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제이홉: 일단은 7명이 자기가 뭘 해야 되는지 그리고 자기가 어떤 직업인지를 안다는 게. 그리고 그 7명이 하나하나 각자가 그것들을 알고 있기에 그 뭉쳐가지고 시너지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거는 이제 뭐 다양한 부문의 역할이 되는 거죠. 뭐 음악이면 음악, 춤이면 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자기 관리부터 시작해서 그런 것들을 각자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네 그런 부분에서 시너지가 굉장히 큰 거 같고. 그리고 일단은 사실 음악, 퍼포먼스는 둘째로 멤버들이 전부다 멤버들을 소중하게 생각을 하고 있어가지고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 대한 사랑을 굉장히 또 감사하게 또 너무나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진: 저는 뭐, 제가 느낀 건 아닌데. 인터넷 댓글을 봤어요. 인터넷 댓글을 봤는데, 저희가 무대를 할 때마다 쟤네 눈에는 아직도 독기가 서려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가 보다, 그런데에서 뭔가 오는가 보다 라고 생각을 하나 하고 있고...
Q. 현재 놓여있는 환경이나 폭발적인 인기를 어떻게 느낍니까?
슈가: 사실 당사자들이 느끼기엔 좀 힘들어요. (알엠: 맞아) 그니까 이게 뭐냐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데 방탄소년단이라고 막 정말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많은 사람들이 아는데, 당사자들은 잘 몰라요. 근데 나는 잘 모른다는 거죠.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다, 감동을 받았다, 멋있다 이런 것들을 진짜 모르고 살다가.. 그 음악이 주는 의미나 위로를 정작 저는 받지 못했거든요. 왜냐면 저는 쓰는 사람이니까. 저는 전달을 하는 사람이니까. 근데 이번 한 한 달? 저희 음악을 다시 듣고 아 왜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또 내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는지 그리고 그전에 악스에서부터 스타디움까지의 그 과정들을 보면서 아 이런 게 인기가 많은 건가?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좀 모르고 살았었어요.
지민: 받은 인기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냐라고 하시면은, 어쨌든 저희의 무대나 음악을 즐겨주시고 느껴주신다는 거니까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느끼죠 사실. 저희는 관객이 없으면 존재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데 그 이유가 되어주시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고 인기라고 표현을 해도 될 만큼 많은 분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신다는 거니까. 네 그거에 대해서 그냥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인 것 같습니다.
Q. 7명의 멤버는 어떤 존재인가?
알엠: 7명 멤버. 저의 같은 팀이죠. 단순히 팀을 넘어서 정말 뭔가 '아 우리 한 팀이다' 할 때 그 팀 있잖아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제이홉: 이제는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이상이죠 사실. 이제는 없으면 안 될 그런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꼭 있어야 할 그런 존재들이죠.
지민: 제가 표현하자면은 우리 멤버들은 인생의 친구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하.
진: 제 아이들이죠 뭐. 이 친구들이 재롱떠는 거 보고 있으면 그냥 흐뭇해집니다.
정국: 제일 재롱 많이 떠는 형.
지민: 내 새끼들 같다. 그런 느낌.
슈가: 저는 피를 나누지 않은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저한테는. 뭔가 너무 맘도 편하고 있으면 그리고 사실상 살아온 시간이나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 더 오래 보고 지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뷔: 팀워크가 가장 잘 맞는 사람들이죠. 우린 팀이다 말하지 않아도..
Q. 연습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제이홉: 있는 그대로 니 자신을 믿고 앞으로만 달려나가라. 그 말을 해주고 싶네요. 뭐 미래를 이야기해주기도 싫고. 그러면 나태해질까 봐. 그대로 해. 니 맘대로 해.
정국: 어 맞아 비슷한 생각이야 나도. 채찍질도 해주고 싶고, 아니면 진짜 아무것도 모르게 그냥 말을 할 수 있어도 안 했을 거 같아요. 왜냐면 그때의 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변수를 주고 싶지 않아요. 조용히 있겠습니다 조용히.
알엠: 게임 좀 그만하고 그 시간에 피아노 같은 거나 좀 더 치고, 팝핀 같은 거 한번 더 배우지 그랬냐.
진: 저는 지금의 상황을 얘기해줄 거 같아요. 지금의 상황을 얘기해주고 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할 테니까 연습 좀 많이 하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어라라고 이 상황을 얘기해주면서 얘기해줄 거 같아요.
