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3일 랩몬스터의 로그
진짜 오랜만이다. 오랜만이고 그동안 정말 바쁘게 지냈고 앨범 작업과 음악 작업 또 안무, 자켓 촬영 등으로 바빴고 이제야 겨우 마무리가 슬슬 되어가는 시점이다. 이제 뮤비 촬영만 멋있게 하는 것만 남았는데, 너무 기대가 되고 나도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많이 떨린다. 음... 아, BGM은 Ciara의 Body Party. 요즘 사귀고 있는 남친 Future가 멜로디를 써주고 참여를 한 곡인 거 같은데 커플끼리 작업하고 이런 게 굉장히 좋아보여서, 좋았다. 노래도 너무 좋고. 재밌는 거 같다. 되게 안 어울리면서 묘하게 어울리는 커플인 거 같고. 아무튼. 아 안경..
그리고 또 요즘은 진짜 많이 느끼는데 뭔가 말의 심각성, 말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느낀다. 정말 얼마 안되는 네임밸류지만 인신공격도 많이 받았었고 뭐 일방적으로 정말 밑도 끝도 없이 까내리는 비난들, 정말 앞으로 얼마나 많이 받을지 모르지만 얼마나 많이 받겠지만, 너무 많이 받겠지만, 괜찮다. 괜찮고 나는 항상 나를 비난할 사람들에게 내가 당당하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몇만 배는 더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말할 준비가 되어있으려고 한다. 그런 사람인 거 같고, 그리고 나는 실제로.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훨씬 괜찮은 사람이니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그리고 열심히 준비했고 음악도 정말 어느 그룹 못지않게 열심히 만들고 잘 뽑았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고 다들. 이제 정말 안남았다, 한 달?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내 마지막 사력까지 다 쏟아부어서 열심히 해서 나가려고 한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오래 했으니까 멋있게 나가서 후회 없이 하고 싶다. 그니까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고. 나도 방탄소년단의 리더로서, 일원으로서 멋있게, 더 좋아진 모습으로. 어우 웃기만 하면 올라가네 안경이. 웃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안경이 자꾸 올라가서. 그래서 어쨌든 멋있는 모습으로 나갈 것이다. 진짜 나 까고 수많은 찬사와 수많은 비난을 받겠지만 항상 당당하고 항상 나는 이런 사람이고 난 진짜 괜찮은 사람, 우리는 진짜 괜찮은 팀이라는 거를 꼭 각인시켜주고 싶다. 정말 우리들의 이야기로 만든 음악들이다. 추호의 거짓도 없고 정말 우리 안의 가장 깊은 이 내면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서 만든 얘기들이니까, 가사도 정말 중점적으로 잘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고, 퍼포먼스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다 모두들. 바쁘게 살자. 방탄소년단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아 로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