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히 힘내라고 얘기해도 큰 위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힘들고, 지치고, 외로우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잠이라도 푹 주무셨으면 하는 바램이 커요
대단한 선물은 아니지만 푹 주무시고 후회없을 만큼 보여주고 오세요!
화이팅!'
본인이 직접 겪었던 상황이라 연습생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해주는 부분이 내가 연습생이 아님에도 확 와닿고 위로받는 느낌이야ㅠㅠ
잠이라도 푹 주무시라는 부분에선 연습생 때 늦게 시작한만큼 부족함을 채우려고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숙소에서 두세시간만 자고 새벽에 다시 연습실 가서 또 연습하고 나서야 학교에 갔었다는 그때의 치열했던 작은 지민이가 떠올라서 짠하고
부산에서 쌓아놓은 모든 걸 포기하고 선택한 길인데 데뷔할 수 있을까,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하고 예민할 수밖에 없었을 그 시절 잠을 푹 잤으면 한다는 말이 지민이한테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고
텀블러에 따뜻한 도라지청까지 준비한 건
목이 약해서 항상 목에 손수건 두르고 다니던 콩알이 모습이 생각나
참 세심하고 따뜻한 편지야
지민이의 위로 방법은 바로 '공감'
난 이거라고 생각해
근데 잘해야겠다.
이게 막 직접적으로 위로가 되는 말을 했을 때
그게 기분이 더 안 좋을 수도 있는 거라서
잘해야겠다. 이게.. 직접적으로 위로가 되는 말을 했을 때 그게 기분이 더 안 좋을 수도 있는 거라서 •᷄ɞ•᷅ #지민 #JIMIN @BTS_twt pic.twitter.com/EGHvDHIlNW
— 미니미미니 (@MINIMIJIMINI) May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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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젊으니까’ 그런 얘기 하는 것도 난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기준 두지 말고
'넌 젊으니까~' 그런 얘기하는 것도 난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기준 두지말고 pic.twitter.com/roBffuE1lp
— 인⁷☺️🌷💕 (@jimINa_S2_) May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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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더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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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여러분에게 이해가 될 순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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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는 여러분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을 수도 있어요'
'제가 이렇게 한번 비추는 게
여러분들 모두에게 좋은 영향이 될 수는 없을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힘들 때 공감해주는 말 한마디가 크든 작든 위로가 되어준다는 것, 그런데 살면서 내 말을 공감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게 참 쉽지 않다는 걸 느낄 때가 많은데
지민이도 그렇고 각자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서로를 공감하고 위로하고 북돋아주는 사람들 7명이 모여서 방탄이 너무 신기하고 부럽고 사랑스러워
(구구절절 미안해)
출처: 디미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