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xt/멘트

191026-29 SPEAK YOURSELF THE FINAL 엔딩멘트

 

191026

 

아 우리 파도타기 민족. 어떻게 오늘 재밌으셨나요? 즐거우셨어요? 신났어요? 여러분 이 소리를 지르면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어딘가에서 있었어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여러분들 모두 소리 질러~! 여러분 목소리가 작다 조금 더 크게 소리 질러~! 어떻게 학교랑 회사에서 있던 스트레스 모두 풀리셨나요 여러분? 그러면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만큼 소리 질러~! 아 여러분들의 스트레스가 해소된 것 같아서 저의 소감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제이홉

네~ 아이고 서울에서 오랜만에 공연하네요. 너무 좋네요 정말. 감회도 남다르고요 진짜. 진짜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지금 하루 일정을 끝마치고 집에 와서 편하게 집밥 먹는 느낌. 약간 그런 느낌이에요 지금 굉장히 편안하고 (슈가: 맛있겠네) 네 정말 우리가 모두 다 가족 같고 있어야 할 곳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정말 여러분, 오늘 날씨도 추운데 즐겨주신 우리 아미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리고요. 진짜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호비가 정말 사랑해요 여러분들. 사랑한다고요! 사랑해!! 감사합니다.

 

 

정국

오우! 저도 이렇게 추운데 여러분들도 많이 춥죠 지금, 그쵸? 저희가 이 추위를 조금이나나, 조금이나마... 이 딜레이 때문에 잠시만요. 아니다 (인이어) 빼야겠다. 목소리 들어야 돼. (제이홉: 야 이거 준비한 거 아니야?) 자! (지민: 화장실에서 연습하는 거 들은 거 같은데) 아 아무튼 조금이나마 이 저희가 뜨거운 열기를 좀 전할 수 있었으면... 아 뭐라 해야 되냐. 갔으면 좋겠어요. 저희의 이 뜨거운 에너지가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전달이 됐으면 좋겠고.

 

그리고 여러분들 약간 이건 좀 tmi인데, 오늘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근데 이제 마이크드랍 끝나고 저기 리프트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데 약간 바지가 시원한 거예요. (진에게) 아니 그만큼 열심히 했다고. 왜왜왜. 가족이잖아. (진: 야 원래 가족도 이미지가 있는 거야!) 그래서 아까부터 다리를 모으고 있어요 제가. 약간 이케... (알엠: 마지막 애교로 마무리하세요.) 아 아무튼 어.. (아미: 괜찮아! 괜찮아!) 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여러분. 오늘 너무 즐거웠고, 이렇게 추운데 마지막까지 앵콜까지 같이 있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 내일도 그리고 화요일도 남은 공연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와줘서! 사랑합니다.

 

 

슈가

네. 여러분들 이번 투어의 마지막을 한국에서 하게 되어가지고 정말 너무너무 즐겁고요. 네 지금 이 날씨가 정말 추운데도 불구하고 정말 즐겁게 즐겨주셔서 저도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들. 즐거우셨죠? 네 그리고 지금 잠실 주민 여러분들께서 굉장히 조금 시끄러워하실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제가 멘트를 하겠습니다. 너무 즐거웠고요. 여러분들 아직 이틀 남아있으니까 더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자. 사실은 제가 이 투어를 서울 한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가 디오니소스를 '서울에서 했나?'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 오프닝 때 따~하는 거. 근데 안 했더라고요. 좀 아쉬웠습니다. 빨리 보여줄 걸. 그래서 저희가 더 열심히 더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오늘 딱 보여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멋있었죠? 잠실에 계신 분들이 약간 시끄러워할 수도 있으니까 저는 약간 낮게 얘기하겠습니다.

어 오늘 좀 tmi가 있는데, 마이크드랍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2절 할 때 라이브하는 도중에 제가 여기 왼쪽 입술 안에 있는 구내염을 발견했거든요. 그걸 모르고 제가 씹었습니다. 아 너무 아프더라고요. (진: 어떡해! 슈가: 완전 tmi다. 진짜 안 궁금해.) 네, tmi니까. 너무 아프더라고요. 오늘 집에 가서 알보칠 바르고 내일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이홉: 와 대박이다. 구내염 이야기가 나올 줄 몰랐네.)

