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의 “꿈”
꿈 많던 어느 소년이 꿈 꾸는 아이돌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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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때 춤을 좋아하게 됐다.
춤을 배우고 싶어서 학교가 끝난 후에 댄스학원에 춤을 추러 가곤 했었다.
시간이 별로 없을 때에도 연습을 하러 갔었고,
댄스 발표회가 있었던 날에는 엄청 긴장하기도 했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기 1년 전 예고에 진학하기로 결정을 했고,
미래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했다.
이런 고민 끝에 무대 위에 설 수 있는 일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부산예고를 목표로 현대무용의 춤 스타일을 배우기 위해 전공으로 선택을 했다.
고등학교에 가고 나서도 춤을 배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매일 춤을 추고 연습을 하던 일상은 그 당시 내가 가진 유일한 것이었다.
학원비에 대한 걱정 때문에 댄스학원을 그만두려 했을 때
선생님께서는 수업료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실 정도로
나를 많이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셨다.
그래서 그런 선생님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습했다.
그 때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웠으며 춤을 그만 둔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2012년 봄, 중학교 때 선생님께서 오디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고,
지금의 회사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다.
오디션에 합격한 후 5월, 서울로 올라갔을 때 처음 만난 제이홉 형이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반겨 주었던 기억이 난다.
연습생 기간 동안 힘들었던 것은 불확실한 미래였다.
데뷔가 불안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새벽 3~4시까지 쭉 연습을 했고,
숙소에서 조금 잠을 자고 난 후 아침 6시가 되면
다시 연습실로 가 1시간 동안 노래 연습을 하고 학교에 갔다.
1년간 이런 패턴으로 계속 연습을 했다.
전혀 기대하고 있지 않았지만 결국 방탄소년단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다.
형들이 '지민이와 함께 데뷔하기를 원한다' 라고 해주었던 말은
당시의 나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나 역시 이 멤버들과 같이 데뷔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데뷔하게 되었을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첫 쇼케이스가 끝난 후에 멤버들, 그리고 스탭들과 함께 울었다.
그 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보아도 여전히 감동적이다.
/ 2017 일본 팬클럽 회지 中
“목표”
【 학창시절(~2012) : 목표를 세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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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 확고한 꿈을 가진 16살 소년 ______________
지민 : 중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지민 : 16살이 되었을 때,
'아, 나는 가수를 해보고 싶다, 해야겠다'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 일을 하고 싶다는 확고한 꿈이 있었어요.
-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저는 연예인을 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연예인이라니까 오글거리는데..
그러니까 '이 쪽 일을 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부모님한테도 하고 그랬었어요.
- 그 때는 다들 '어리니까 뭐~' 이런 식으로 넘어갔었는데,
제가 중학교 때도 너무 확고하게 이 쪽으로 가고 싶다는
얘기를 하니까 허락을 해주셨었는데...
- 16살,
- 진로에 대한 선택을 처음으로 오랫동안 고민하고 선택한 날.
삶의 방향을 정한 16살의 소년이 아빠에게
- 아빠, '저 나중에 가수할 거에요. 그러니까 저 믿고..'
Q 지민은 방탄소년단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 어떻게 들어간 건가.
/ 2015.09 앳스타일
지민 : 중학교 때부터 춤을 췄다.
작은 무대에서 배틀하고 공연하는 것도 이렇게 즐거운데
큰 무대에서는 얼마나 더 행복하고 기쁠까 궁금하더라.
때마침 부산에서 공개 오디션이 있어 지원하게 됐고,
연습생 기간을 거쳐 방탄소년단 멤버가 됐다.
Q 가수가 된 계기는?
/ 2013.07 IZE & 더스타프로필 지민편
지민 :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팝핀을 추다가,
가수 비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이 쪽 길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나도 저런 큰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Q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계기는?
/ 2014 BTS MAGAZINE
지민 : 춤으로 시작해서 이 꿈을 꾸게 된 것 같아요.
Q 전공이 현대무용이었다고 하던데?
지민 : 제가 고등학교 때 현대무용을 했었는데요.
현대무용은 자신의 생각을 몸으로 표현하는 거였고
그런 면에서 굉장히 매력을 느꼈고
새로운 춤을 도전해보고 싶단 그런 마음도 있었습니다.
지민 : 저 엄청 뻣뻣했어요.
평소 유연하기로 알려진 무용 전공자인 지민,
예고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유연성이 좋지 않아
혈관이 터질 때까지 스트레칭을 했다던 비하인드
지민 : (예고에) 들어가게 됐으니까 어쨌든,
내가 이 직업을 하고 싶은 목적으로
디딤발 역할을 하기 위해 들어갔지만,
막상 하면 또 열심히 해야 하잖아요.
어차피 내 일이 됐으니까.
앞 날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지민 : 무용은 스트레칭이 기본이잖아요.
그래서 목숨 걸고 했었죠, 제가 너무 뻣뻣해서
무용에 필수적인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잠을 자는 시간까지 다 바쳤던 17살의 지민
____________ # 꿈을 지지해주는 사람들 ____________
Q 데뷔 전 모습은?
