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꿈을 꾸게 한 적도,
가르쳐준 적도 없습니다.
그리곤 당신 탓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탓이 아니에요.
본인을 자책하지 마세요.
힘들 땐 기대셔도 됩니다.
힘든 사람이 있다면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이것이 제가 음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우리의 음악이 작은 힘이 되길.”
자신이 만드는 음악이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서
그로 인해 위로를 받고 조금이나마 앞으로 걸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방탄소년단 슈가 특유의 직설적이고 현실적이여서 더욱 마음을 파고드는
청춘, 사랑, 또는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음악들
***
1. 꿈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
10대, 20대가 직면한 어두운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과 위로를 건네며 희망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슈가
<Tomorrow>
같은 날, 같은 달
24/7 매번 반복되는 매 순간
어중간한 내 삶
20대의 백수는 내일이 두려워 참
웃기지 어릴 땐 뭐든 가능할거라 믿었었는데
하루를 벌어 하루를 사는 게 빠듯하단 걸 느꼈을 때
내내 기분은 컨트롤 비트 계속해서 다운되네
매일매일이 Ctrl+C, Ctrl+V 반복되네
갈 길은 먼데 왜 난 제자리니
답답해 소리쳐도 허공의 메아리
내일은 오늘보다는 뭔가 다르길
난 애원할 뿐야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부서진대도 better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무너진대도 뒤로 달아나지마 never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먼 훗날에 넌 지금의 널 절대로 잊지 마
지금 니가 어디 서 있든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포기하지 마 알잖아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우리가 그토록 기다린 내일도
어느새 눈을 떠보면 어제의 이름이 돼
내일은 오늘이 되고 오늘은 어제가 되고
내일은 어제가 되어 내 등 뒤에 서있네
삶은 살아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
그렇게 살아내다가 언젠간 사라지는 것
멍 때리다간 너, 쓸려가
If you ain't no got the guts, trust
어차피 다 어제가 되고 말 텐데
하루하루가 뭔 의미겠어
행복해지고, 독해지고 싶었는데
왜 자꾸 약해지기만 하지 계속
나 어디로 가,
여기로 가고 저기로 가도 난 항상 여기로 와
그래 흘러가긴 하겠지 어디론가
끝이 있긴 할까 이 미로가
갈 길은 먼데 왜 난 제자리니
답답해 소리쳐도 허공의 메아리
내일은 오늘보다는 뭔가 다르길
난 애원할 뿐야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부서진대도 better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무너진대도 뒤로 달아나지마 never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먼 훗날에 넌 지금의 널 절대로 잊지 마
지금 니가 어디 서 있든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포기하지 마 알잖아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Tomorrow, 계속 걸어
멈추기엔 우린 아직 너무 어려
Tomorrow, 문을 열어
