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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5 슙디의 꿀 FM 06.13

네. 맑은 햇살과 시원 따뜻한 바람이 부는 4월이 되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그래미 어워즈를 갔었고, 2월에는 약 1년 만에 새 앨범 7으로 컴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3월에는 우리가 다시 마주할 날을 기다리기 시작했죠. 심심하고 심심했을 우리 아미들을 위해 심심하디 심심한 슈가가 4월의 25일 saturday night live 꿀에펨으로 함께합니다.

 

네 여러분들. 갑자기 슙디가 등장해서 아미들에게 질문을 받아놓고, 그날 답변 안 하고 그림만 그리는 제모습을 보고 놀라신 아미 여러분들이 많이 계셨을 건데요. 갑툭슙디였죠? 사실 저희가 요 근래 방탄소년단 활동 사상 정말 초유의 공백기 공백기 공백기라고 할 수 있는 거 같은데요. 여러분들과 만나는 스케줄은 모두 취소가 되고, 아미들도 저희를 볼 수 있는 기회들이 사라지면서, 아미도 방탄도 이런 현실이 굉장히 서운하고, 아쉽고, 뭐 그런 상황이죠. 하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해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고, 참 마음 복잡해지고, 점점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아주 그냥 좀 침울해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가 아미들과 이 공백기 동안 소통하고, 떨어져 있지만 서로의 상황을 공감하면서 다시 일상에서 기운을 차리고 힘을 얻을 수 있을까를 아주 마구마구 마구마구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슙디도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질문을 올려달라고 요청을 했을때는 반응이 그렇게까지 폭발적일 줄 몰랐어요. 뭐, 그냥 뭐. 네, 막 근데 막 아주 어마어마하게 막 빵빵 터지는 거 보면서 놀랐습니다. 아쉽게도 저에게 보내주신 어마어마한 양들의 질문을 다, 정말 아쉽지만 다 답변해드릴 수는 없고요. 한편으로는 50만 건이 넘는 질문이 올라왔다는 게 정말 이렇게 슙디, 이 슈가슈가슙디를 아주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구나. 되게 뿌듯했습니다 여러분. 하나하나 질문을 읽으면서 최대한 많이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여기 막 어마어마해요, 지금 막 몇 장씩 있어요 이거 오늘 다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데, 시작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하셨던 거 다 답변을 해드릴게요. 

 

 


 

 

자 첫번째 질문

슈가슈가슙디님 DJ 하신지도 어연 8년 차인데 소감 한 말씀해주세요.

─ 제가 어릴 때 라디오를 되게 좋아했어서 그런지 되게 재밌어요, 할 때마다. 왜냐면 저 어릴 때 막 있잖아요 중학교 때 그때는 이제 그 스마트폰 같은 게 없을 시절이었어가지고 그 MP3라고 있어요, 잘 모르실 텐데 어린 친구들은. MP3 라디오 기능이 됐었어. 그래서 그거를 이렇게 와이셔츠, 교복 와이셔츠 쪽으로 이어폰을 빼가지고 왼손에 요렇게 해가지고 턱을 괴는 척하면서 막 들었었어요. 학교에서도 그렇고 뭐 학원에서도. 이게 되게 재밌어요. 좋습니다 저는. 이 DJ 하는 거.

 

자 두 번째 질문

요즘 일상 어떻게 시간을 지내시나요?

─ 저는 요즘 제가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공부를 좀 하고 있어요. 공부도 뭐 어.. 영어공부는 잘 안돼요 솔직히 말하면. 영어공부는 아 이게 쉽지가 않네. 아 이거... 영어공부는 뭐 하고는 있는데 뭐 그닥 그렇게 막 잘 나아가는 거 같진 않고. 요즘 심리학도 공부하고 있고, 정신, 뇌, 요런 쪽, 철학 요런 거 좀 공부하고 있고. 그리고 그림 그리고. 네 뭐 보통 그러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무엇입니까?

─ 아 지난주 뭐했지.. 지난주에... 하 요즘 이렇게 막 기억이 잘 안나. 지난주 뭐했지. 저... 음.. 아 요거는 답변 어려운데. 가장 좋은 일, 가장 사랑하는 멤버, 이런 거 뽑기 되게 힘들어해요. 뭐 저번 주 다 좋았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네 번째, 아 나왔네.

영어공부 잘되고 있나요, 어떤 걸로 영어 공부하고 계시죠?

─ 영어공부 잘 안돼요 솔직히 말하면. 영어공부 잘 안되고 있고. 하고 싶은 마음은 되게 큰데, 열정은 가득해요 근데. 아  프렌즈로 공부하려 그랬는데 아 너무 어려워. 이게 섀도잉을 하라고 하면서 되게 막 따라 하라고 그러는데 일단 말이 너무 빨라요 말이. 그래 가지고 좀 더 쉬운 걸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네. 아 이거 마음처럼 잘 안되더라고.

 

요즘 어떤 노래 듣습니까? 요즘 기분이랑 잘 어울리는 노래는?

─ 사실 저도 요즘 방탄소년단 음악 진짜 많이 들어요. 이게 막 왜 사람들이 이 음악을,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지라는 걸 사실 그렇게까지 막 깊게 이해를 못했어요. 왜냐면 위로의 가사를 쓴 사람은 저지만, 과연 저는 항상 불신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걸 들으면서 사람들이 과연 위로를 받을까? 반신반의하면서 내는데. 근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저도 위로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방탄소년단 봄날 추천드립니다. 봄이잖아요?