슈가: 저도 전 아예 그냥 완전 멀리서 그냥 보기만 할 거 같아요. 과거에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고 많았지만서도 그게 있었으니까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거기서 뭔가를 바꾸고 싶어서 이야기를 하는 순간 다 틀어져버릴 것 같아서. 만약에 지금 제 상황을 이야기를 해주는 순간.. 글쎄요. 예전의 저였으면 되게 나태해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뷔: 지금의 제가 과거의 저한테 얘기하는 거잖아요. 지금은 정말 좋은 곡들이 많으니까 그 나오기 전에 너가 미리 명곡을 써놔라.
지민: 저 같은 경우는 좀 더 채찍질을 할 수 있는 그런 말들을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와서 되돌이켜보면은 조금 그래도 더 부족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좀 더 나은 제가 되기 위해 좀 더 채찍질할 수 있는 그런 말들을 했을 거 같아요.
Q. 지금까지 한 활동 중에 가장 인상적인 3가지를 뽑는다면?
진: 저는 가장 인상 깊었던 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저희 대상 처음 받았을 때. 다 같이 소리 지르던 장면이 떠오르고요. 두 번째로는 첫 빌보드를 갔을 때. 그때 저희가 외국에서 처음으로 초청을 받아서 상을 받은 게 처음이라 다들 너무 기뻐했던 게 떠오르고. 그다음에 하나는 첫 콘서트 했을 때 떠올라요. 가수는 콘서트 해야 된다고 항상 슈가가 입버릇처럼 말했었어가지고 그 콘서트를 드디어 우리도 하게 되었구나 생각에.. 그 3개가 가장 잘 떠오르네요.
정국: 저는 기억 속에 화려한 장면들은 되게 많아서 좀 의미 있는 걸 뽑고 싶은데. 하나는 아니쥬 방송에서 1위 했을 때. 그리고 저는 스타디움 투어 전체적으로 좀 많이 생각이 나는 거 같아요. 그 폭죽 터지는 거까지의 그 그림들이 너무 생생해서, 공연장이 어디든 상관없이. 통틀어서 말씀드리고 싶고. 하나는 그건 거 같아요. FAKE LOVE 우리 해외에서 어디서 했죠 그거? (지민: 빌보드요?) 거기요.
뷔: 저는 일단은 저희 최근에 한 콘서트 중에 마지막곡인 소우주 때 드론으로 했을 때 그때가 기억에 정말 많이 남는 거 같고. 그리고 두 번째는 저는 No More Dream 데뷔 때 방송 올라갈 때 그 대기실에서 무대 밑에서 준비할 때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고. 세 번째는 Danger뮤비 촬영 때 모르고 제 머리를 잘라서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거 같아요.
슈가: 가발을 쓰고 잘랐는데 지 머리 잘랐잖아.
진: 신박한 게 기억나네.
정국: 독특해.
뷔: 그거는 좀 화가 많이 나서 기억에 많이 남는 거 같아요.
Q. 동경하는 아티스트는?
알엠: 동경이 되는 아티스트 뽑기. 뭐 항상 어떤 상황이나 어떤 부분에서 귀감이 되는 분들은 진짜 많죠. 음악도 있을 거고 춤도 있을 거고. 여러가지 귀감이 되는 분들이 많고. 매 순간 그런 분들을 이제 설정을 그때그때 하면서 저희가 성장을 했었어요.
뷔: 저는 동경이라기보다는 그냥 많이 좋아했었어요. 그 정말 그냥 무대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 이제 무대 위에서 카메라나 관객석이나 그런 것들에 이제 인식하지 않고 자기 것을 그냥 정말 즐겁게 보여주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저런 사람들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던 거 같아요.
지민: 뭐 솔직히 말하면 좋아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누구처럼 되어야겠다 생각하면서 연습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냥 저희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거는 예전에도 많이 인터뷰 때 얘기했었던 거 같은데, 정말 저희가 잘하게 됐을 때 무대를 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정말 열심히 했던 거 같고. 그리고 지켜봐주는 팬들을 보면서 열심히 했던 거 같아서. 그래서 딱히 구체적으로 누군가를 동경하며 이 사람처럼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연습하고 무대를 임하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Q.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에 대해
지민: 당연히 너무 영광스럽고 고맙고 저희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사람들이랑 같이 콜라보를 하게 되면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고요. 그러면서 생각이 들었던 거는 저는 저희한테 자부심을 참 많이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그만큼 저희가 괜찮은 사람들이었고 괜찮은 음악과 괜찮은 무대를 그리고 괜찮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도 저희와 함께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저희에 대한 자부심이 더 크게 생기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정국: 같은 몇 분짜리 곡 안에 같은 저희의 목소리랑 그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같이 있는 것도 신기한데 뭐 고맙죠. 고맙고 저희가 어쨌든 이전에 되게 노래를 많이 들었었던 아티스트들이고. 되게 진짜 신기한 거 같아요. 네. 신기합니다.