 

 

지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인가수 지민입니다. 여러분 아 진짜 너무 오랜만이죠. 일단 여러분을 제일 먼저 보면 하고 싶었던 말은 저희가 투어를 지금, 일년만에 다시 보는 거잖아요. 그래서 잘 다녀왔다는 얘기 하고 싶었어요. 잘 다녀왔슴다! 너무 잘 다녀왔고 너무 보고 싶었고, 저희가 이제 해외투어를 이렇게 정말 많이 다니면서 들었던 생각은, 지금 이 곳 우리나라에서 우리를 못 발견해줬다면 그리고 여러분들과 우리의 시간이 없었다면 아마 저희가 밖에 나가서 하고 있는 모든 영광들은 못 누리고 있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너무 고마웠고 너무 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 아 오늘 이렇게 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아직 두 번이나 더 남았다는 사실이 저희를 행복하게 합니다. 오늘 추운데도 불구하고 저희 공연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같이 노래 부르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엠

(정국에게) 왜 그런 얼굴로 날 봐. 여러분. 잘 지내셨어요? 저도 잘 지냈습니다. 왜 잘지내냐고 물어보냐면, 제가 잘 지냈냐고 엄청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사실 막 잘 지내냐고 그냥 하잖아요 우리끼리, 친구들한테도 그렇고. 근데 옛날에는 잘 지냈냐는 말이 진짜 싫었어요. 그래서 제가 모노에 안 넣었지만 '잘 지내'라는 곡이 있었는데, '잘 지냈냐고 물어보지 마.' 뭐 약간 이런 노래였는데, 왜 이렇게 싫었는지 몰라요. 뭐 어차피 이런저런 일 있을 텐데 왜 계속 잘 지내냐고 이렇게 물어보나. 그런 생각들을 했는데. 근데 이제 뭐 위버스나 sns 보면서 올려주시잖아요. 잘 있냐고 잘 지내냐고. 근데 어느 날 갑자기 그걸 딱 봤는데, 너무 갑자기 마음이 그런 거예요. 그래서 그냥 새삼 그랬어요. 아 우리가 사람이니까 이런 말들을 주고받는구나. 새해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고, 잘 지내면 잘 지낸다고 하고.

 

그래서 제가 잘지내냐고 물을 때 그리고 여러분들이 저한테 잘 지내냐고 물어주실 때, 잘 지낸다고 하면 그게 이제 진짜 아무 일도 없고 아무렇게 힘들지도 않아서 잘 지낸다는 게 아니라, 여전히 전 똑같아요. 전 진짜 똑같이 잘 지내요. 마음 아픈 일들은 여전히 마음 아프고 마음 아픈 말들은 여전히 마음 아프고. 그렇지만 여러분 덕분에 진짜로 누가 나한테 잘 지내냐고 물어보면 아 저 잘 지낸다라고 얘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여러분은 정말 누군가 이 한 명 그리고 일곱 명을 잘 지내게 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이라는 거 꼭 잊지 말아 주세요.그리고 우리 앞으로 마음아픈일들, 마음 아픈 말들에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 파도들 다 그 위에서 같이 잘 지냅시다. 우리 잘 지내봐요 알겠죠!

 

(슈가: 아 전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아 형 잘 지내는 건 내가 알지. (제이홉: 이야 참 친구지만 정말 말 잘한다 진짜. 울컥한다 내가. 뷔: 형! 진: 야 남준아 너가 형 할래? 지민: 남주니 울어? 뷔: 형!) 아아 갑자기 얘기하니까... (정국: 교장선생님보다 말 잘하는 것 같아. 뷔: 형! 여보세요. 저한테도 잘 지내냐고 한 번만) 아 잘 지냈어요? (뷔: 지금 천국 위에서 붕붕 뛰고 있는데요? 슈가: 천국 위에서 붕붕 뛴다. 이런 표현 약간 좀 처음 들어보는 굉장히 낯선 그런 표현인데요? 뷔: 그니까 잘 지내냐의 윗단계죠. 잘 지낸다의 윗... 진: 그 윗단계도 있어요? 뷔: 뭐 어디 뭐 염라대왕이랑 진: 아 천국 다음은 염라대왕. 아~ 슈가: 아 독특합니다. 독특한 표현이에요. 진: 구내염은 괜찮아요? 뷔: 아 제가 2개 났습니다. 슈가: 털 나겠네.) 태형씨, 구내염이랑도 앞으로 잘 지내시도록 하고요. 네 일년이라는 시간 동안 달려온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합쳐서, 그 투어 마지막인데. 그 시작도 마지막도 지금 여기 계신, 우릴 지켜봐 주신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갖고계신 아미밤 대신 핸드폰 후레쉬로 저희를 비춰주세요. Put your flash light up to the sky. 네 우리들의 든든한 별이자 우리들의 작은 소우주가 되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노래입니다. 깊은 밤을 밝혀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도 잘 지냅시다. Let's go!!!