 

이 트윗 기억하나요? 3년 남았습니다, 대구 막창 어디까지 왔나요 오빠 제가 진짜 다른 내장 요리는 안 먹어도 곱창, 막창은 먹거든요. 저는 대구 막창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단 말입니다. 대구막창 민 사장님의 입장을 기다리겠습니다.

─ 아 이거 제가 7년 전에 쓴 트윗이군요. 2013년 1월 27일.. 그때까지만 해도 막창 집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어요 서울에. 근데 레드오션이에요 지금. 너무 많아. 가망성이 없어. 약간 좀 저는 승률 높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아 이거 이거는 레드오션이에요. 요거는 3년 더 생각해보는 걸로.

 

늘 찰떡같은 염색모를 소화하던 우리 슙디, 해본 머리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색은 무엇인가요? 또 해보고 싶은 색이나 스타일이 있나요?

─ 사실 언더, 여기 괄호로 그렇게 돼있네요. (이번에 방방콘 했을 때 민트 머리가 실트로 올랐던 것을 보고 든 생각?)이라고 하셨네요. 글쎄요, 저 염색 진짜 많이 해봐 가지고. 글쎄요 뭐 밝은 머리들이 좀 요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뭐 그게 꼭 민트, 민트 머리는 사실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이 거의 금백발로 뺀 상태에서 초크를 칠한 거였어요. 그래 가지고 머리가 다 뜯겨나가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샤기컷이 됐었던 그런 머리였죠.

 

윤지가 보고 싶어요. 윤지 언제 돌아올까요?

─ 아.. 촬영 안 하고 싶어 하더라고 애가. 한번 하니까 너무 힘들었대요. 하기야 뭐 직업이 아니니까 힘들 수도 있지.

 

새로 생긴 취미 같은 게 있을까요?

─ 그림, 책 읽기. 책 읽기는 원래 좋아하긴 했었는데 한동안 책을 놓고 있었다 보니까 이게 다시 읽는데 이게 좀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 그래서 다시 읽고 있는데 요즘 뭐 책들 많이 읽고 있어요.

 

홀리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홀리 보고 싶어요.

─ 홀리 잘 지냅니다. 예 되게 잘 지내고, 살이 좀 올랐어요. 한동안 뭐 안 먹더니만 사춘기였나 봐요. 뭐 그럴 나이지.

 

저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슈가 씨가 좋아하는 한국어를 가르쳐주세요.

─ 난 뭐.. 내가 좋아하는 한국어? 보라해.

 

언젠가 윤기가 옛날처럼 피아노 치는 영상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생각이 있나요?

─ 아 제가 피아노를 안친 지 너무 오래돼가지고. 제가 아주 능수능란하게 잘 쳤으면 뭐 올렸으려나? 그러진 않았을 거 같긴 한데. 글쎄요 뭐 이렇게 누구한테 보여줄 실력은 아닌 거 같아가지고.

 

슈가의 시선 언제 다시 올라올까요?

─ 글쎄요. 지금 사진 찍는 거에 그렇게 취미가 없어가지고. 뭐 언젠간 돌아오겠습니다. 슈가의 시선도.

 

바디프렌드 광고 속에 멤버들 연기가 대단한데 보셨나요, 슙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저는 거의 뭐 메소드 연기였죠. 거의 뭐랄까... 광고 속의 슈가가 실제로 그런다. 실제 슈가가 광고 속의 슈가다. 약간 뭐랄까 물아일체의 경지랄까. 연기 대단했죠. 다른 멤버들도 굉장히 되게 발랄하더라고. 되게 광고가 재밌더라고요. 촬영할 때도 되게 재밌었어요. 엄청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방탄 노래 중에서 최애 곡을 하나만 꼽자면?

─ 아아아악.. 어려운데. 최애 이런 거 못 뽑겠어. 되게 어려운 거 같아. 아 뭐... 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곡이 어딨겠습니까. 소중하죠.

 

슙디오빠에게 궁금해요. 체크셔츠 몇 개나 있나요?

─ 체크셔츠... 체크셔츠 칸이 있어요. 그 이렇게 보면 보통 장이 위아래 이렇게 있으면 그 한칸이 체크셔츠 들어가 있어요. 근데 입는 것만 입는다. 그게 문제지.

 

슙디는 맥주파인가요 소주파인가요?

─ 저는 소주파인 거 같아요.

 

아리아나 그란데랑 사진 찍을 때 슙디 어디 갔었나요? 없어서 슬펐어요.

─ 솔직히 그란데 그 친구가 올 줄 몰랐습니다. 옆 동에 있다고는 하는데, 아이 설마 뭐, 그렇게 유명하신 팝스타분이 오실까? 이러는 와중에 제가 거의 연습이 끝날 막바지였는데, 그다음 일정이 있었어가지고 그걸 넘어갔는데 왔다 그러더라고요. 사진 보고 나도 놀랬어요. 왜, 왜. 한 5분만 일찍 왔어도.. 여기 있었을 텐데. 네 그렇습니다.

 

'이게 없으면 허전해' 싶은 평소에 꼭 가지고 다니는 착붙 아이템이 있다면?

─ 저 요즘 갤럭시 버즈 투. 항상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자 다음 질문

슙디님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글쎄요. 제일.. 아 난 제일 이런 거 잘 못 뽑는다니까. 음식 메뉴도 잘 못 골라요. 뭐 무서운 거 많죠. 공포영화도 잘 못 보고, 저 놀이기구도 별로 안 좋아하고. 네 그렇습니다. 무서운 거 많아요. 저도 무서운 게 많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요리 중에 제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요리는?