Q.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얻은 것은?
알엠: 역시 사람은 정말 이런 뭐 외모나 인종 혹은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사람들은 항상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할 수 있구나. 이런 걸 제일 많이 깨달을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슈가: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제이홉: 저 같은 경우 그냥 다시 한번 음악이라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많이 느꼈죠. 그건 진짜 언어와 국가 문화를 넘어서 진짜 그것만으로도 소통이 되고 뭔가 서로에게 교감이 되고 하나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거구나하는 걸 굉장히 느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추억이 됐죠. 좋은 good memory가 됐어 good memory.
Q.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 ~THE JOURNEY~』에 대해
진: 이번 앨범은 저희가 여태까지 한국에서 활동했었던 곡들이 들어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일본 오리지널로 2곡이 들어가고 그중에 한곡은 저희 정국이가 직접 프로듀싱을 한 노래가 들어있습니다. 정말 좋은 음악들이 들어있으니까요 꼭 한 번씩들 들어봐주시길 바랍니다.
Q. 「Your eyes tell」에는 어떤 마음을 담았는지
정국: 어떤 마음인지는 이제 여러분들이 곡을 들으시면 탁 올 겁니다. 저희가 이때까지 냈던 일본 오리지널곡들이랑 느낌이 비슷해서 아 근데 가사 내용이 약간 좀 슬프면서도 좀 아름다운 가사입니다. 그 점을 지켜봐주세요.지민: 직접 들어주시면 아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Q. 일본 오리지널 곡 「Stay Gold」는 어떤 곡인가요?
제이홉: 이 세상에 좋은 일만 가득하진 않지만 그 안에서 너의 반짝임을 잃지 말아라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그런 곡이고요. 드라마 OST로 또 나옵니다. 굉장히 또 색다르게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기대 많이 부탁드리고 많이 들어주세요.
Q. 지금 바라는 꿈은?
지민: 요즘에 저의 꿈이라고 하면은 빨리 얼른 상황이 개선이 돼서 팬분들과 같이 만나서 공연하고 무대하고 다 같이 노래하고 춤추는 게, 지금 빨리 그 시기가 당겨졌으면 좋겠는 게 저의 꿈인 거 같아요. 오랫동안 안 하니까 너무 힘들어서.정국: 맞아요.
제이홉: 저는 뭐 그냥 앞으로도 건강하게 활동하는 게 저의 꿈 아닌가 싶습니다. 되게 간단하지만 그래도 가장 팩트인, 가장 중요한 건강이죠.
알엠: 꿈을 이제 이런 상황에서 들으니까 되게 신선한 거 같아요. 꿈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되게 잊어버리고 있었어가지고. 그래서 어... 글쎄요. 늘 꿈은 뭔가 많은 분들께 뭔가를 갖다가 전달을 하고 우리가 나누자 이런 게 꿈이었으니까. 그냥 뭐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든 간에 많은 분들께 우리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게 그게 이제 제 꿈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슈가: 저도 좀 잊고 살았었어요. 그래서 꿈이 뭘까를 요즘 굉장히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 꿈이 너무 많아서 지금 고민을 하는 건지 아님 꿈이 아예 없어서 고민을 하는 건지 지금 계속 찾고 있어요. 근데 답을 못하겠지만 바람이 있으면 그냥 세상이 좀 평화로워졌으면 좋겠어요.
정국: 지금 제 꿈은 이제 뭐 공연을 되게 좋아해서 공연을 하고 싶은 게 크지만 이제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못하고 있는데. 근데 한편으로는 뭔가 시간이 많이 주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서 좀 이때까지 계속 못하고 포기하고 미뤄왔던 것들을 다시금 좀 잡아가지고 사소한 꿈이지만 그런 것들을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이뤄낼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된 거 같아가지고. (지민: 잘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네.
진: 저의 꿈은요. 10년 뒤에도 저희 팬분들하고 웃으면서 지금처럼 아 우리 10년 전에 뭐 어땠었지 이러면서 얘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 게 꿈입니다.
뷔: 정말 절실한 꿈은 지금 꿈은 빨리 세상이 좋아지고 빨리 공연을 하는 게 꿈이고..
아미에게 스페셜 메시지
지민: 뭐라고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저희가 이 상황에서 여러분들한테 뭔가 보여드릴 만한 것들을 찾으면서 이것저것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그리고 쉬면서도 저희가 나중에 공연을 하게 됐을 때를 생각하면서 몸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얼른 상황이 개선돼서 여러분들과 좋은 시간을 빨리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