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력둥이 입니다! 왜냐하면 원래부터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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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인은 내게 생명과도 같다. 안 그리면 너무 수줍어져서 힙합 춤을 못 출 것 같다. 가끔 아이라인 안 그리고 연습실에서 춤을 추면 센 표정도 못짓겠더라. 거울 속에 있는 내가 너무 순박해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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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4D 영화를 처음 보러 갔을 때 너무 신기해서 "형! 자막이 중간에 있어요!" 했는데 형들이 되게 부끄러워하면서 놀리더라. 막내를 놀린다거나 제이홉 형을 넘어보려 했지만 항상 당하기 마련이었다. "아, 형 그거밖에 못해요?" 라고 공격하면 되받아치던데, 난 그때마다 말싸움에서 진다. 그래도 이젠 해탈했다. 지금보다 더 놀리지만 않아준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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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날 애같고 애교가 많은 아이로 보시는 것 같다. 근데 난 애교가 많은지는 정말 모르겠고 멋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애 정도? 인 것 같다. 아이 같은 건 인정한다. 사진을 많이 찍어보니까 애 같긴 하더라. 그런 내가 무대에서 멋있는 척 하려는걸 보면 내가 봐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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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중에서는 헐크가 가장 마음에 든다. 보통은 아이언맨을 좋아하지 않나. 근데 난 물불 안가리고 우직하게 때리는 그 모습이 좋더라. 꼼수 안 부리고 앞에 보이는 것들 다 제압하는 게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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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해외로 나가면 그림을 한 번씩 그린다. 몰랐는데 해외에서 자기 전에 그림 그리는 걸 생각보다 내가 좋아하더라. 작품은 나름 만족할 만하다. 최근에 그림을 팬카페에 올린 적이 있는데 반응은 '잘 그렸네, 우쭈쭈!' 이런 편이었다. 하지만 취미니까 우와 소리를 듣고 싶은 욕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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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를 앞두고 시험 볼 때 답 찍으려면 2, 5번이 좋다는 비결을 알려줬다. 그런데 전국 성적 1% 안에 들었던 랩몬스터 형이 4번을 찍으라고 하니까 막내가 형 말을 듣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건 1%의 말을 들으면 안된다. 형은 다풀고 정 안되면 찍었겠지만 나는 많이 찍어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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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을까, 요즘은 그 생각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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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콘서트 날은 잊을 수가 없어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더니 팬 분들이 어떤 종이를 펼쳐주었는데, 노래 가사와 '우리 평생 같이 걸어가자' 라는 메세지가 적혀있었어요. 3천명이 넘는 팬분들이 그 종이를 갖고 있어서 정말 무척 영광이었어요. 그 때의 감동은 말로 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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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의 무기는... 없는거 같은데... 그냥 파이팅 넘치게? 멋진 아티스트들은 공연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모든 무대에 파이팅이 넘친다. 나도 매 무대마다 최선을 다해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 내 땀과 열정을 다 쏟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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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MAMA' 무대 때 아쉬웠어요. 후드 티를 멋지게 벗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리허설에서는 정말 잘했었는데... 무대에서 잘 안됐어요. 너무 아쉬웠죠. 리허설 때는 정말 10배는 멋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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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좀 더 넓은 숙소로 이사했다. 이전에는 집이 많이 좁았다. 좁아도 너무 좁아서 멤버들이 방바닥에 누워있으면 넘고 다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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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후배라는 단어가 어색하다. 그냥 후배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인사해주시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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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민, 랩퍼로서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데 랩퍼 라인에 합류하고 싶은 욕심이 있나?
감사하지만 랩퍼 라인에 합류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요. 아주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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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학교 들어가기 전 시절과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 항상 그립습니다. 중학교 이전 시절에 가족과 놀러 다녔던 기억이 많고 아무것도 모르고 매사 행복했던 것 같아서 그리워요. 또 고등학교 1학년, 제가 17살 때죠. 학교 다니면서 가장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그때로 돌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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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가 어리다고 생각하고 어리광 부릴 수 있게 계속 어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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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가 오고 안오고는 중요한게 아닌 것 같아요. 자기가 그런거라면 그런거고 아니라면 아닌 거니까. 그러니까 여러분은 그렇게 말할 수 있을 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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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에 꼭 있어야 한다는 이유도 없어서 멤버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았어요. 내가 데뷔 못해도 실망하지 말라고 아버지께도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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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제 방탄소년단 멤버가 되었는지 몰라요. 방탄소년단이 데뷔한다고 들었던 날에 처음으로 저도 함께 무대에 선다는걸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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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보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점점 관객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객석에 있는 사람들을 한 분 한 분 보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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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하게 같이 살았지만 앞으로도 징하게 오래 함께하고 싶다. 멤버들은 서로의 인생에 정말 중요한 사람들이다. 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간 옆에 있어준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함께 있어주는 아미 분들에게 정말 고맙다. 여러분과도 징하게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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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가 세울 수 있는 기록들에는 그렇게 집중하지 않아요. 제 자신의 한계를 깨고 매일 더 나아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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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른 멤버들을 떼어 놓고 하루만 뭐든 하면서 보낼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요?