─ 애들이 감바스도 되게 좋아하고, 마늘 들어간 음식 좋아하는 거 같아요. 역시 한국인. 한국인의 마늘 쪼끔은 한주먹일 테니까.

 

고치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뭐예요?

─ 저 정말 손톱 물어뜯는 거 진짜 그만하고 싶거든요. 이제 나이도 스물여덟이고, 곧 서른인데. 이 손톱 언제까지 물어뜯을 거야. 근데 이게 말 그대로 습관이다 보니까 쉽지가 않아요. 막 약 같은 것도 발라봤거든요, 막 그 쓴 약. 쓴데 막 '아악... 써' 이러면서 뜯고 있더라니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올해 안으로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콘서트 세트리스트 정할 때마다 꼭 넣고 싶은 원픽 곡은?

─ 저 욱이요. 욱 재밌을 거 같아요. 이거 쓸 때도, 훅이랑 쓸 때도 '아 되게 공연할 때 재밌겠다.' 이 생각을 했었어요.

 

예전 곡들을 콘서트에서 듣고 싶은데 다시 볼 수 있을까요?

─ 분명히 다시 볼 수 있을 날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공연 횟수가 늘어나고 이럴수록 저희들도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드리고 싶어 가지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어요.

 

안무 연습 영상 올라오는 거 보통 몇 번 찍고 OK 나는지 궁금해요.

─ 예전에는 막 다섯 번 여섯번까지 찍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백퍼센트 집중해서 다섯번 여섯 번을 찍으면 사실 거의 진이 다 빠져버리고 힘도 다 빠져버리고 해서, 보통은 첫 번째 거나 두 번째 거를 써요. 우리가 그거를 여러번 반복하다 보니까, 아 어차피 첫번째 두번째 거밖에 안쓸거면 그럼 두번만 찍자. 그런데 두번 찍고 좀 아쉬우면 한 번 더 찍고. 보통 두번째 거. 첫 번째 거는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 있고, '아 내가 잘하는 걸 보여줘야겠어' 약간 이런 게 들어가 있는 거죠.

 

낚시 가서 잡은 물고기 중에 가장 큰 거 어느 정도입니까? 인증샷 있나요?

─ 가장 큰 물고기. 제가 그 치수를 잘 몰라요. 몇 자 몇 자 이런 거 잘 몰라요. 근데 광어 이런 거 잡은 적 있습니다. 좀 컸었어요.

 

오빠 요즘 어떨 때 가장 행복한 감정을 느껴요?

─ 행복이라는 감정이 사람마다 주관적이기 때문에.. 저는 요즘 이렇게 여러분들과 소통할 때 가장 행복한 감정을 느낍니다. 투어를 돌았으면 공연할 때라고 이야기를 했을 거 같아요.

 

 


 

 

자 다음 질문. 질문이 진짜 많아요 여러분들. 너무 좋은 질문들을 많이 뽑아주셔가지고. 작업 관련 질문이 좀 많이 들어왔네요.

 

윤기 오빠 머스터 4기에서 석진 오빠랑 같이 작업할 거라고 했던 거 어떻게 됐나요?

─ 아 이거. 아... 진척이 없네? 되게 진 형한테 어울릴 만한 곡이 있어요, 근데. 아 줘야 되는데 이거. 진지하게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지금 거의 200만 가까이! 와 청취자분들이 거의 200만 가까이 되고 있어요. 이제 와서 댓글 몇 개 함 읽어볼게요.

 

최근에 영화 보셨어요?

─ 아 저 봤어요. 그 와일드라는 영화를 봤는데, 2005년에 나온 영화인가 아마 그럴 거예요. 근데 그게 PCT라고 해가지고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까지 이렇게 일직선으로 트래킹 걷는 게 있는데, 매일 걸어서 90일을 걷는 그런 일정이 있는데. 그거에 관련된 영화예요. 와일드. 아 되게 재밌더라고. 좋더라고. 그래서 그거 최근에 봤습니다.

 

자, 바로 다음 질문들 넘어가 볼게요, 작업 관련 질문.

 

한국의 대표 듀엣 트롯, 솝의 맏형으로서 활동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 아, 솝. 한 곡 정도는 더 내고 은퇴를 해야 되지 않을까, 솝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민이 있는 토니몬타나 무대가 방방콘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스튜디오 버전을 출시하는 것을 고려해볼래? 군대는 미니미니 부대를 기대하고 있다.

─ 네. 스튜디오 버전... 스튜디오 버전이 아마 없을 텐데? MR 만들려고 그냥 가녹음한 게 끝일 텐데. 군대는 미니미니 부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 토니몬타나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을까요?

─ 아마 없지 않을까. 아쉽게도 없지 않을까. 네. 그렇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다음 질문이,

여태까지 어느 앨범이 가장 만족스럽고 좋았나요? 수록곡, 활동, 코디 등등 다 포함해서

─ 이것도 진짜 선택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저는 화양연화 pt1, pt2. 되게 고생을 많이 했던 앨범이라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MIC Drop에서 슙디 파트에서 '효도, 포도'하는 더블링 누구 목소리인가요? 슙디인가요 꾹이인가요? 오랫동안 물어보고 싶었어요

─ 효도, 포~도, 이렇게 아마 할 텐데 그거 제 목소리입니다.