닫기엔 많은 것들이 눈에 보여
어두운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도 있듯이, 알아서
내일이오면 밝은 빛이 비추니 걱정은 하지 말아줘
이건 정지가 아닌 니 삶을 쉬어가는 잠시 동안의 일시 정지
엄지를 올리며 니 자신을 재생해 모두 보란 듯이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부서진대도 better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무너진대도 뒤로 달아나지마 never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먼 훗날에 넌 지금의 널 절대로 잊지 마
지금 니가 어디 서 있든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포기하지 마 알잖아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Intro: 화양연화>
오늘따라 림이 멀어보여
코트 위에 한숨이 고여
현실이 두려운 소년
공을 던질 때면 유일하게 맘이 되려 놓여
홀로 던지는 공
림을 향해서 내가 던지는 건
수많은 고민과 삶의 걱정거리
세상을 아는 척 하지만
아직 설익은 몸
코트가 나의 놀이터
손짓에 따라서 발 옆엔
작은 공이 튀어
성적은 바닥을 기지만 난 더 오히려
세상에 다 잘 될 거라며 괜시리 소리쳐
하지만 세상은 되려 겁줘
그럴 거면 멈춰
머리를 채운 상념
공 대신 미래를 던져
또 남들이 칠하는 별점과
성공의 기준에 결격
덕에 암처럼 퍼지는 걱정
God damn it
던져버린 공과 함께 퍼진 웃음
턱까지 차오른 이 숨은
꿈틀대는 꿈들
빨라지는 드리블
행복해지는 마음
이 순간은 영원할 듯
하지만 해지는 밤이
다시 찾아오면 좀 먹는 현실
정신을 차리면 또 겁먹은 병신 같은 내 모습에
자꾸만 또 겁이 나
덮쳐오는 현실감
남들은 앞서 달려 가는데 왜 난 아직 여기 있나
숨을 쉬어 숨을 쉬어
아니면 꿈을 꿔
지금 심장박동에 맞춰 다시 노를 저어
남들의 얄팍한 잣대에 갇혀 모른 척
하며 살다간 코트처럼
인생도 노을 져
What am I doin' with my life
이 순간은 언제든 다시 찾아오지 않아
다시 나에게 되물어봐
지금 행복한가
그 답은 이미 정해졌어
난 행복하다
<Intro: Never Mind>
앞만 보고 달렸지
주위를 둘러 볼 틈 없이
어느새 나는 가족의 자랑이 됐고
어느 정도 성공을 했어
사춘기라 말하는 그쯤
생각이 나네 문득
그 당시 나는 어렸고 무서울 게 없었지
몇 번의 좌절 그건 아무것도 아녀
달라진 거라곤 그때에 비해 조금 커진 키와
동 나이대에 비해 조금 성숙해진 시야
남산동의 지하 작업실에서부터
압구정까지 깔아 놓은 내 beat 청춘의 출처
주위 모두 말했지 오버하지마
음악 한답시고 깝치면 집안 거덜내니까
그때부터 신경 안 썼지 누가 뭐라든지
그저 내 꼴린대로 내 소신대로 살아갈 뿐
니가 보기엔 지금 난 어떨 것 같냐
내가 보기엔 어떨 것 같아?
내가 망하길 기도했던 몇몇 놈에게 물을게
집안 거덜 낸 것 같냐 새꺄
I don't give a shit, I don't give a fuck
하루 수백 번 입버릇처럼 말했던
내게서 신경 꺼
실패나 좌절 맛보고 고개 숙여도 돼
우리는 아직 젊고 어려 걱정 붙들어 매
구르지 않는 돌에는
필시 끼기 마련이거든 이끼
돌아갈 수 없다면 직진
실수 따윈 모두 다 잊길
Never mind
쉽진 않지만 가슴에 새겨놔
부딪힐 것 같으면 더 세게 밟아 임마
Never mind, never mind
그 어떤 가시밭 길이라도 뛰어가
Never mind, never mind
세상엔 니가 어쩔 수 없는 일도 많아
You better
Never mind, never mind
부딪힐 것 같으면 더 세게 밟아 임마
Never mind, never mind
포기하기에는 우린 아직 젊고 어려 임마
Never mind
<So Far Away>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게
진짜 뭣 같은데
흔한 꿈조차 없다는 게
한심한 거 알어 다 아는데
하란 대로만 하면 된다며
대학가면 다 괜찮아
그런 말들을 믿은 내가 병신이지
나 죽지 못해 살어
술이나 좀 줘봐
오늘은 취하고 싶으니 제발 말리지 마