 

 

 

 

191027

 

슈가

Make some noise! 오랜만에 하니까 좋네요 네. 오늘 뭐 오토바이 타야될 것 같나? 아무튼 네. 아 여러분들 간만에 서울에서 콘서트, 특히 이번 투어의 마지막을 서울에서 할 수 있게 되어가지고 굉장히 기쁩니다. 네. 그리고 뭔가 오늘 텐션 되게 좋았어요. 전부 다들. 그래서 오늘 정말 레전드 공연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네 그렇습니다. 어제도 약간 항의 아닌 항의가 들어올 뻔했다는데, 전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민 여러분들을 위해서. 네 너무 감사했고요.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여러분들도 너무 즐겁게 즐겨주신 것 같아가지고. 정말 즐거웠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손키스하려다 말고) 어 여러분들 어제 오신 분들은 이... (아미: 한번 더! 한번 더!) 뭘? (손키스) 하하하하 재밌다. 아 여러분들 어제 오신 분들은 이 잠실 주민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스트레스를 풀고 가셨어요. 어떻게 오늘 여러분들도 스트레스 한번 풀어보고 가실래요? 이 어떤 연구결과에 따르면은 이 소리를 지르면 지를수록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그런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그러분들을 위해 여러분 오늘 즐거웠으면 소리 질러! 아미 여러분들 오늘 공연 한번 더 보고 싶으면 소리 질러~! 아미가 bts를 사랑하는 만큼 소리 질러! 아 뭔가 소리가 살짝 부족한 거 같은데, 한 번 더 소리 질러! (슈가: 최고 데시벨 나왔답니다.) 방금 인이어로 최고 데시벨 나왔다고 감독님이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 최고 데시벨 다시 한번 갱신하게 소리질!! (알엠: 공연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행복한데 여러분 사랑해요!

 

 

지민

(속삭이며) 여러분. 여러분! 사랑해요. 네 죄송합니다. 여러분 사실 오늘은 제가 크게 할 얘기가 없어요. 왜냐하면 오늘 여러분들한테 이제 제가 해드리고싶은 말을 해줄 수 있는 게 이 타임밖에 없는데, 뭔가 크게 할 말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그냥 함께하는 시간이 마냥 즐거웠어가지고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아 그냥 너무 고마워요. 제가 오늘 공연하는데 '아 잘해야 되는데 여기 아미 왔는데' 그 생각만 하다가, 이제 전못진 부르는데 이렇게 올라가는데 여러분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아 너무 행복하잖아!' 그러고 있었어요.

 

여러분 오늘 너무 즐거웠고. 아 그리고 여러분 그 뭐라고 적혀있었죠? '서로의 손을 놓지말자 우린 서로의 의지니까' 이런 말을 해주셨는데, 이게 말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여러분 저희가 여러분들한테 의지가 되고 있나요? 다행이네요. 여러분들은 저희한테 정말로 의미 자체로도 큰 의미인데, 요즘 생각해보면 의미를 넘어서서 일상생활에서도 되게 큰 의지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에 저 뭐 브이앱하고 하면 여러분들이랑 이렇게 수다 떠는 것도 너무 재밌어요. 저희의 삶에 이렇게 들어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쏘리 질럿! 쏘리 질러엇! 아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너무너무 즐거웠고 마지막까지 저희 함께 노래 부르다 조심히 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지금 주민분들이 깨실 수 있으니까 전 좀 목소리를 낮게 하겠습니다. 제가 소리질러 하면 아무 소리도 하지 말고 아미밤 부딪히는 소리도 하지 말고 그냥 아무 소리도 해주지 말아 주세요. 알겠죠? 소리 질러! 오 이 정도는 괜찮아요.