 

Magic Shop 민슈가슈가슙디의 가이드 듣고 싶은데, 공개를 할 수 없는 것인지?

─ 네 저한테도 데이터가 아마 없을 거예요. 그냥 가이드로 했던 거라서. 아마 저한테도 데이터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다시 가이드를 떠서 주라고 하면 그런 식으로 안 할 거예요.

 

꾹스테잎 진스테잎 짐스테잎 뷔스테잎 우리가 몇 년째 기다리고 있는 오빠들, 곧 소식 들을 수 있는 거지요? 기대 많이 해도 되는 거지요?

─ 어...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오나니... 아무튼. 올 거예요, 네.

 

민윤기 선생님 에오에오 언제 나오나요? 다들 얼마나 원하는지 슈가 에오에오로 유튜브 검색창에도 뜬답니다. 아직 가지고 있긴 하신 걸까요? 선생님 언젠가 준비되시면 작업실 사진을 조용히 올려주세요.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 아...에오에오. 한동안 까먹고 있었다. 한동안 까먹고 있었다. 하핳. 그 친구를 찾아보지도 않았다. 가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슙디슙디 욱에 댄브 있나요? 궁금해

─ 이건 뭐 와서 확인하셔야죠. 제가 뭐 어떻게 이야기를 한다고.. 재미없잖아요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작업했던 곡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슙디의 마음을 가장 잘 가사로 표현할 수 있었던 곡을 알고 싶어요.

─ 근데 이게 때에 따라 좀 달라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때에 따라 시시각각 다르듯이, 요즘은 그냥 Shadow 가사를 가장 최근에 쓴 가사다 보니까, 그 가사들이 되게 좋았어요.

 

슙디는 보컬 곡 낼 생각 없나요?

─ 저는 생각 있어요. 물론 막 본격, 이런 건 아니지만. 본격 발라드 본격 알앤비 이럴 수는 없겠죠. 근데 또 모르죠. 갑자기 또 생각 바뀌어서 '랩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보컬로 전향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할지. 뭐 확답을 못 드리겠네요.

 

방탄소년단의 유닛곡은 어떻게 나오게 된 건가요? 매 앨범 유닛은 서로 하고 싶은 멤버들끼리 하는 건가요? 어떻게 정해지는 건지 궁금해요 슙디

─ 이거요? 저희들끼리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의견을 주기도 하고 뭐 그렇게 하죠. 일단 첫 번째는 저희들끼리 이야기를 좀 한 뒤에 좀 정리가 되면 회사에 주고, 회사에서 정리를 해서 다시 저한테 주고. 이렇게 티키타카. 그 느낌.

 

시소 초안의 제목이 flower였는데, 왜 flower였는지 궁금해요.

─ 아 저는 그 프로젝트 제목을 별생각 없이 정합니다. 막 이때 배고프면 i'm hungry 이런 거 해놓고 그래요. 기분 안 좋으면 막 그냥 키보드 꽝! 쳐서 하기도 하고. 그때는 뭔가 flower를 하고 싶었나 봐요. 뭔가 그 음악을 만들었을 때 저는 약간 여름, 날씨 진짜 쨍할 때를 생각을 했었어가지고. 약간 그런 느낌이 flower. 봄에서 여름을 딱 지나가는, 그때. 약간 제가 그 작업을 할 때, 모르겠어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앰비언스도 되게 많이 쓰고, 그니까 음악을 듣는데 그것들이 시각화가 됐으면 하는 사람이라서, 작업할 때 그런 걸 중점적으로 많이 해요. 악기 배치할 때도 그렇고. 그때는 그걸 들으면서 꽃을 떠올렸나 봐요.

 

다음 유닛 멤버 지목해주세요.

─ 누구든지 되지 않을까요? 이거는 진짜 못 정하겠네. 근데 많이 유닛을 안 해본 친구들이랑 하고 싶죠. 저는 항상 좀 새로운 거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커서.

 

다음 질문이,

KBS 연말 무대 때 한 아모르파티 안무는 멤버들끼리 미리 다 맞춰보고 올라간 건가요?

─ 아니요 저희 다 즉흥적으로 했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 막 맞춰보고 올라가고 이러지 않아요. 예. 아모르파티가 아마 리허설 때 안 했었던 거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되게 파뤼타임 했던 거죠. 되게 즐겁게 했습니다.

 

 


 

 

자 그다음 멤버 관련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방방콘 할 때 멤버들도 같이 예전 콘서트 보고 있었나요? 아니면 다들 어떤 일 하고 있었나요? 만약 봤다면 예전 콘서트를 보면서 어떤 느낌과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해요.

─ 그게 이제 하루에 12시간씩 했잖아요 토요일날 12시간, 일요일날 12시간. 그래서 그때 저희들이 일정이 있었는데, 하는 도중에 보고, 하고, 보다가 하고 이랬는데. 저희는 이제 뭐 당사자니까요, 콘서트를 하는 당사자이다 보니까 아 이게 항상 그런 의구심이나 불신을 가지고 있단 말이죠. 과연 우리가 하는 것들이 사람들한테 감동이나 영감을 줄 수 있을까?라는 걸 항상 반신반의하면서 콘서트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래요. 근데 뭐랄까, 그걸 보니까 시간이 좀 지난 거잖아요, 어우 좀 열정이나 이제 이런 것들이 막 보이더라고, 그 에너지들이.