A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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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많이 경험하고 배우면서 감사하게 되고, 행복해할 줄도 알게 됐어요. 전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항상 소중해요. 이후 언제가 됐든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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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방탄소년단이 멋있는 팀이 될까. 어떻게 하면 모두가 행복해질까.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까. 이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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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봐도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요. 아직 저희는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해서요. 언젠가는 저희 스스로를 멋있다고 생각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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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이 가장 외롭고 지치는 시기인 것 같다. 우린 항상 행복한 상황이라고 이야기 해왔는데, 뭔가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친구, 가족이 한 명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외로웠다. 얼마 전에 한 일인데, 우리 노래를 다시 들어보고 우리가 라이브 한 영상을 찾아보니 마음이 좀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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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한테 러브마이셀프 하라고 하면서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더라. 지나오면서 방황도 많이 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건지에 대해 생각도 많이 했다. 혼자서도 저 스스로에게 욕을 많이 했다. 방 안에 혼자 들어가서 술도 마시고 이상한 생각들도 했었는데, 그러면서 느낀게 무엇을 생각하며 내가 성장했다기보다는 내가 나에게 많이 모질게 구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나를 믿고 멤버들을 믿고 더 좋은 생각을 하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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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나에게 가장 행복했던 일은?
A 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마음으로나 사람을 대하는 거라든지. 내가 좀 더 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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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사랑을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랑 저희 멤버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사랑을 받는 입장에서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힘들면서까지 사랑해주시는 거를 바라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랑해주시는만큼 마음에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고, 그만큼 보람도 있었으면 좋겠고, 그만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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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본 것 같다. 음원 차트 관련 댓글들이 있다. 평소 모니터를 하고 그런 편은 아닌데 이번에 음원 성적이 처음으로 이렇게 좋다보니까 유심히 보게 되더라. '난 방탄 팬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인정' 이라는 댓글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랩몬스터 형이 이번엔 덜 힘들어하려나 그런 생각을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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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내가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은 잘 안든다. 내가 하는걸 보면 내가 답답하다. 왜 안되지? 싶고. 빨리 잘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목표점에 도달이 안된다. 어느 정도 올라왔다 싶다가도 다시 생각해보면 그대로인 것 같고, 예전에는 이것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나는 왜 하는 것만큼 안되지? 역시 재능이란게 참 중요하구나. 나는 재능이 없는 편이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연습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재능이 없으니까 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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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된다' 라는 스트레스는 될 때까지 해소가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하염없이 그게 될 때까지 열심히 합니다. 지금까지도 벽에 부딪힌 적이나 넘지 않으면 안되는 산이 엄청 많이 있었고, 하면 할수록 그런 고민은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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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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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만 이런 이야기할게요. 저희 뒤에 가면 이런 얘기를 잘 안해서. 어.. 태형이, 윤기형, 석진이형, 정국이, 남준이형, 호석이형. 우리 멤버들한테 제일 감사한 것 같아요. 진짜 시작할 때부터 부족한거 많고 되게 보잘것 없고 아무것도 없는 저였는데, 우리 멤버들이 저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멤버들이랑 함께 하면서 행복하다고 느꼈고, 저를 한 번 돌아보게 되었고, 제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하게 해주셨어요. 무엇이 멋있는지도 알게 되었고, 멋있고 싶어졌고, 저도 좀 더 저다운 저를 만들고 싶어졌었고, 우리 멤버들 덕분에 정말 정말 행복이란걸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멋있어요. 멋있는 분들이에요. 우리 멤버들 진짜 멋있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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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처음으로 다같이 간 유럽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러가지 사건이 많아서 더 기억에 남는다. 특히 리더 형이 여권을 잃어버려 혼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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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같이 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박힌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서로를 믿게 되고. 네, 멤버들이 좀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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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마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있다. 사소함도 함께 나누는 우리가 되어있다.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 오늘도 해가 저물어 갈 때 우리는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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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 팬이 아미라서 자랑스럽고, 아미들 가수가 저희라서 자랑스럽습니다. 무슨 말로 지금 감정을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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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다른 공간에 온 느낌. 처음 춤을 좋아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무대는 힐링이자 나만의 세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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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래를 전시한다면? 이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미래가 상상이 안가서. 근데 만약에 미래라는 거를 표현을 한다면 저는 거기에 꼭 저희 일곱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시를 할 때도, 무언가를 표현하든 꼭 그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저는 어쨌든 미래도 지금이 있으니까 미래가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제가 현재에 이런 일을 했기에 미래가 이렇게 되는 거니까. 그래서 저는 이 팀에 들어오고 미래가 생겼다고 생각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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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마음가짐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 뭔가 꼭 해야 되는 생각들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게. 내일을 위해 아미 여러분들과 같이 무언가를 앞으로 계속하기 위한 오늘의 행동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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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의 내일은, 기대가 되는 내일이 됐으면 좋겠어요. 뭔가 살면서 내일이 기대가 안되고 재미가 없고 이유도 없고 뭔가 내 인생, 내 미래, 내 일에 대해서 아무런 기대가 안되면 정말 인생이 재미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꼭 내일이 기대가 되는 그런 하루를, 그런 하루하루에 여러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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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늘도 보고 싶습니다.