 

자 오늘 정말 열심히 하려고 정말 많은 준비를 했거든요. 제가 붓기도 빼려고 아침부터 막 하고, 밥도 적게 먹고. 근데 어제 새벽에 치킨 먹어가지고 많이 붓고. 그니까 그래가지고 제가 붓기를 정말 많이 빼려고 아침부터 창문 열고 오는 길에 찬바람 이렇게 쐬면서 제가 정말 열심히 많이 노력했습니다. 어때요 오늘 붓기 좀 많이 빠졌나요? 오늘 공연 어땠어요, 좋았어요? 저희가 이제 또 한 번 더 남았는데 사실상 더 하고 싶어요. 정말 더 하고 오늘, 그다음 날, 어제 못 온 아미분들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정말. 우리의 공연을. 못 본 사람들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런 날이 있을 때까지. 정말 우리는 계속 앞으로도 공연하고 노래하고 앨범 내고 하겠습니다. 쉿. 쉿~ (속삭이며) 자 아까 얘기한 거 들었죠. 소리 질러~ 아 좋습니다. 감사함다.

 

 

정국

자. 앞서 소리를 많이 함성을 많이 보내주셨으니까 저는 제 하고 싶은 말을 하겠습니다. (아미: 사랑해요!!) 사랑해요 저도~ 그 저는 약간 저희가 콘서트를 하면 여러분들이 어떤 감정을 느낄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갈까 약간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전 저희가 콘서트 하는 거 한번 보고 싶고, 또 아미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찾아뵈고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밤샐 거 같아가지고... 네 그거까진 못하겠고. 그냥 여러분들이 되게 행복하게 그리고 많은 에너지를 받아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앞으로도 그리고 저희가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고 이런 콘서트로. 그리고 기회가 자주 돼서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니까요, 네 함께 해주세요 저희랑. 네 감사드리고요. 전 날씨가 많이 추우니까 빠르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제이홉

아이고 여러분들 추우시죠? 네 정말 추운데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생각해보면 작년에 투어를 시작해서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여러분들. 제가 외국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게 나는 진짜 전 세계에서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는구나 정말 많이 느꼈거든요. 근데 오늘 지금 이 순간 그 감정이 정점인 것 같아요. 와 나는 진짜 큰 사랑을 받고 있구나. 정말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인 것 같아요. 여러분 저는 진짜 행복한 것 같아요 여러분들. 제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 누가 행복하겠습니까. 이렇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데. 정말 저를 행복하게 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주말인데 그리고 일요일인데, 내일 월요일 시작인데 와주셔서 즐겨주신 우리 아미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아미!

 

 

알엠

자 헬로~ 예. 좋습니다. 오늘 그 점심에 리허설할 때 디오니소스 곡 하거든요, 근데 디오니소스에 이제 낮에, 상단에 앉아가지고 이렇게 쭉 보는데 낮에 보면 진짜 커요 여기가. 그래서 새삼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야 무슨 일을 하고 있냐 우리가. 우리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있구나. 이 몇만 명의 분들이 이렇게 여기를 채워주시고.' 보면 저도 옛날 생각하면 저 에미넴 콘서트 볼 때, 그거 D- 며칠 해놓고 그때 스케줄 다 빼놓고 그날 하루 종일 기다리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정말 막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길 꽉 메워주셔서 이렇게 한다는 사실이 새삼 감사했고요.

 

진형이 아까 얘기했듯이 우리 파도타기의 민족 아닙니까. 옛날에 미니홈피 하던 때부터 이제 파도 타고 일촌 이런 거 있잖아요. 그래서 하다 보면, sns 특히나 저는 요즘 계속 느끼는 게 너무 완벽한 모습들이 많잖아요 sns에. 뭐 경제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라이프스타일로든 위로 가면 또 그 사람보다 더 완벽한 사람이 있고, 이 사람보다 완벽하면 또 완벽한 사람이 있고. 나는 계속 부족한 것 같고. 그리고 사실 위로들이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그런 것도 좋지만, 그냥 우리 좀 뭐 세상이 보여주는 완벽함 그런 거 말고 제 스타일 있잖아요. 전 뭐 피부가 약간 꺼무잡잡하고 눈은 이렇게 생겼고 목소리는 이렇고 그런 것들 안으면서 절 여러분 덕분에 좀 더 사람이 됐다고 그 말해주고 싶었어요. 이제 파도에 휩쓸리지 않아요!