뭐든 좋아
백수 새끼가 술 마시는 건 사치지만
취하지도 않음 버틸 수가 없어
모두가 달리는데 왜 나만 여기 있어
모두가 달리는데 왜 나만 여기 있어
모두가 달리는데 왜 나만 여기서 있지
so far away
나에게도 꿈이 있다면 날아가는 꿈이 있다면
don’t fall away
나에게도 꿈이 있다면 날아가는 꿈이 있다면
dream 그대의 창조와 삶의 끝에 함께 하길
dream 그대의 자리가 어딜지라도 관대 하리
dream 결국 시련의 끝에 만개하리
dream 시작은 미약할지언정 끝은 창대하리
그래 시발 죽지 못해서 살아
하고 싶은 게 없단 건 말야
무엇보다 괴로운데 외로운데
주변에선 하나 같이 정신차려
란 말뿐이네 화풀이해
상대는 뭐 나뿐인데 뭘 화풀이해
매일 아침에 눈 뜨는 게
숨 쉬는 게 무섭네
친구와 가족조차 멀어져만 가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조급하네
나 혼자인 기분 나 혼자인 지금
모든 게 사라졌음 해 신기루
처럼 사라졌음 해 사라졌음 해
이젠 빌어먹을 나조차도 사라졌음 해
이렇게 세상에 나 버려지네
그 순간 하늘과 멀어지네
떨어지네
so far away
나에게도 꿈이 있다면 날아가는 꿈이 있다면
don’t fall away
나에게도 꿈이 있다면 날아가는 꿈이 있다면
dream 그대의 창조와 삶의 끝에 함께 하길
dream 그대의 자리가 어딜지라도 관대 하리
dream 결국 시련의 끝에 만개하리
dream 시작은 미약할지언정 끝은 창대하리
***
2.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
사랑과 이별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감정을 정말 현실적으로 표현해서
더욱 마음에 와 닿는 슈가 특유의 직설적인 감성
<Let Me Know>
마무리 된 이 선율 위에서
나 홀로 버티고 있어
이젠 내게 말해줘
끝났단 걸 let me know
순간단위로 눈가엔
뚝뚝뚝 비가 고여
네가 고여 숨만 쉬어도 네가 보여
사랑은 벚꽃처럼
폈다가 쉽게 지는 게 맞나봐
꿈꾸는 것처럼 우린 불꽃처럼
탔다가 재만 남게 됐잖아
알아 네가 일방적으로 내린 결론
네 손 네 몸 적도보다 뜨거웠던
너의 온기조차 사라진 선율위에서
난 계속해서 제자리 도돌이표
마침표 그어진 악보위에 나 홀로 돌고 있어
마무리 된 이 선율 위에서
나 홀로 버티고 있어
이젠 내게 말해줘
끝났단 걸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이미 다 끝난 건 알고 있지만
미련이라도 남지 않게만
Girl,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뭐라도 말해줘
I just wanna know know know
미련이 마침표 앞에서 버티고 있어
그러니 뭐라도 내게 말해줘
Girl, let me know
함께한 다짐 어디로
시간과 함께 사라지고
이별의 힘에 무너진 도미노
마치 줄리엣 & 로미오
너무 뜨겁게 널 좋아한건지
너와 내 온기가 안 식혀지지
이제와 돌이켜 너와의 필름
Oh I gotta need a 네 생각과 지금
넌 나의 밤의 별을 가져가
낮의 해를 가져가
결국 남은 건 하나
찬 구름에 어두움만
그래 만남도 있으면 헤어짐도 있을 거라는 법
Never ever
그게 무슨 법이든 어기고 싶어
스스로 외면 너에게 최면
마무리 된 이 선율 위에서
나 홀로 버티고 있어
이젠 내게 말해줘
끝났단 걸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이미 다 끝난 건 알고 있지만
미련이라도 남지 않게만
Girl,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뭐라도 말해줘
I just wanna know know know
미련이 마침표 앞에서 버티고 있어
그러니 뭐라도 내게 말해줘
Girl, let me know
어쩜 우린 다 바보 멍청이일지 몰라
이미 다 끝난 사랑 하나쯤 안고 살잖아
맘이 있는 건 아냐
될 수 없단 것도 알아
근데 가끔씩 취한 듯이 왜
체한 듯이 다시 머릿속에서
터질것처럼 울컥 올라와
날 토하게 만드네
상상속에서 너와 싸우고와
화해하고 널 이해해
네 손짓 네 눈빛 희미한데
왜 사라지진 않을까
사라지진 않을까 왜
사라지진 않을까 왜