늘 옆에 계신데도 매일매일 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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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땀 눈물'은 PD님께서 '야하게 불러라'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그래서 힘을 빼고 가녀린 톤으로 부른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을 주려고 했다. 연습할 때 불렀던걸 들어보면 아주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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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힘들었다. 다 녹음하고, 마음에 안들어서 통으로 다 날리고서 다시 녹음하고. 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많았다. 어쨌든 결과물이 좋아야 하는 거니까 좋은게 나올 때까지 계속 녹음하고 듣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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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공연 때 제가 몸 컨디션 때문에 앉아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정말로 무대를 하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이번 공연은 앉아서 공연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엄청 졸랐거든요 할 수 있다고.. 그 때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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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과거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것도, 미래의 나를 몰래 보러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지금은 어느 쪽도 가고 싶지 않아요. 지금 이 때 눈 앞에 있는 것을 놓치지 않고, 한 순간 한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자는 마음이 강했졌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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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저희의 이유가 되어 버렸어요' 라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지금의 제 모습과 생각들 대부분이 아미에게 영향을 받은 것들 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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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과의 관계 그리고 팀 멤버들과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는 이유는 서로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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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당황스러울 정도로 목표가 하나하나 다 이루어지는 걸 보면 놀랍기만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게 우리 팬분들의 넘치는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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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인기가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팬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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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의 자존심 방탄소년단'. 저의 자존심은 또 아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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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입니다. 뭔가 빌보드 갔다가 이렇게 얘기하는 건 없었던 것 같아서. 기사로만 소식 접했을 거 아니야. 다들 너무 고마워요. 내가 축하 받을 일인가 여러분이 축하 받을 일이지. 여러분이 나 여기까지 올려놓고 멀어지는 것 같다고 하면 섭하지. 우리 멀어지지 말아요. 그렇게 말도 하지 말고. 울지는 말아요 나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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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외롭고 포기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고 울고 싶을 때 나를 다시 일어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내가 기쁠 때 더 기쁘게 하고 나를 더 많이 웃게하는 사람이, 누구보다 보답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 그런 사람이 있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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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고, 저랑 방탄소년단을 폄하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쉽게 상처받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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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보다 본인들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한테 고마움을 아는 사람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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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고싶은 곳은 엄청 멀고 우리가 갈 수 있는 길도 정말 멀리까지 있는데, 혼자면 못할 것 같은데, 다 같이면 괜찮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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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영 포에버' 가사 전체다. 우리가 공연하고 지내오면서 한 생각들이 잘 녹여져 있어서 보면서 많이 울었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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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서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건 변함이 없지만 정말 제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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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체력이 늘거나 줄거나 한 거는 딱히 없었던 것 같고, 매 콘서트마다 배우는 거는 확실히 있어요. 근데 지금 당장 내가 뭐가 변했다, 이런건 잘... 솔직히 모르겠어요. 그것보다는 뭔가 마음이 그냥 비슷한 것 같아요. 그 때나, 지금이나, 좀 더 내가 이 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때는 다른 잡생각은 버리고 그냥 여기에 제 모든 걸 다 그냥 매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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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당장 내년에 저희 모습이 어떨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한가지 좀 생각이 드는 거는 '저희는 항상 똑같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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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근데, 지민아. 지금 이 아름다운 순간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어.. 음.. 분명히 지금이 가장 높이 와있는 거라고 한다면, 분명히 이제 내려..가는 순간이 있을거에요. 근데 진짜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그런 거였죠. 자신의 인생의 화양연화라는게 자신만이 정의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사람마다 중요한 것도 다를 것이고, 그리고 같은 순간에 느끼고 있는 생각도 다를 것이고. 행복의 기준도 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자신만이 정의할 수 밖에 없겠구나 라고 느꼈는데, 이제 만약에 내려갈 때 그런 순간이 온다면, 제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또 다른 행복을 찾고 있지 않을까요? 그 나름대로 행복을 계속 느끼고 있을 것 같아요. 지금과는 또 다른 화양연화가 있지 않을까.. 