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7일 랩몬스터의 일지.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머리도 새로 하고 옷도 새로 사고 이제 올해는 뭔가 정말로 나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여러모로 막연히 생각만 해왔었는데 이제는 뭐랄까 그런 것들을 방피디님이 어제 나에게 말씀해주심으로써 뭔가 구체화된 것 같다. 그리고 집에 가서 혼자 자기 전에 앉아서 많은 생각들을 했다. 좀 초심을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는 아직 회사에 나의 정말 음악이나 랩을 반도 아직 보여주지 않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나를 믿는다. 그래서 방피디님이 하신 지금 요즘 메이저 애들이나 언더 애들보다 못할 거 같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겠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 더, 이제 뭔가 나를 보여줘야 할 때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나머지 보여주지 못한 반을 깨우려면 뭔가 정말 각성하고 포텐셜을 한번 폭발시켜 볼 생각이다. 인생을 마음먹은 대로 살되 마음대로는 살지 않겠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올해는 정말 나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그래서 이렇게.
2013년 1월 7일 랩몬스터의 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