사라지진 않을까
Girl,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이미 다 끝난 건 알고 있지만
미련이라도 남지 않게만
Girl,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Girl, let me know 뭐라도 말해줘
I just wanna know know know
미련이 마침표 앞에서 버티고 있어
그러니 뭐라도 내게 말해줘
Girl, let me know
Let me know
<고엽>
떨어져 날리는 저기 낙엽처럼
힘없이 스러져만 가 내 사랑이
니 맘이 멀어져만 가
널 잡을 수 없어
더 더 더 잡을 수 없어 난
더 붙들 수 없어 yeah
저기 저 위태로워 보이는 낙엽은
우리를 보는 것 같아서
손이 닿으면 단숨에라도
바스라질 것만 같아서
그저 바라만 봤지
가을의 바람과 같이
어느새 차가워진 말투와 표정
관계는 시들어만 가는 게 보여
가을 하늘처럼 공허한 사이
예전과는 다른 모호한 차이
오늘따라 훨씬 더 조용한 밤
가지 위에 달린 낙엽 한 장
부서지네 끝이란 게 보여
말라가는 고엽
초연해진 마음속의 고요
제발 떨어지지 말아주오
떨어지지 말아줘 바스라지는 고엽
내 눈을 마주치는 너를 원해
다시 나를 원하는 널 원해
제발 떨어지지 말어
스러지려 하지 말어
Never never fall
멀리 멀리 가지 마
Baby you girl 놓지 못하겠는 걸
Baby you girl 포기 못하겠는 걸
떨어지는 낙엽들처럼
이 사랑이 낙엽들처럼
Never never fall
시들어가고 있어
모든 낙엽은 떨어지듯이
영원할 듯하던 모든 건 멀어지듯이
너는 나의 다섯 번째 계절
널 보려 해도 볼 수 없잖아
봐 넌 아직 내겐 푸른색이야
마음은 걷지 않아도 저절로 걸어지네
미련이 빨래처럼 조각조각 널어지네
붉은 추억들만 더러운
내 위에 덜어지네
내 가지를 떨지 않아도
자꾸만 떨어지네
그래 내 사랑은 오르기 위해 떨어지네
가까이 있어도 나의 두 눈은 멀어지네 벌어지네
이렇게 버려지네
추억 속에서 난 또 어려지네
Never never fall
Never never fall
내 눈을 마주치는 너를 원해
다시 나를 원하는 널 원해
제발 떨어지지 말어
스러지려 하지 말어
Never never fall
멀리 멀리 가지 마
왜 난 아직도 너를 포기 못해 난
시들어진 추억을 붙잡고
욕심인 걸까
지는 계절을 되돌리려 해
돌리려 해
타올라 붉게 활활
다 아름다웠지 우리의 길 위엔
근데 시들어버리고
낙엽은 눈물처럼 내리고
바람이 불고 다 멀어지네 all day
비가 쏟아지고 부서지네
마지막 잎새까지 넌 넌 넌
내 눈을 마주치는 너를 원해
다시 나를 원하는 널 원해
제발 떨어지지 말어
스러지려 하지 말어
Never never fall
멀리 멀리 가지 마
Baby you girl 놓지 못하겠는 걸
Baby you girl 포기 못하겠는 걸
떨어지는 낙엽들처럼
이 사랑이 낙엽들처럼
Never never fall
시들어가고 있어
Never never fall
Never never fall
<Outro : Her>
The world is a complex
We wus lookin' for love
나도 그냥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어
진짜 사랑인지 뭔지 믿지도 않으면서
습관처럼 사랑하고 싶다 지껄였던
But I found myself
The whole new myself
나도 헷갈려 대체 어떤 게 진짜 난지
널 만나고 내가 책이란 걸 안 걸까
아님 니가 내 책장을 넘긴 걸까
Damn
어쨌든 난 네게 최고의 남자길 원해
아마 당연해 넌 내게 이 세계 그 자체였기에
죽을 거면 꼭 나와 같이 죽겠다던 때
니가 원하는 내가 되기로 God, I swore to myself
So many complex
But I'm lookin' for love
가짜 나라도 좋아 니가 안아준다면
넌 내게 시작이자 결말 자체니까
니가 날 끝내주라
내 모든 wonder
에 대한 answer
I call you her, her
'Cause you're my tear, tear
어쩌면 나는 너의 진실이자 거짓일지 몰라
어쩌면 당신의 사랑이자 증오
어쩌면 나는 너의 원수이자 벗
당신의 천국이자 지옥 때론 자랑이자 수모
난 절대 가면을 벗지 못해
이 가면 속의 난 니가 아는 걔가 아니기에