끝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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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저는 당황스러운 것 같아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우리한테 이렇게 열광을 해주는지 모르겠다. 어디까지 우리가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대신 그건 있는 것 같아요. 왜 우리를, 우리한테 이렇게 열광을 해주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는 뭔가 막 책임이 더 느껴진다고 할까나. 확실하게 나만의, 그리고 방탄의 뭔가를 빨리 만들어서 매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는. 좀 책임감이 더 확고하게 생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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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어요. 저희를 왜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시는지는. 항상 어디 가면 인기 비결은 무엇인거 같냐, 사람들이 왜 BTS를 좋아하는 것 같냐 라고 물어보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무엇 때문에 저희를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마냥 감사한 것 같아요. 어쨌든 저희도 분명히 저희가 하고싶어하는 일이기도 하고 이 일을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그냥 정말 순수하게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됐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그냥 지금까지 여기까지 올라오게 해준 팬분들이나 우리 멤버들, 또 우리 주위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 제일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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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 상을 이 자리에서 다시 받고 싶었어요. 항상 얘기했듯이 여러분들이 저희를 자랑스러워하는 그 자부심은, 곧 저희의 자부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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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이 우리의 이유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이유가 되어주셨으니까, 노래하고 무대할 수 있는 이유가 생겨버린 거니까 너무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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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일에 이렇게 목숨 걸고 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이 일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자각하고 싶었다는 느낌? 어떻게 들으면 이상할 수 있는데 다른 의미가 아니라 정말 한 번 더 자각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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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3일, 방탄소년단 데뷔일.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그 순간이 내 삶의 새로운 시작이었기에 아마도 앞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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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지민
FROM. 아미
( from twt )
지민이를 사랑하지 않는 법을 모르겠다. 내가 봐 온 지민이는 한결같이 좋은 사람이어서. 힘든걸 이겨내면서 더 단단해지는 사람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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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이유라는 말은 참 달콤하다. 그만큼 이렇게 대상을 긍정적으로 구속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방탄의 존재의 이유가 아미가 될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야. 아미의 존재의 이유가 방탄이 될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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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사는 게 참 어렵단 생각이 들어. 지민아, 너의 이유이자 또 나의 이유. 우리 서로의 좋은 풍경이잖아. 그것만으로 해결 안 되는 일 많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기도 해. 오롯이 견디는 혼자의 시간도 등 뒤에는 서로가 있다는 거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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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의 꾸준함이 제일 멋지다. 다정함도 음악에 대한 애정, 춤에 대한 열정, 무대에 대한 갈증. 연습도 저렇게 꾸준할 수 있을까? 저렇게 꾸준히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꾸준히 귀여울 수 있을까. 꾸준히 멋있을 수 있을까?
나는 그런 널 꾸준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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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 알 수는 없는거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이, 내가 느낀 지민이는 꽤나 단단한 사람이라는 거. 외부의 흔들림보다 스스로에게 엄격하여 오는 내적 고뇌와 그것을 극복하려는 것을 알기에 느리지만 늘 성장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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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에 대한 본질을 잃어버리면 무너지는 건 정말 한순간이더라. 긴 슬럼프를 잘 이겨내준 지민이와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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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아 너의 그 모든 순간을 사랑해. 너의 그 힘듦이 더이상 힘듦이 아니었으면, 너의 순간 순간이 행복으로 가득 찼으면. 매 순간 이겨내줘서 고맙고 사랑해. 너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고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팬이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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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아 항상 행복할 순 없다지만 너만은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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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지. 작고 귀엽고 소중하고. 근데 마냥 부둥부둥하게 하지 않아. 지민이는 뭔가 기대고 싶게 하는 게 있어. '나 힘들었어요, 위로해주세요'가 아니라 '나 이렇게 이겨냈어요, 여러분 덕분에' 라고 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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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아니면 안되는 목숨 걸고 하는 일'이 힘들어서 홀로 외로움을 견딜 때, 너의 이유가 되어준 게 팬이라고 말하는 널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담담하게 전하는 너의 말들이 배려라는 체로 걸러낸 것이란 걸 알아. 항상 '지민'이기 이전에 '박지민'으로 행복하길 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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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롯이 걸어나가기엔 참 추웠을, 어둡고 캄캄했을 그 터널의 끝에 빛을 발견해 줘서 고마워. 네 모든 외로움과 고독과 고민을 다독이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해. 지민아, 늘 결국엔 행복했으면 좋겠어. 매일의 나를 좀 더 소중하게 만드는 나의 자부심. 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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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아, 너도 내 이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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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한테, 그리고 멤버들한테
그들의 자부심이 저의 자부심이라고.
#WeLoveYouJI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