지민 : 중학교 때부터 키운 꿈이 바로 가수다.
미래에 대한 플랜을 짜서 부모님께 내밀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지민 : 나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큰 반대를 안하셔서 매우 감사했다.
어머니는 '좋아하는 것을 해라' 라는 반응이셨고,
아버지는 검사나 변호사가 되기를 바라신 것 같지만
고등학생 때 음악이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시원하게 허락해주셨다.
오디션에 갈 때에는 차로 데려다 주시기도 하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는 건 아버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지민 : 나는 선생님들께도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지금도
나를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
'너는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해야한다'
라고 해주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 지민이는 학교에 수석으로 들어왔어요.
지민이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모든 수업에 참여했고
춤추는 걸 되게 좋아했던 것 같아요.
- 그래서 지민이 어디 있냐 물어보면
항상 전공실이나 연습실에 있다고 대답이 나올 정도로
춤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Q 지민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 지민이는 과 수석으로 들어올 정도로 공부와 실기가 우수했고,
연습실에만 가면 누구보다도 많이 춤을 추고
열심히 했던 게 제일 기억에 남고요.
- 음악을 듣는 걸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음악이 나오면 그 음악에 집중해서 뭔가를 표현하고 싶은
내적 욕구가 강했던 그런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Q 지민이 아이돌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의 반응은?
- 사실대로 말하면 반대를 처음에는 했었어요.
왜냐하면 가수라는 직업이 쉽게 꿈을 꿀 수 있지만
그 스타의 반열에 오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 부산에서 방시혁 기획사 대표가 하는 오디션에 나간다고 했을 때,
지민이한테 '지금 이것을 마지막으로 빨리 네가 전공을 정했으면 좋겠다.
가수가 될 지, 아니면 순수한 무용을 할 지. 이번이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
라고 했는데 합격을 했더라구요.
- 제가 알기로는 몇 천 명이 오디션을 보러 왔는데
지민이 한 명만 됐다고 해서 '얘가 무슨 가능성이 있구나, 잠재력이 있구라'
라고 그 때부터 생각하게 됐죠.
/ 2019.10.05 댄스학원장 김도겸 선생님 더팩트뉴스 인터뷰 中
그렇게 열심히 했으니 잘 될 수 밖에 없다.
지민이는 정말 열심히 했던 아이다.
하나를 알려주면 이것 저것 변형해보고 발전시키며 늘 확인받았다.
몸이 피곤하거나 놀고 싶을 법도 한데 그런 게 없었다.
지민이는 원래 춤추는 걸 좋아했다.
춤에 대한 열망이 있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
보통 학생들은 '이거 어떻게 해요?' 라고 물어보는데
지민이는 '선생님, 저 이렇게 변형했는데 한 번 봐주세요.' 라고 말했다.
다른 애들과 달랐다.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사실 잘 하는 아이들은 많지만,
지민이처럼 좋은 태도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찾기 힘들다.
지민이는 나가 놀고 싶을텐데도 항상 열심히 연습했다.
학원 사정으로 김해로 이사를 왔는데,
지민이가 선생님들을 따라 여기까지 와서 다녔다.
가끔 아버님이 데리러 오기도 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건 빠지지 않고 왔다는 거다. 성실하고 부지런했다.
지민이가 잘 성장해서 기분이 좋다. 선생으로서 뿌듯하다.
- 열심히 하는 애가 그렇게 되니까 저는 항상 뿌듯한 거죠.
___________________ # 오디션 ___________________
Q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노래나 춤을 보여준 적은?
지민 : 춤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 것은 중학생 때지만,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춘 건 초등학교 때에요.
학교에서 했던 학예회에 나갔을 때.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 것은 오디션 때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민씨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보고 합류했는데,
오디션 때 생각나시나요?
지민 : 물론이죠.
저는 첫 오디션이어서 굉장히 떨면서 문을 열고 들어갔거든요.
노래도 굉장히 떨면서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춤은 어렸을 때부터 춰왔기 때문에 자신 있게 췄던 것 같아요.
Q 어떤 노래를 부르셨나요?
지민 : '애인 있어요'를 불렀습니다.(웃음)
제가 노래를 그 때까지 한 번도 배워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곡을 해야할 지 몰랐었던 것 같아요.
알엠 : 그래서 선택한 게 중학생 노래방 애창곡 1번 '애인 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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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남자로 태어나서 이왕 오디션이 됐기 때문에
최고의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
방탄소년단 지민의 <꿈>을 이루는 삶
1. https://golden-archive.tistory.com/8 (~2012)
2. https://golden-archive.tistory.com/9 (2012~2013)
3. https://golden-archive.tistory.com/10 (2013)
4. https://golden-archive.tistory.com/11 (2014~2015)
5. https://golden-archive.tistory.com/12 (2016~2017)
6. https://golden-archive.tistory.com/13 (2018~2019)
7. https://golden-archive.tistory.com/14 (인정)
8. https://golden-archive.tistory.com/15 (아이돌)
출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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