 

자 여러분 이제 핸드폰 후래쉬로 저희를 비춰주십시오. Put your flash up to the sky. 네 저희의 작은 우주가 되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저희의 마지막 노래입니다. 저의 마지막 파도입니다. 감사하고 정말 사랑합니다. Let's go!

 

 

 

191029

 

자. 일단은 이때까지 투어 저희 응원해주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짜 뭐 짧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굉장히 길었다고 할수도 있거든요 이 투어는. 그래서 정말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많은 아미분들을 봤는데, 정말 아미보다 이쁜 건 없더라고요. 그렇게 막 제가 이뻐 보이는 건 없더라고요. 아직까지 못 찾았어요. 한번 찾아볼게요 제가. 없더라고요 아직까진. 그리고 오늘 춤추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던 게 콧물이 좀 났는데, 사진 찍는 팬들에게 어떻게 나올지 나중에 뭐 네이버를 통해서 보겠습니다.

 

우리가 이제 이 투어가 마지막인데 아미분들도 우리 공연을 보는 게 우리 개인곡, 이 투어의 큐시트들 마지막으로 보는 거잖아요. 근데 저희가 말하고 싶은 거는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또 할 건데. 또 이렇게 막 큰 공연장 우리가 빌려서 아미분들 모시고 또 공연할 건데. 그때도 와주실 거죠? 네 뭐 되게 막 재미난 이야기를 할 줄 알았지만 오늘은 안 합니다. 왜냐면은 오늘은 정말 아미분들한테 감사한 얘기만 너무 많이 하고 싶어가지고. 사랑합니다. 감사해요!

 

 

제이홉

여러분들 오늘 재밌으셨어요? 이야 생각해보면 오늘이 화요일이잖아요. 저는 사실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 화요일이라서 이 주경기장 우리 아미 여러분들이 와주실까... 아 정말로요 정말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아주 꽉꽉 우리 아미 여러분들이 전부 이렇게 모이셨네요. 주경기장을 채워주셨네요. 주경기장을 3일 채운 아티스트로 만들어주셨네요. 큰 선물을 받았네요 저희가.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사실 뭐 이번 투어의 진짜 마지막이잖아요 오늘이. 사실 늘 마지막 순간에는 아쉽고 미련도 남고 뭐 항상 그랬었던 기억들이 있는데 오늘은 좀 덜한 것 같아요. 너무 이 투어를 돌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또 배움과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에.  정말 SPEAK YOURSELF LOVE YOURSELF 속 시원하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이때까지 투어를 사랑해주신 우리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그리고 사랑해요! I'm your hope. You're my hope. I'm j-hope! 감사해요.

 

 

이 손키스도 마지막이네요. 다음에 또 할 건데, 다음에도 할 건데. 저는 이제 손키스를 너무 자주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저만 보면 자꾸 손키스를 해달래요. 그래가지고 콘서트 때만 하려고. 다음 투어 때 여러분들은... 보실 수 있고요. 방송국에서 시키면 어쩔 수없이 또 합니다. 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까 에피파니를 부르는데 아 이 노래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섭섭한 거예요. 그래가지고 막 부르면서 좀  막 그런 감정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제가 저 위에서 여러분들을 바라보는데 살짝 미소가 나오더라고요. 뭔가 이 '끝났다. 이 노래를 더이상... 안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뭐 그런 복잡한 감정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그 뭐냐 마이크드랍에서 이 마지막 인사야라고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데 아 그게 갑자기 확 와닿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어... 조금 그랬습니다. 어쨌든 저희는 이제 앨범 열심히 준비해가지고 다시 또 좋은 콘서트로 여러분들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지민

아 여러분 오늘 즐거우셨나요? 아 오늘은 그렇게 아쉬워하지 마세요. 저는 다음 콘서트엔 여러분들이랑 뭐하고 놀지가 되게 궁금해서, 빨리 준비해서 나오겠습니다. 아시겠죠?