오늘도 make up to wake up and dress up to mask on
당신이 사랑하는 내가 되기 위해
당신이 사랑하는 걔가 되기 위해서
그 좋아하던 **도 끊었지 그저 당신을 위해서
싫어하는 옷도 과도한 메이크업도
당신의 웃음과 행복이 곧 내 행복의 척도
이런 내가 이런 내가 당신의 사랑 받을 자격 있을까
언제나 당신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
이런 모습은 몰랐음 해
내 모든 wonder
에 대한 answer
I call you her, her
'Cause you're my tear, tear
늘 그랬듯이 mask on
환호로 날 반겨주는 her
그대만의 별 아무 일 없이 빛나면서도
가장 빛나야 할 시간에 난 mask off
Lost star 내 짐을 내려놔 어둠을 즐겨
죽일 듯이 쏴대는 조명도 없으니
그저 맘 가는 대로
감 닿는 대로, 날 안 잡는 대로
Tick tock, the dark is over
다시 너의 최고가 되기 위해
내 자신을 붙잡어
사랑은 사람을 미치게 해
그래 미친놈의 각오
가장 나다운 식에 대입을 하고
전부인 너를 위해 내가 내린 해답을 줘
그걸 사랑해주는 너
그로 인해 노력하는 나
니 존재로 새로운 의미를 찾고 빛을 내는 밤
난 알았어 어둠이 끝나도 내겐 넌 아침이란 걸
You woke me up
내 모든 wonder
에 대한 answer
I call you her, her
'Cause you're my tear, tear
<Trivia 轉: Seesaw>
시작은 뭐 즐거웠었네
오르락내리락 그 자체로
어느새 서로 지쳐버렸네
의미 없는 감정소모에
반복된 시소 시소게임
이쯤 되니 지겨워 지겨워 졌네
반복된 시소 시소게임
우린 서로 지쳐서 지겨워 졌네
사소한 말다툼이 시작이었을까
내가 너보다 무거워졌었던 순간
애초에 평행은 존재한 적이 없기에
더욱이 욕심내서 맞추려 했을까
사랑이었고 이게 사랑이란 단어의 자체면
굳이 반복해야 할 필요 있을까
서로 지쳤고 같은 카드를 쥐고 있는 듯해
그렇다면 뭐
Alright 반복된 시소게임
이제서야 끝을 내보려 해
Alright 지겨운 시소게임
누군간 여기서 내려야 돼
할 순 없지만
누가 내릴지 말진 서로 눈치 말고
그저 맘 가는 대로 질질 끌지 말고
이젠 내릴지 말지 끝을 내보자고
반복되는 시소게임
이젠 그만해
사람이 참 간사하긴 하지
한 명이 없음 다칠 걸 알면서
서로 나쁜 새낀 되기 싫기에
애매한 책임전가의 연속에
지칠 만큼 지쳐서 되려 평행이 됐네
이런 평행을 바란 건 아닌데
처음에는 누가 더 무거운지
자랑하며 서롤 바라보며 웃지
이제는 누가 무거운지를 두고
경쟁을 하게 되었네
되려 싸움의 불씨
누군가는 결국
이곳에서 내려야 끝이 날 듯하네
가식 섞인 서롤 위하는 척
더는 말고 이젠 결정해야 돼
서로 마음이 없다면
서롤 생각 안 했다면
우리가 이리도 질질 끌었을까
이제 마음이 없다면
이 시소 위는 위험해 위험해
내 생각 더는 말고
Alright 반복된 시소게임
이제서야 끝을 내보려 해
Alright 지겨운 시소게임
누군간 여기서 내려야 돼
할 순 없지만
Hol' up, hol' up
니가 없는 이 시소 위를 걸어
Hol' up, hol' up
니가 없던 처음의 그때처럼
Hol' up, hol' up
니가 없는 이 시소 위를 걸어
Hol' up, hol' up
니가 없는 이 시소에서 내려
***
3. 개인적인 이야기
아프거나 힘들었던 사적인 경험들을 음악으로 표현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어하는
슈가의 진심과 용기가 담긴 음악
<The Last>
잘 나가는 아이돌 랩퍼 그 이면에
나약한 자신이 서 있어 조금 위험해
우울증 강박 때때로 다시금 도져
hell no 어쩌면 그게 내 본 모습일 지도 몰라
damn huh 현실의 괴리감
이상과의 갈등 아프네 머리가
대인기피증이 생겨 버린 게 18살쯤
그래 그때쯤 내 정신은 점점 오염 돼
가끔씩 나도 내가 무서워
자기 혐오와 다시 놀러 와 버린 우울증 덕분에
이미 민윤기는 죽었어
(내가 죽였어)
죽은 열정과 남과 비교하는 게
나의 일상이 되 버린 지 오래
정신과를 처음 간 날
부모님이 올라와
같이 상담을 받았지
부모님 왈 날 잘 몰라
나 자신도 날 잘 몰라
그렇다면 누가 알까
친구? 아님 너?
