DNA-아메리칸 뮤직어워드
음반, 유튜브에서 기존 기록들을 갱신하며 팬덤이 더 커졌음을 증명했고, 첫 빌보드 핫100 진입을 이뤄낸 활동
컴백 후 한창 돌판에서 유입을 끌어모으던 와중에 AMAs 무대로 국내외로 방탄을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주목받아 새로운 파이의 팬 유입을 이끌어냄
가장 팬 유입이 많았던 시기

이 시기들을 거치면서 꾸준히 단계적으로 성장해 왔고, 현재는 마지막 2018이 거진 성적자랑글(...)이 되어버렸을 정도로 많이 성공한 아이돌이 되었어
과거엔 삐끗으로 위험할 뻔했고 한창 라이징할때 여러방면으로 많이 처맞기도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어서 쉽게 성공한건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해 흔히 말하는 바닥에서부터 성공해 올라왔다는 서사는 팬들이 자부심가지는 요소기도 하고
앞으로 계속 성장하게 될지, 어떻게 될 지는 방탄이 이만큼 성공할 줄 몰랐던 것처럼 모를 일이지만 지금까지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여기까지가 한계다 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줬던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다음을 기대해도 좋은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있음ㅎㅎㅎ








출처: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