 

어 250만 가까이 됐어요. 25분 와우. 서버가 안 터지네 근데. 대단한데?

 

자 다음 질문

이사라는 곡에서 윤기랑 남준이랑 왜 싸웠는지 궁금해요. 그 후엔 어떻게 됐나요?

─ 사실 뭐 싸운 게 기억이 안 나요. 뭐 그게 사람이 살다보면 뭐 그냥 사소한 걸로도 싸울때가 있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기억이 잘 안나요. 근데 특히나 그때는 연습생 때의 그런 것들 이야기를 많이 했던 거 같은데. 뭐 그때는 사실 전부 다들 너무 어렸었고, 사소한 걸로도 많이 싸우고 그랬었죠.

 

요즘 누가 가장 운동 열심히 하고 있는지 궁금한걸요, 다들 잘하고 있긴 한건 같긴 한데 특별히 그런 멤버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 운동 요즘 다들 열심히 하는 거 같아요 정말. 뭐랄까 엄청난 근육을 가져서 막 미스터 코리아에 나갈 그런 요령으로 하는 건 아니고. 각자 건강도 챙기고, 또 공연을 위해서 조금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 가지고. 그리고 또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20분의 근력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근력운동 하세용.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을 야채튀김이라고 부르는 거 알고 있나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야채튀김단 포즈 한번 부탁드립니다.

─ 잠시만요, 포즈. 라디오잖아요. 포즈를 부탁한다고요? 지금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볼 수가 없잖아요. 흠... 다음 질문 가겠습니다.

 

일곱 명이 모이면 가장 자주 하는 행동은?

─ 솔직히 진짜 말 많이 해요. 그 방탄밤에 안 나가는 게 더 많아요. 너무 웃겨요, 우리끼리 있으면. 요즘 가끔씩 그런 생각 한다니까. '우리가 가수는 맞긴 할까? 우리 예능인 아닌가?'라는 생각을 좀 할 정도로. 아 요즘 너무 웃겨요 애들.

 

구오즈 만두 사건을 생생하게 지켜본 멤버들의 입장이 궁금해요. 그리고 슙디 사랑해요

─ 아 감사합니다. 저도 사랑해요. 구오즈 만두사건, 보면서 어이가 없었죠. '싸울 일인가..?' 뭐 그때는 다들 예민한 상태였으니까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개장터 방송계획 있으신가요?

─ 아 화개장터도 다시 찾아와야 되는데. 이거 문 한번 열면서 딱 입장해야 되는데. 하... 조만간 이것도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이 언제가 될진 잘 모르겠지만. 뭐, 계획을 해본 적은 없지만. 계획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멤버들을 봤을 때 이 멤버는 화를 냈을 때 정말 무섭다 하는 멤버는?

─ 이런 거는 화를 안내는 멤버들이... 화를 안내는 멤버가 진짜 무서운 거예요, 원기옥 모으는 거거든. 이건 제이홉.

 

슙디말고 멤버들 중에 DJ후보를 추천한다면?

─ 아... 오후 2시 느낌으로 진형.

 

요즘 슙디가 생각하는 가장 웃긴 멤버는?

─ 지민, 정국. 아 지민이는 약간 조금 과텐션이긴 한데, 둘이 보고 있으면 그냥 웃기고 귀엽고 막 그래요.

 

멤버들과 브이앱을 한다고 하면 어떤 멤버와 같이 하고 싶나요?

─ 이런 거 어렵다니까... 그냥 다 같이 하는 게 제일 좋을 거 같네요. 시끌시끌한 게.

 

오빠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예쁜 기억이 뭔지 궁금해요.

─  이것도 상황에 따라서 좀 사람 생각이 달라지지만, 요즘 저는 콘서트를 하고 있는 저희 모습과 그걸 지켜보고 있는 여러분. 그 쫙 아미밤이 흔들흔들하는 그 장면, 그게 되게 예쁜 기억인 것 같아요.

 

최근 슙디랑 가장 마음이 잘 맞는, 뭔가 통하는 멤버는?

─ 얼마 전에 남준이랑 호석이랑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고 그랬는데, 뭔가 모이면 되게 옛날 얘기만 한다니까. 연습생 때 이야기 막 하고, 거의 10년 전 이야기인데. 그러면서 뭔가 추억이 너무 많으니까, 너무 많이 웃었던 거 같아요. 우리끼리 진짜 많이 웃었던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이어서 이건 진짜 자랑스럽다. 내가 봐도 진짜 방탄이 최고다라고 생각하는 거 딱 한 가지만, 그동안 얘기 안 했던 걸로 궁금해요 슈가슈가슙디

─ 아 뭐 이게 되게 진부하게 이야기하면 공연, 무대 이렇게 이야기하겠지만. 진짜 웃겨요. 요즘 너무 웃긴 거 같아. 요즘 진짜 웃겨요. 예능인 된 듯한 그런 기분이 든다니까.

 

저는 방탄소년단의 꿈, 멤버 각자의 꿈, 10년 후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 제가 지금 이 현장에 방탄소년단 전원이 있지 않아서, 저도 방탄소년단이고, 저도 멤버의 각자이기도 하고. 꿈. 요즘 이게 좀 제 고민이긴 합니다. 예전에는 꿈과 목표가 너무나도 명확해서 그것만 보면서 달려왔는데, 지금은 이 꿈이라는 게 뭘까? 과연 이 목표라는 걸 세우면 어떻게 세워야 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꿈? 그냥  행복하게 사는 게 저의 꿈입니다. 신념. 옛날엔 신념이란 게 분명했는데, 모호해요 요즘. 모호해. 그 신념에 맞춰서 살아야 되는데 가끔씩 살다 보면 그렇지 않을 때마다 되게 괴로워가지고. 그 신념이 지금 모호해요. 신념도 그냥 '행복하자! 행복해지자!' 이런 거 같아.