 

여러분 제가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는데, 저는 막 혼자 있는 거 되게 막 싫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혼자 있으면 생각이 딥해진다고. 싫어. 이랬거든요. 혼자 있으면 '뭐야. 아씨.. 뭐야.' 혼자 이러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싫다... 이러니까 친구가 그런 얘길 하더라고요. '니가 좋아하는 게 뭐야?' 저는 이제 춤을 처음 시작을 할 때 좋아했던 걸 얘기를 했었어요. 춤을 출 때는 다른 생각이 안 나서,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여러분들이랑 같이 하는 이 시간도 비슷한 것 같아요. 되게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서 항상 너무 되게 행복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한테 하고 싶은 얘기는, 저희에게 또 다른 세상을, 여러분이라는 세상을 이렇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저희가 이렇게 투어 돌면서 제가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여러분들한테 저희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괜찮아, 사랑해.'였던 거 같은데, 제 생각에는 여러분들한테 저희가 제일 해줘야 될 말이 괜찮아 사랑해였던 것 같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단 얘기를 해주고 싶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슈가

Make some noise! 네 여러분들 자 눈치 못 채셨겠지만 여러분들을 위해서 저기 보세요, 하늘 보세요. 아무것도 없죠? 네 농담이고요. 저기 보시면 저 빨간 거 보이시죠. 저게 뭔지 아세요? 네 몰라서 묻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 네 파이널 콘서트긴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고 이별이 있는 것처럼, 이 파이널 콘서트 마지막이지만 이 또한 새로운 시작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정말 여러분들 덕분에 3일 내내 정말 너무 즐거운 추억과 즐거운 기억들만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아가지고요.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저희보다 훨씬 더 고생하신 저희 팬 여러분들, 아미 여러분들을 위해서 사랑한다는 말 꼭 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정국

저도 지민이 형이랑 생각이 좀 비슷해요. 저도 빨리! 다음 이 콘서트를 어떻게 진행이 되고 어떻게 업그레이드될까라는 생각을 이번 콘서트 준비하면서도 생각을 했고 기대도 많이 돼요. 그리고 이번 투어 돌면서 전 세계에 계신 아미 여러분들도 보고 오늘 마지막 콘서트까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콘서트를 향한 나의 애정, 이런 것들이 계속 계속 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저번 콘서트 때는 솔직히 말해서 약간 좀 지쳐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 투어는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나가지고. 너무 재밌는 거예요. 저는 그저께 일요일 투어가 끝나고 '아 내일이 화요일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하루란 시간이, 24시간도 너무나 길게 느껴졌고. 오늘 콘서트가 내 생각보다는 뭔가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래도 너무 아미분들이 잘 즐겨줘서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분들 이렇게 저희한테 보내준 에너지만큼 저희는 그거보다 더 다음에 어떤 앨범이나 콘서트를 더 업시켜서 더 발전해서 여러분들께 새로운 에너지를 보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와주신 모든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말씀해주고 싶네요. 사랑합니다.

 

 

알엠

우리 2년 반 동안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함께 견뎌온 방탄과 아미를 위해서 박수 한번 쳐줍시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16년도에 냈던 Reflection의 마지막 구절이죠, I wish I could love myself라는 구절에서부터 계속 생각을 했었어요. Love myself 나를 사랑하는 게 도대체 뭔가. 그래서 나도 모르겠으니까 우리 같이 한번 찾아보지 않을래? 이렇게 해서 시작된 여정이었고. 화양연화라는 큰, 굉장히 많은, 좋은 피드백들을 얻었던 그런 기획 뒤에 온 기획이라 사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는데.

 

그래서 이제 너를 사랑하냐 나에게 물으면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왠지 그럴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이 컨셉은 여기서 한번 끝나지만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는 그 방법을 그 길을 계속 찾아가는 여정은 끝나지 않으니까 우리 이렇게 앞으로도 손 잡고 같이 우리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앞으로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알았죠? 이 많은 시간 이 많은 일들 뒤에 지금 이 Love yourself가 끝나고 저는 김남준이 김남준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방탄이 방탄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이름, 누군가, 김ㅇㅇ 이ㅇㅇ 박ㅇㅇ가  아미의 이름 아래 여러분이 여러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꼭 알아주시고요.

 

여러분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어요. 믿어주셔서 앞으로도 저희의 단 한마디 단 가사 한 줄이라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더라도 같이 힘내 봅시다.앞으로 2018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이거 못해서 서운할 거 같아요.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진짜 정말 사랑합니다. 알아주세요.

 

이제 핸드폰 플래시로 저희를 비춰주겠습니까. Put your flash up to the sky. (아미: 사랑해! 사랑해!) 저도 사랑해요. 저희의 작은 우주, 그리고 많은 사랑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저희의 마지막 노래입니다.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et's go

 

 

 

 

 

 

 

 


 

첫콘날 바지 터진 거 확인하는 정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