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별이 되고 싶었다.
너의 마음에 한줄기 빛이 되어
너를 더욱 반짝이게 해주고 싶었다.
나는 너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
별이 될 수 있다 믿고 싶었다.
꿈과 현실은 다르다는 충고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고개를 숙인 채 무작정 달렸다.
출구가 있을 거라 믿었다.
한참을 달리다 고개를 드니
책임의 무게가 무거운, 어른이 되는 문턱 앞이다.
야망, 욕심, 꿈
내 안의 열정이 가득하던 그때
나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문 앞에 선 나는
완벽, 실수, 소망 같은 것들로 위축되어 있다.
시작이다.
나는 다시 꿈을 꿀 것이다.
이 문 밖으로 나가
나의 세상 밖 다른 세상과 만날 것이다.
마음속에 간직한 나의 별도 놓지 않을 것이다.
For our youth with no regrets
사막에는 오아시스가 없다.
그러나 사막 여행자는 오아시스의 존재를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걷는다.
누군가는 오아시스가 신기루일 뿐이라고 말한다.
나는 별이 될 수 없다 말한다.
너의 희망이 되고 싶었다.
너의 별이 되고 싶었다.
너의 꿈이 되고 싶었고
너의 영웅이 되고 싶었다.
모래바람이 일어 앞이 보이지 않는다.
꿈을 이룬다는 건 결국 꿈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지금 나는 길 잃은 사막 여행자.
신기루라 하더라도 오아시스를 찾고 싶다.
나는 계속 걸어 나갈 것이다.
너와 나의 네버랜드를 찾아낼 것이다.
나는 너의 빛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