그 누구도 날 잘 몰라
의사 선생님이 내게 물었어
-------- 적 있냐고
주저 없이 나는 말했어 그런 적 있다고
버릇처럼 하는 말
I don't give a shit, I don't give a fuck
그딴 말들 전부 다
나약한 날 숨기려 하는 말
지우고픈 그때 그래 기억조차 나지 않는 어느 공연하는 날
사람들이 무서워 화장실에 숨어 버린 나를 마주 하던 나
그때 난, 그때 난
성공이 다 보상할 줄 알았지
근데 말야, 근데 말야
시간이 지날 수록 괴물이 되는 기분야
청춘과 맞바꾼 나의 성공이란 괴물은 더욱 큰 부를 원해
무기였던 욕심이 되려 날 집어 삼키고 망치며 때론 목줄을 거네
어떤 이들은 내 입을 틀어 막으며 선악과를 삼키라 해
I don't want it 그들은 내가 이 동산에서 나가길 원하네
shit, shit
알겠으니까 제발 그만해
이 모든 일들의 근원은 나니까
나 스스로 그만둘게
내 불행이 니들의 행복이라면 기꺼이 불행 해줄게
증오의 대상이 나라면 기요틴에 올라서 줄게
상상만 하던 것이 현실이 돼
어릴 적 꿈이 내 눈앞에
꼴랑 두 명 앞에 공연하던 좆밥
이젠 도쿄돔이 내 코앞에
한번 사는 인생
누구보다 화끈하게 대충 사는 건 아무나 해
my fan my hommie my fam 걱정 말길
나 이젠 정말 괜찮아 damn
내 본질을 부정했던 게 수 차례
내 주소는 아이돌 부정은 안 해
수 차례 정신을 파고들던 고뇌
방황의 끝 정답은 없었네
팔아먹었다고 생각했던 자존심이
이젠 나의 자긍심 돼
내 fan들아 떳떳이 고개들길
누가 나만큼 해
세이코에서 롤렉스 악스에서 체조
내 손짓 한번에 끄덕거리는 수 만 명들의 고개
show me the money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거라고 shit
우릴 팔아먹던 너넨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거라고 shit
내 창작의 뿌리는 한
세상 단맛 쓴맛 똥맛까지 다 봤지
화장실 바닥에 잠을 청하던 그땐
이젠 내게 추억이네 추억이 돼
배달 알바 중 났던 사고 덕분에
시발 박살이 났던 어깨
부여잡고 했던 데뷔
너네가 누구 앞에서 고생한 척들을 해
세이코에서 롤렉스 악스에서 체조
내 손짓 한번에 끄덕거리는 수 만 명들의 고개
한이 낳은 나
똑똑히 나를 봐
우릴 팔아먹던 너넨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거라고 shit
<First Love>
내 기억의 구석
한 켠에 자리잡은 갈색 piano
어릴 적 집 안의 구석
한 켠에 자리잡은 갈색 piano
그때 기억해
내 키보다 훨씬 더 컸던 갈색 piano
그게 날 이끌 때
널 우러러보며 동경했었네
작은 손가락으로 널 어루만질 때
I feel so nice, mom I feel so nice
그저 손 가던 대로 거닐던 건반
그땐 너의 의미를 몰랐었네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던 그때
그때 기억해
초등학교 무렵
내 키가 너의 키보다 더 커졌던 그때
그토록 동경했던 널 등한시하며
백옥 같던 건반 그 위 먼지가 쌓여가며
방치됐던 니 모습
그때도 몰랐었지
너의 의미 내가 어디 있든
넌 항상 그 자릴 지켰으니
그런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네
이대론 가지마 you say
내가 떠나도 걱정은 하지마
넌 스스로 잘 해낼 테니까
널 처음 만났던 그때가 생각나
어느새 훌쩍 커버렸네 니가
우리 관계는 마침표를 찍지만 절대
내게 미안해 하지마
어떤 형태로든 날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그때 반갑게 다시 맞아줘
그때 기억해
까맣게 잊고 있었던
널 다시 마주했던 때 14살 무렵
어색도 잠시 다시 널 어루만졌지
긴 시간 떠나있어도 절대 거부감 없이
날 받아줬던 너
Without you, I'm nothing
새벽을 지나서 둘이서 함께 맞는 아침
영원히 너는 나의 손을 놓지마