 

슙디에게 제이홉이란?

─ 희망이죠.

 

 


 

 

다음 질문, 요런 거 좀 좋아요. 아미 고민 관련 질문이 또 왔는데.

 

슙디는 작업이나 뭔가를 시작할 때, 끝이 두려워 시작을 못하겠으면 어떡해요? 너무 이런 고민이 많아서 슙디에게 물어봐요.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이제 끝이 두렵거든요? 예전에는 끝이 두려울 거를 안 했어요 그냥. 끝이 두려울 거를 하질 않았어요. 끝이, 만약 게임을 하면 마지막에 후회하면서 이 게임을 그만두니까 하지를 않았어. 근데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가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그래서 끝이 있으면, 끝이 나는 게 두렵다면 사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그런 말이 있거든요, 그 제가 심리학이나 철학 이런 책 보다 보면, 어느 책에서 나온 건지 모르겠는데 되게 의미 있는, 인상 깊은 구절이 하나 있었는데. '죽음이 있기에 삶이 가치 있는 거다.' 이런 말이 적혀있더라고요. 그니까 끝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들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거일 수도 있어요. 그 시작이 미약할지언정 끝은 창대하길 바랍니다, 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어요 저도.

 

혹시 슙디한테 고민 상담받을 수 있을까요? 요즘 졸업하고 취직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는데, 좋아하는 일,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일 찾는 게 너무 힘들어요. 저 어떡해요?

─ 이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심지어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이거 진짜 어려운 거예요, 진짜 어려운 일이고, 어떻게 보면 지금 살아가고 있는 청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하는 생각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뭐 심리, 철학, 정신, 뇌 이런 것들을 공부하게 된 게, 저는 모르겠어요 이게 최종 목표가 심리상담 자격증을 따는 게 최종 목푠데. 저도 항상 이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 어느 순간 좋아하는 일이 아니게 될 수도 있어요. 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저만 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거의 밸런스를 굉장히 잘 잡아야 되는 거 같아요. 노력만으로 되는 문제는 아닌 거 같고, 굉장히 몰아치는 이 파도 속에서 떠 있는 배가 되시길 바랍니다. 잘 헤쳐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죄송해요 답을 못 드려가지고. 예전 같았으면 막 '좋아하는 일 하세요! 뭐가 더 맞는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일? 그럼 할 수 있는 일 하세요!' 이렇게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그 답 또한 제가 내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은 아실 거예요. 여러분의 맘 속에 있을 거예요. 그 답은 여러분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그 답을 알고 있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저만 할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일이 사랑하는 일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음악을 만드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떤 조언이 있습니까?

─ 이거 저는 명확하게 이야기를 해요. 음악은 모든 사람이 만들 수 있다. 다만 좋은 음악 만드는 게 힘든 일이다. 저기 걸어가고 있는 다섯 살짜리 꼬마도 만들 수 있는 게 음악이고요, 그리고 저기 지나가는 그리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만들 수 있는게 음악이에요. 특히나 요즘 워낙 허들이 낮아지기도 했고. 그리고 내가 뱉는 말, 내가 흥얼거리는 뭐 이렇게 막 빨래하다가 '허어어 오늘은~' 이렇게 하는 것조차도 다 음악이라고 생각을 해서. 꿈이 음악을 만드는 거라면 일단 음악을 만드세요. 네. 음악의 평가는 청자들이 합니다. 그리고 발표를 하세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조언일 거 같아요.

 

슈가님 믹스테잎 중에서 give it to me에서 '아직은 성공의 비법은 몰라도 망하는 비법 잘 알 것 같어 딱 너처럼 놀고 나불대는 게 비법 죽어도 그렇겐 안 살 것 같어'라는 문구를 책상 앞에 붙이고 딱 망하는 비법처럼 사는 중인데, 어떻게 하면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 참 이것도, 제가 예전에 제가 만든 음악들을 잘 안 듣거든요. 그 이유가 이제 생각들이 바뀌니까, 제 기록들이긴 하지만 생각이 저도 시시각각 바뀐단 말이죠.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꼭 열정적으로 살아야 할까요? 매 순간 불태우면서 살아야 될까요? 선택은 본인 몫이긴 하지만. 과연 그게 뭐 행복과 연관이 있을까요? 성취가 굉장한 자기한테 많은 만족감을 주고 행복을 준다면 열정적으로 살아야겠죠. 그렇지 않고 잔잔한 거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또 마음 편한 게 정말 자기의 행복 중 하나라면 굳이 열정적으로 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 또한 하고 있습니다. 요즘 생각이 좀 많아요.

 

 


 

 

뭐야, 질문 끝났어? 음? 뭐야. 한 한 시간은 할 줄 알았는데, 여기 지금 올라온 댓글들 답변드릴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맞아요?

─ 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맞습니다.

 

형님 어떤 곳으로 가고 싶어요?

─ 갑자기?

 

지금 막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오빠 목소리 왜 이렇게 좋죠?

 그러게요. 오늘은 좀 목소리가 막 이렇게 뜨지도 않고, 다운되지도 않고. 음 오늘 기분 같은 목소리네요.

 

윤기가 영감을 받는 방법은?

─ 저는 이 질문 진짜 너무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똑같이 이야기해요 그냥. 지금 제 앞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고요, 마스크가 있고요, 종이가 있고요, 키보드가 있고요, 스피커가 있고요 마우스가 있고 모니터가 있고 이 모든 게 다 영감이긴 해요. 근데 이걸 바라보면서 어떻게 해석을 하냐에 따라서 그게 가사가 되는 거거든요. 진짜 그런 게 있어요 좀 막. 스피커 위에 옷이 올라가 있네? 이게 왜? 누군가는 굉장히 바쁜 와중에 이걸 스피커에 올려놓고 갔구나, 이런 것도 영감이 다 되죠 뭐.

 

심리 상담 자격증을 왜 따고 싶냐..

─ 글쎄요. 모르겠어요. 저 같은 친구들을 만나면, 그때는 꼭 해줘야 될 말이 있고 싶어서? 사실 되게 많이 생각하고, 이런 친구들을 봤을 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고 싶어서?

 

저녁 먹었어요?

 저녁 안 먹었습니다 아직.

 

네버마인드란 노래 정말 좋아

─ 네 감사합니다.

 

예고 입시 너무 힘들어요. '파이팅, 힘내세요' 해주세요

─ 저도 예고 입시를 했는데, 어떤 과로 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예고든 예대든 예중이든. 제가 느꼈던 거. 저도 입시를 해봤어요. 입시 음악도 해보고.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입시 음악은 아니었고 현장에서 오히려 일찍 일을 시작한 사람이라서. 거기서 배우는 거는 현장에서 글쎄요., 저는 쓸 일이 없었어요. 

 

아직 혼자 렌즈 못 껴요?

─ 네 한통으로 연습했는데 아직도 못 낍니다.

 

330만이 넘으셨네요.

 

판소리로 예중 입시를 봐야 된다...

─ 와우. 판소리는... 어.. 어렵죠. 판소리 어렵죠. 힘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라요.

 

윤기 오늘 패션 포인트 가르쳐줘.

─ 저 비니에다가 가디건에다가 슬랙스 그리고 스니커즈 신고 있습니다.

 

친구관계 때문에 힘든데 조언이나 응원 부탁 가능할까요?

─ 글쎄, 인간관계라는 게 이게 참 내가 어떻게 조언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뭐... 근데 확실한 거는 이해하려고 하진 마세요. 받아들이세요 그냥.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가 더 안 되는 거고, 받아들이는 순간 받아지는 거예요.

 

윤기야 슬럼프 때 어떻게 극복했어?

─ 저는 슬럼프 때 극복을, 저는 사실 슬럼프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왜냐면 항상 여유도 없고 바쁘고 뭔가 지금 내가 당장 닥쳐오는 일들은 많으니까. 그걸 하나하나 하면서 슬럼프가 극복이 됐던 거 같아요. 정신없이 지나다 보니까. 어쨌든 해내야 되니까. 무조건 해내야 되는 일들이 있으니까. 근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거란 말이죠. 그래서 슬럼프 때는 요즘 뭐 번아웃이라고도 많이 하죠. 슬럼프가 오셨을 때는 나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조금 더 집중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떠한 일, 어떠한 것보다 가장 소중한 게 나다 보니까 나한테 조금 더 집중을 하시면 뭐랄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기분이 안 좋을 때 어떻게 해요?

─ 저는 예전에 술 먹었는데, 술 먹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드는 생각들이 더 기분을 안 좋게 만들어가지고 잘 안 마셔요 요즘엔.

 

알제이 아십니까?

─ 알제이 알죠.

 

오빠 진짜 너무 보고 싶어요.

─ 저도 진짜 너무 보고 싶어요. 저도 진짜 공연 너무 하고 싶어요. 상황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죠.

 

오빠 때문에 심쿵하고 간쿵까지..

─ 이게 무슨 말이지...

 

공부 자극해주세요.

─ 공부를 ..공부? 왜? 공부... 공부를 왜 자극을 줘야 되나요? 입시를 하는 학생인가 보네. 저는 진짜 공부를 안 했거든요, 학교 다닐 때. 그니까 중학교 때까지는 되게 열심히 했던 거 같은데, 고등학교 때 그냥 아예 내가 해야 되는 직업이 이제 생겨버리니까. 공부를 진짜 많이 안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조금 후회해요. 지금도 공부하는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역사나 뭐 경제나 그 사회 전반적인 것들 유래나 이런 것들 되게 좋아하는데. 몰라요 난 나이 드니까 공부가 하고 싶어 지더라고. 공부... 중요하긴 한데, 그쵸. 학생이라면 되게 중요하긴 한데. 꼭 잘할 필요는 없어요. 잘하면 좋겠지만. '내가 공부를 했었으면...' 이런 생각을 해보면 잘하지는 못했을 거 같아요.

 

48분 49초 막 지나고 있는데요.

 

아직도 꿈이 없어요.

─ 어 이거 정말 이런 질문도 굉장히 많이 올라오시는데, 꿈이 없을 수도 있죠. 예전에 제 스무 살 스물한 살 때 얘기했으면은 '어떻게 꿈을 수가 있어!'라고 이야기하겠는데, 스물여덟 살 지금 제가 받아들이고 싶은 건 꿈이 없어도 됩니다. 나 자신한테 좀 집중을 해보세요.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뭔가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삶만 가치 있는 게 아닙니다.