나도 다시 널 놓지 않을 테니까
그때 기억해
나의 십대의 마지막을
함께 불태웠던 너
그래 한 치 앞도 뵈지 않던 그때 울고, 웃고
너와 함께여서 그 순간조차
이제는 추억으로
박살난 어깰 부여잡고 말했지
나 더 이상은 진짜 못하겠다고
포기하고 싶던 그때마다
곁에서 넌 말했지
새꺄 너는 진짜 할 수 있다고
그래 그래
그때 기억해
지치고 방황했었던
절망의 깊은 수렁에 빠졌던 그때
내가 널 밀어내고
널 만난 걸 원망해도
넌 꿋꿋이 내 곁을 지켰지 말 안 해도
그러니 절대
너는 내 손을 놓지마
두 번 다시 내가 널 놓지 않을 테니까
나의 탄생 그리고 내 삶의 끝
그 모든 걸 지켜볼 너일 테니까
내 기억의 구석
한 켠에 자리잡은 갈색 piano
어릴 적 집 안의 구석
한 켠에 자리잡은 갈색 piano
음악을 시작한 뒤로 절대 음악으로 장난친 적도 없고,
앞으로 장난칠 계획도 없다는 슈가.
항상 진실되고 희망과 위로를 건네는 음악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음악에 떳떳할 수 있도록
그 동안 쓴 가사처럼 인생을 살고 싶다는 슈가.
방탄소년단 민윤기의 음악인생을 응원하며
개인적으로 슈가의 음악에 관한 가치관이 가장 잘 드러나고
또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 인터뷰 첨부하고 갈게!
“저도 학창시절을 겪으면서 굉장히 음악으로 위로를 받거나
음악으로써 돌파구들을 굉장히 많이 느꼈었던 거 같아요.
근데 시간이 지남으로써 지금 돌이켜보니
10대 친구들, 20대 초반 친구들이 음악을 들음으로써
형성되는 가치관이라던지 굉장히 영향을 많이 주는데도 불구하고
건강한 메시지라던지 건강한 음악이 없다는데 좀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었고…
그리고 그건 한국에 한정된 게 아닌 것 같아요.
10대들, 그리고 또 20대 청춘들이 느끼는
아픔이라던지 슬픔이라던지 고민이라던지…
이런 건 전 세계 공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공감되는 가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고,
그걸 통해서 좀 더 건강한 음악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되게 컸었던 것 같아요.”
- 2018.09.11 Grammy Museum 인터뷰 -
Q. 연예인으로서 사적인 고통을 드러내는 게 어렵지 않은가?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춘 사람들이
더욱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우울증이라는 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거라고 하는데,
의사에게 그 얘기를 듣기 전에는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도,
이런 것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예를 들어 그냥 평범한 감기에 대해 말하듯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우울증이 그냥 감기처럼, 흔한 질병처럼
더 받아들여지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티스트나 연예인들이
점점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수면 위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19.03.29 Entertainment Weekly 인터뷰 -
출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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