 

윤기의 최근 몸무게는?

─ 저 60킬로, 60점 몇 킬로 이렇게였던 거 같은데.

 

꿈을 포기했어요.

─ 어떤 사연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굉장한 용기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과감한 포기는 엄청난 용기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파이팅.

 

요즘 고민 있나요?

─ 고민 너무 많죠! 너무 많아서 고민이야.

 

시험 볼 때 모르는 문제 있으면?

─ 3번! 무조건 3번! 3에 믿음이 있었어 나는. 항상 내 믿음을 빗겨나가서 문제였지만.

 

 


 

 

어우 댓글이 갑자기 빨리 올라오네요. 네, 댓글은 이 정도로만 읽고. 50분 넘어갔고. 원래 요 정도 되면 실제 라디오에서는 광고도 듣고 협찬 온 것도 읽고 막 그래야 될 타이밍인데, 뭐 고런 거 다 생략하고. 뭐 붙은 거 없습니다 광고 이런 거. ppl도 없고요. 그냥 한 시간 동안 주저리주저리 한 게 답니다. 그래서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 될 거 같은데요.

 

뭔가 이 자주 찾아뵙지 않을까, 꿀에펨으로. 이런 생각이 딱 드는데. 뭔가 꿀에펨이 끝날 때도 그런 거 있잖아요 라디오, 또 만나요! 뭐 이런것들, 끝인사. 그런 걸 정했으면 좋겠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한번 받도록 하겠습니다. 막 그런거 있잖아요 '슈가슈가슙디의 뭐~~' 이런 느낌. 한국에서 지금 잘 시간은 아니라서...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거 좀 추천좀해주세요. 여러분들의... '꿀밤 되세요.' 네 또 '슈가슈가슙디의 사연라디오' 이건 마무리가 아닌 거 같은데. '윤기같은 밤 보내세요'? 음... '잘자요', 아 그건 너무 유명하신 분이 해가지고. '자주 만나요 진짜~' 아 이거는 본인 의견이구나. '기다려~ 기다려~'

 

아 이거 써놓을게, 기호 1번 기다려기다려. '슈가슈가슙디의 기다려~기다려~' 2번 '꿀밤 되세요' 이거였죠. 아 이거 전세계의 많은 분들이 들으시니까 시차가 달라서 꿀밤 약간... '윤기나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슈가슈가슙디였습니다.' 오 아주 깔끔하네요. '캡짱 되는 하루 되세요.' 아... 마무리.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요. 내일도 파이팅하며, 꿀밤~', '꿀에펨은 계속됩니다' 이러면 '달려라~ 방탄' 해야 될 거 같잖아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아 저것도 너무 유명한 라디오 있잖아요. 아 '수고했어 오늘도' 좋네요. 3번 수고했어 오늘도. 자 5번까지만 가볼게요. '슈가슈가FM 슈가 빠이' 아 너무 파이팅 넘치는데요. 뭔가 마무리는 좀 잔잔했으면 좋겠어요. '내일도 당당함을 잃지 마세요.' 오 좋네요. '이런 걸 라디오에서 정하다니.' 그쵸. 제가 아니.. 정하면 재밌잖아요. '내일도 달콤한 하루 되세요' 오 좋네요. 아니 이거 약간 투표 같은 거 받을 수 없나? 그런 기능 없나 브이앱에?

 

자 다섯 가지 보기를 드릴 테니까, 선택을 해주시면 됩니다. 1번 '슈가슈가슙디였습니다. 여러분들 슙디를 기다려~ 기다려~' 2번 '슈가슈가슙디였습니다. 꿀밤 되세요.' 3번 '슈가슈가슙디였습니다. 수고했어 오늘도.' 4번 '슈가슈가슙디였습니다. 내일도 당당함을 잃지 마세요.' 5번 '슈가슈가슙디였습니다. 내일도 달콤한 하루 되세요.'

 

자, 오케이. 어 지금 1번이 압도적이에요. 3번 막 치고 올라옵니다. 어 1번? 2번 3번 아 그건 안되죠. 택 1입니다. 아 1번과 3번이 지금 막 갈렸어요. 근데 기다려~ 기다려~ 수고했어 오늘도. 1번 3번밖에 없어. 아 근데 뭔가 위로를 하면서 끝내고 싶어. 수고했어 오늘도 가겠습니다.

 

자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네요, 여러분들. 56분 40초 막 지나가고 있어요. 아미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50만 건 넘는 질문, 응원 메시지,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진짜 보면서 좀 재밌었어요. 정말 각 나라의, 많은 나라에서 번역기를 써서 질문해주신 것도 정말 감동적이었고, 그리고 정말 위로가 되는 감동 메시지도 되게 많았고. 그래서 저한테 좀 힐링되는 그런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많은 50만 건을 하나하나 읽지는 못했지만, 오늘 여러분들의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재밌으셨나요? 재밌었다면 댓글창에 소리 질러~~ 워후후~ ...지금  딜레이가 있나? 안올라오네 민망하게. 네 그렇습니다. 소리질러~~

 

네. 여느 해보다 날 좋고 꽃이 만개한 봄날인데, 마음은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거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죠. 그러나 요즘 날씨 너무 좋더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봄날이 곧 올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이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고 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사람 간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더욱이 돈독해지는 그런 순간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 들면서요. 새파란 내음이 시작되는 4월의 봄, 우리 부디 꾸준히 만나요. 슈가슈가슙디, 수고했어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